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니 에픽 메크 간단 리뷰 :)
타이니 에픽 메크를 어쩌다 구하게 돼서 플레이 해봤는데, 이게 뭔가 묘하게 잘만들어서 후기를 남깁니다.
일단 게임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하자면(너무 안유명한 게임이라..ㅎ) 프로그래밍 게임이고 각자 행동 4개를 미리 정한다음 하나씩 오픈하면서 이동도 하고 자원 수집도 하고, 포탑/지뢰도 설치하고, 적들을 만나면 전투도 하는 그런 게임입니다.
(타이니 에픽 시리즈 특징인 미플에 무기 끼우고, 로봇에 탑승하고 이런건 귀찮으면서도 귀여웠어요)
이게 무기들이 종류가 좀 많고 능력이 다 다른데, 여기서 좀 밸런스가 안맞긴해요. 근데 해보면서 느낀게 무기 끼우면서 싸우는 게임은 아니라는 거 였어요.
결국 점수는 설치한 포탑이랑 지뢰에서 얻는 식이라, 내 포탑/지뢰는 살리면서 적 포탑/지뢰는 없애야 하는데 이게 묘하게 눈치싸움이 되고,
포탑/지뢰 지우는 과정에서 피가 깎이기 때문에 이것도 관리해줘야 하고 생각보다 고려해야할 수들이 많더라구요.
테크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1. 포탑/지뢰 땅따먹기를 이용한 점수 얻기
2. 싸움을 계속 유도하면서 데미지 및 넉다운을 통한 점수얻기
이 과정에서 나름 수싸움도 많고 생각보다 치열해요ㅋㅋ
그냥 장난 삼아 사본 게임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게임이라는 느낌을 받아서 처음 후기를 써봅니다 :)
요약
장점
1. 콤팩트한 박스 사이즈와 귀여운 미플과 무기 (근데 카드나 맵 타일 같은 것들은 생각보다 작지 않고 딱 편리한 사이즈에요)
2. 생각보다 깊은 게임성? (상대의 행동을 예측하고, 업치락뒤치락 하는 과정에서 플레이 순서 같은 것들도 고려해야하고 피관리도 잘해야해요)
3. 적당한 플레이타임 (4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단점
1. 체력 토큰, 에너지 토큰 같은 것들이 너무 작아서 잘 움직이고 툭치면 날아간다.. (타이니 해도 너무 타이니...)
2. 너무 쓸모없는 무기와, 너무 좋은 무기들이 몇몇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