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호러 카드게임 (아딱) 간단 후기
아컴호러 광신도의 밤과 던위치는 작년에 한번 돌고(로랜드, 웬디) 칼없찐이라 코어, 던위치만 조사자 바꿔서 한번 더했는데(렉스, 조이)
이때까지는 아컴호러 카드게임을 한게 아니었습니다 ㅋㅋㅋㅋ
최근 풀확을 구하고 아딱에 진심이 되어서 아컴디비나 아컴파일즈 카페에서 추천덱과 어떻게 굴리는지도 찾아보고
새로운 조사자들 중에 조사자 특수능력이 재밌어 보이는 친구들로 덱을 짜서
카르코사부터 돌려보고 있는데 완전 신세계를 경험중입니다
내가 예전에 했던 아딱은 전혀 다른 게임이었던 느낌
로랜드, 웬디는 초플이기도 했고
아 역시 뭔가 크툴루 세계관은 고통스럽고 운빨겜에 운이 좋아봐야 겨우 깨긴 하지만 만신창이가 되는구나를 느꼈고
렉스, 조이는 2회차고 유명한 사기조합이었어서
단서 흡입기 기자와 짱쌘 요리사 누나로 인해 난이도가 원래는 (죽기)쉬움, 보통(죽음)인데
그게아니라 정말 그냥 쉬움, 보통 난이도가 되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해 본 요릭, 듀크(피트는 조사자 아니고 조력자임), 다이애나는 캐릭터 자체 메커니즘이 참 재밌더군요
요릭은 묘지기 컨셉 충만하게 버린 더미(묘지)에서 카드 주워와서 재활용하고
듀크는 조력자 피트와 함께 조사도 전투도 잘하고 공짜 조력자 피트가 체력통, 공포통도 조력자 치고는 제법커서 좋더군요
그리고 다이애나는 응 취소 응 어쩔티비 응 무시
내가 적이었으면 열받아 미칠 것 같은 플레이를 하면서 동시에 성장까지 하는 사기적인 재미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아컴호러 재밌다고 할 때 사실 나도 재밌다고 나 자신을 세뇌하면서도
한편으론 그냥 운빨 ㅈ 망겜 아닌가 했는데 제가 아만보였습니다
깊이 반성합니다(_ _)
저는 이번에 제대로 아딱에 빠져들면서 예전에 롤(LOL)하던 생각도 나더라고요
롤에서 챔프들도 다양하고
각 챔프마다 스킬과 궁, 운영방식, 아이템이나 룬에 따른 전략 등이 다 다르고 이런 것처럼
조사자들도 종류가 많고 계속 추가되고 있고
각 각 조사자의 특수능력과 어떤 카드로 덱을 구성하는지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달라지는게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므튼 재밌네요
운빨ㅈ망겜이라고 생각했던 건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 그랬던 것입니다.
아직도 2연촉, 3연촉을 뽑는 비루한 실력이지만
언젠가 실력이 성장해서 3연속 엘더사인도 뽑는 그날까지 즐거운 아컴시 여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