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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넷째 주 게임 후기

2,590 조회

2022.03.30 15:55

1, 네이션스

이날의 첫 번째 게임으로 돌아간 [네이션스]입니다. 전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실제로 가지고 있다가 못해보고 판... ㅠ) 이번에 해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 사장님께서도 나름 좋아하는 게임이신 것 같더라고요.

예전에 듣기로는 쓰루보다 순한 맛?의 게임이라고 들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룰은 쉽긴 한데 순한 맛은 아닌 것 같아요...ㄷㄷ 아니 사실 이번 판은 제가 너무 갈피를 못 잡고 못해서 너무 힘들었네요...ㅠㅠ 초반에는 그래도 나쁘진 않았던 거 같은데 제가 타이밍을 잘못 잡아서 완전히 말린 것 같습니다. 안정도(천칭 모양인데 이름이 가물가물...)을 유지하려다 보니 좀 꼬였네요.

다른 분들은 40~50점 나올 때 혼자 20점대를 찍었습니다. 게임이 재밌는지 모를 정도로 너무 고통 받아서...ㅎㅎ 다음에 다시 한번 해봐야겠네요 ㅎㅎ

2, 아크 노바

저녁을 먹고 온 후 [아크 노바]를 2인으로 돌려봅니다. 전부터 알려드리려 했던 분인데 시간이 애매해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알려드리네요.

하지만 이날도 시간이 조금 애매한 것 같아 빨리 설명을 하고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헤매시더니 금방 익숙해지시면서 제대로 하시더라고요 ㄷㄷ 사실 초플이시라 천천히 하다가 중간에 끊을까 싶었는데 너무 잘하셔서 끝까지 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시간이 훨씬 안 걸렸어요. 설명 시간을 제외하면 2시간도 안 걸렸습니다. 둘 다 장고 없이 플레이를 하니 생각보다 빨리 끝났네요 ㅎㅎ

저는 후원자를 조금 더 좋게 가져갔는데 상대분은 소형 동물만 가시더니 개인 목표로만 보호 점수 4점을 받으시더라고요 ㄷㄷㄷ 아크 노바 4~5판 했는데 개인 목표 카드로 4점 드시는 분은 처음 봤습니다. 하마터면 질 뻔했네요 ㅎㅎ

3, 블리츠크리그!

아크 노바가 막겜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저번에 애러플로 끝냈던 [블리츠크리그!]가 갑자기 생각나서 다시 해봤습니다.

확실히 위에서부터 채워서 그런가 조금 더 괜찮아진 느낌,,,? 저번에 했을 때 보다 훨씬 재밌었네요. 상대분이 점령으로 점수를 잘 드셔서 어떻게 해야 했는데 제가 한 번만 더 공격했으면 토큰이 없어서 지는 상황이셨더라고요.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공격할 수 있었는데 토큰이 모자라실 거란 생각을 못 했네요.

확실히 엄청 쉬운데 영향력 게임의 재미요소를 잘 담은 느낌입니다. 시간도 매우 짧아서 3판 2선승제로 해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이날은 시간이 없어서 단판만 했네요. 이 게임에 대한 평가가 조금 더 좋아졌습니다만... 가격은 아무래도 좀 그래서 굳이 구매까지 이어질까 싶기는 하네요...ㅎㅎ 하지만 초보자 2인 게임으로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다음번엔 일본 확장을 해보고 싶네요!

4, 닻을 올려라

다른 날 첫 게임으로 돌아갔던 [닻을 올려라!]입니다. 이날은 초보자분들이 계셔서 가벼운 게임 위주로 돌아갔네요.

이 게임은 실시간 기억력 게임입니다. 13장 정도의 카드를 뒤집고 필요한 자원들을 배에 싣습니다. 그러다 다 실은 것 같으면 먼저 끝냈다고 선언하고 카드를 모두 뒤집어 버려요. 그럼 나머지 사람들은 기억에만 의존해 자원을 실어야 합니다. 그렇게 다 실으면 카드를 오픈하면서 교환하거나 돈을 벌수 있고 2라운드 진행해서 돈이 많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처음 들어본 게임인데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2라운드가 살짝 감질나긴 했는데 또 너무 길어지면 그거대로 좀 별로일 것 같습니다. 꽤 신선했던 게임이었습니다. 아 게임은 1원 차이로 제가 이겼네요!

5, 흔들어 봐! 헬프 요정

그다음에 이어서 한 [흔들어봐 헬프 요정](A.K.A 슈틸스)입니다. 이 게임도 상당히 오랜만에 하는 게임이군요.

손목 스냅으로 요정말을 얼마나 빼는지에 따라 돈을 얻어 가는 게임입니다. 생각해 보니 명색이 요정들인데 밝히는 건 돈이라니...! 흠흠... 어쨌든 이 게임도 굉장히 간단한 게임입니다. 가끔씩 하기에는 매우 좋은 게임인 거 같아요. 이 손목 스냅 한 번에 엄청난 기술(?)과 운(???)이 필요합니다.

이날도 4인플이었는데 게임이 거의 끝나갈 때쯤에 한 분이 가운데 모인 돈을 싹 쓸어 가셨네요 ㄷㄷ 오랜만에 하니 재밌었습니다 ㅎㅎ

6, 캐시 트래쉬

다음에 한 [캐시 트래쉬]입니다.

돈을 찢어 3가지 그림 중 2가지를 가리면 통과를 하는 게임입니다! 매우 쉬운 게임이지만 돈 찢는 맛이 있는 게임이죠 ㅎㅎ 이번 판에 전 초반에 굉장히 돈을 짤 찢었는데 마지막에 살짝 덜 찢어서 그림을 못 가리는 바람에 나가떨어졌네요 ㅠㅠ

가볍디가벼운 게임이라 빨리하고 다음 게임으로 넘어갔습니다.

7, 스윗 홀릭

다음에 한 [스윗 홀릭]입니다.

마카롱 일러스트가 귀여운 게임인데 같이 하신 여성분들이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제가 봐도 귀엽긴 하더라고요 ㅎㅎ 게임은 무난한 셋 컬렉션 게임입니다.

총 3라운드를 해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인데요. 이번 판은 초보자분 깨서 승리하셨습니다. 처음이신데 굉장히 잘하시더라고요 ㅎㅎ

8, 크베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확장

얼마 전에 제가 드디어...!! 돌팔이 긱업빗을 샀습니다!! 그래서 이제 돌려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돌릴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ㅎㅎ 아주 좋았습니다. 5인이라 허브 마녀 확장을 넣었지만 초보자분들이 계셔서 마녀는 그냥 넣지 않고 했습니다.

5명 중 3분이 처음이셨는데 다들 너무 잘하시더라고요. 다들 뽑기 실력이....ㄷㄷㄷ 하지만 전 오늘도 제 손을 원망합니다....ㅎㅎ 아니 백안에 10개 정도 있고 꽝꽝나무 3 짜리만 아니면 되는데 거기서 3 짜리가 나오다니요...ㅠㅠㅠ

전 그래서 이번 판은 아예 점수 말고 쥐꼬리로 따라잡자!! 했는데 역부족이었습니다 ㅠ 꼴찌를 겨우 면했네요 하지만 저 역시 굉장히 재밌게 했고 다른 분들도 재밌게 해주신 거 같아서 만족하네요. 그리고 긱업빗은...!! 비싼 거 빼면 아주 좋습니다 ㅋㅋㅋ

9, 스시 롤

그다음에 한 [스시롤]입니다.

전 평소 [초밥 대왕]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를 했네요. 진짜 딱 [초밥왕]의 시스템에서 카드를 주사위로 바꾼 게임이었습니다. 그거 말고는 사실 차이가 없었어요.

실망한 건 아니고 나쁘지 않았는데 사실 이럴 거면 그냥 카드로 하는 게 더 좋지 않나 싶은 생각도 살짝 들었습니다. 똑같은 시스템인데 더 번잡해진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주사위 종류가 [초밥왕]의 기본만 딱 들어가 있어 살짝 심심하기도 하더라고요.... 물론 주사위 굴리는 맛은 또 나름대로 있고 젓가락이 남의 걸 가져오는 것도 재밌는 상황이 나오긴 했지만요.

10, 알라카르테+확장

다음으로 한 [알라카르테]입니다.

이 게임은 한글판 나오기 전부터 주변에서 재밌다고 하신 분들이 계셨는데 이제야 해보게 되었네요. 굉장한 피지컬(?)을 요하는 게임입니다. 제가 딱 못하는 게임류네요.... ㅋㅋㅋ

5개의 요리를 완성하거나 미슐랭 3스타가 되면 게임이 끝나는데 단순히 먼저 해서 점수를 버는 것 말고도 정확도에 점수를 줬다는 게 굉장히 호감이었던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손쓰는 거에 약해서.... 초반에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ㅋㅋㅋ 근데 이게 마지막에 요령이 좀 생겼는지 생각보다 잘 되더라고요. 그래서 미슐랭 별 2개까지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게임이 끝나긴 했지만 이 정도로 만족하네요,,,!! 다음에 하면 조금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1, 동키 더비

그다음에 한 [동키 더비]입니다.

5인 최적의 간단한 경마 게임인데 사실 거의 주사위 운 하나만 가지고 진행되기 때문에 게임이 굉장히 단순합니다. 물론 애매한 수가 나오거나 했을 때 고민거리가 있지만 어찌 됐든 다 운으로 정해지기 때문에...ㅎㅎㅎ

아이들이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가 내가 응원한 말이 넘어지는 걸 보며 우는 아이를 상상해 버렸네요... ㅋㅋㅋ 근데 확실히 난이도는 굉장히 쉬운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이번 판은 운이 좋아서 1등했네요...ㅎㅎ

12, 셀레스티아

다음으로 한 [셀레스티아]입니다.

셀레스티아는 그동안 많이 했지만 매트는 이번에 처음 봤네요. 가져와주신 포드님께 감사를...!! 전 세계적으로도 얼마 없는 매트라고 들었는데 확실히 크고 이쁘더라고요. 다른 게임 할 때도 그냥 배경 삼아 깔기 좋아 보였습니다.

이번 판만의 특별한 일은 없었네요. 전 셀레스티아를 한 번도 50점 넘겨서 이겨본 적이 없어요 ㅋㅋㅋㅋ 뭔가 이길듯하면 상대가 먼저 점수를 내서 끝내더라고요. 이번 판은 제가 선장일 때 주사위가 잘 차서 카드는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혼자 독주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ㅠㅠ

13, 왕에게의 청원

이날의 마지막 게임으로 한 [왕에게의 청원]입니다.

저번에는 3인플로 하고 이번에는 5인플로 했는데 확실히 이건 5인플을 할 게임이 아니네요. 2~3인이 적당해 보입니다. 재미없진 않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었네요.

14, 서스펙트 게임

다른 날 만나서 드디어 다른 분들은 이미 다 해본 [서스펙트 게임]을 해봤습니다. 시나리오 1만 했는데 2시간 조금 넘게 걸렸네요. 그런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게임이 뒤로 갈수록 텐션이 더 올랐습니다.

더 자세하게 말하기는 스포인 느낌이라..... 저도 아직 시나리오 1만 해본 상태라 4까지 해보고 총평을 한번 써야겠네요 ㅎㅎ

15, 노터치 크라켄

그다음에 2명이 더 추가되 간단하게 돌린 [노터치 크라켄]입니다. 서스펙트는 그렇다 쳐도 노터치도 사진을 못찍었군요...ㅠㅠ

여러 판 했는데 이번에는 첫판을 시작하자마자 2번의 왕복만에 크라켄을 찾아서 게임이 끝난 판도 있었네요 ㅋㅋㅋ 저도 한번 스켈레톤 팀이 돼서 이기기도 했습니다 ㅎㅎ

16, 한밤의 늑대 인간

또 이어서 마피아 게임! 이번엔 [한밤의 늑대 인간]을 했네요. 근데 이거 한글 앱이 있지 않았나요,,,??플레이 스토어에는 영문밖에 없어서 그냥 직접 한 분이 사회자를 해주셨네요.

이날의 한밤은 마을시민을 하나도 안 넣은 '고인물' 버전으로 했습니다. 근데 너무 어렵더라고요....ㄷㄷ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것도 그렇고 뭔가 상황이 정리가 바로 되는 느낌이라... 근데 또 생각해 보면 거짓말을 잘하면 되긴 할 것 같은데.... 전 안되나 봐요.. ㅋㅋㅋ 너무 어렵더라고요 ㅎㅎ

17, 코드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