푸드체인거물 오거나이저 제작기(1/2)
약 한 달 전에 FCM 물량이 풀려 처음으로 해외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정말 너무 터무니 없이 비싸더군요
그래도 큰맘 먹고 지른 것은... 온라인으로 몇 판 해보면서 게임이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작하기 전에 여러 사례조사들을 했습니다.
이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했을 때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자리 차지인 것 같습니다.
(구글에서 퍼온 이미지입니다)
보시다시피 옆으로 펼쳐진 직원카드들이 가운데 보드판보다 자리를 더 많이 차지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도 생겨났습니다.
(역시 구글에서 가져온 이미지입니다. 많이 깨지네요)
칸막이 사이사이로 카드를 꽂을 수 있는 종이로 만든 구조이더군요
물론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오거나이저도 있죠
(etsy사에서 파는 오거나이저입니다)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오거나이저는 아랫박스보다 더 높아서 뚜껑을 덮으면 완전히 닫히지 않는데
프로불편러인 저에게 구매욕구를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사실 비싸기도 하죠ㅜㅜ)
하지만 안에 공간은 잘 배치되어 있었기에 참고하기로 했습니다.
스케치업을 이용해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기존 오거나이저와 다른 점은 종이칸막이를 넣을 공간을 따로 두었다는 점 정도네요
(전공프로그램은 이럴 때 써먹는군요. 정작 하라는 설계는 안 하는 현실...ㅜㅜ)
그 후 몇 번의 설계를 더 거쳤습니다.
컴포넌트 보관함을 많이 고민했었는데, 작은 타일들이 너무 많더군요.
많은 설계를 거쳤지만, 최종안은 정말 단촐하게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아시겠나요??)
광고판 타일보관함만 따로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보관도 더 쉬워지고 나중에 꺼내 쓰기도 더 용이하겠지요ㅎㅎ
이렇게 나왔습니다.
설명은 최대한 줄이고 사진만 이렇게 겨우 몇 장 올라왔지만
사실 시행착오도 많이 거치고 짬짬이 그리던거라 2주 넘게 걸렸네요ㅜㅜ
몇 가지 언급 안 한 특징들이 있기에 다시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플레이 할 때 직원카드 슬롯은 종이로 만든 것을 사용, 부피를 줄인다
2. 커스텀타일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하나 더 두었다 (버거킹, 맥날.. 등등 새로 만들어 보려구요)
3. 마일스톤카드는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보관함만 따로 만들고 새로 보드판 만들어서 쓸겁니다)
4. 광고판 타일 슬롯은 따로 만든다
다음에 제작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