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트 섬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이제 벽을 쌓을 시간입니다.

IV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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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4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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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verson입니다.

오늘은 아일랜드 포트리스라는 게임을 해보고 리뷰 및 후기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짤방으로 서투른 글 솜씨를 무마하려는 시도는 이제 그만 두어야겠네요 ㅋㅋ

먼저 배경은 이렇습니다.

알코트 섬의 새로운 총독으로 부임한 코틀랜드 한센은 자신의 위대한 업적 알덴포트 요새를 구축하기 위해
특별히 고른 건축가들과 이 섬에 도착했습니다.
알코트 섬은 비취 광산에서 비취가 풍성하게 채취되는걸로 유명합니다.

건축 장인이 되어 총독이 원하는 건물을 건설하세요~!!

우중충한 구름이 껴있는 섬에 식민지 시대 분위기의 요새가 있는 박스 커버사진입니다.

분위기 있습니다.

게임의 전반적인 설명 드려야 겠군요.

일단 컴포넌트 구경 시켜드릴 께요.

밑에 보이는건 승점 트랙입니다.

무수한 토큰은 보물 토큰입니다. 해적 보물 느낌이 물씬 나네요.

총독 마커가 귀엽네요. ㅋㅋ

총독 마커는 선마커입니다.

큰 큐브는 노동자이고 작은 큐브는 죄수들입니다.

워터딥 처럼 공사에서 인력들이 자원 취급받습니다. ㅡㅡ;;

좀 사람처럼 만들어 달라고요~!!

초록색 투명한 큐브는 비취입니다. 여기에서는 돈이죠. 비취 오른 쪽에 있는 보드는 개인 보드입니다.

네모난 타일은 벽타일입니다. 이 것들을 개인보드로 가져와서 성을 짓는데 쓰죠.

초기 세팅 사진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구역 왼쪽 구역과 오른쪽 구역이 따로 존재하고 밑에 보이시는 감독관의 위치에만 벽타일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목표는 역시나 점수 입니다. 점수를 얻는 방법은 한 줄의 벽을 많이 쌓거나 보물을 많이 모으거나
총애카드를 완성하거나 노동자나 죄수를 많이 모으거나 비취(돈)을 많이 모으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뭐 이리 복잡해 @@

하지만 해보면 그리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간단하게 룰을 설명드리자면

라운드는 최대 12라운드 까지 하고 각 라운드는 3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수입단계

각 플레이어는 비취 3개를 얻습니다.

그냥 돈3원 얻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ㅋㅋ

2.청원 단계

이 단계에서는 눈치 싸움이 시작됩니다. 총독은 한 플레이어의 청원만 듣기 때문에 경매에서 이겨야죠.

방식은 블라인드 경매입니다. 손에 비취를 아무도 모르게 쥐고 동시에 내는거죠.

경매에서 이긴 사람은 총독님이 청원을 들어주시고 총독 벽 블럭을 하나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이 총독 벽 블럭은 자신의 턴 중에 아무 때나 아무 비용없이 벽을 쌓을 수 있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3. 액션 단계

이 게임의 핵심인 액션 단계입니다.

각자 3번의 턴을 진행합니다.

5장에 처음 받은 역할 카드를 통해 액션을 하게 되는데요.

액션 종류는 총 5가지 역할에 따른 액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고용자 액션

악덕 고용주가 되는거죠.

비취를 주며 노동자들과 죄수를 꼬드깁니다.

내 보물을 줄테니 너의 목숨을 주세요.

2.기획자 액션

벽을 쌓을려면 벽이 있어야죠.

비취를 주고 벽을 삽니다. 총애카드를 더 뽑는 액션도 있습니다.

3.건축가 액션

죄수와 노동자들을 부려 먹습니다.

벽을 쌓게 하는거죠.

근데 중요한건 공사에 동원된 인력 중에 죄수는 전원 사망하고 노동자는 절반이 사망합니다.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

보드게임을 통해서 노동자들의 현실을 뼈 아프게 느낄 수 있네요.

노동자나 죄수를 네모난 큐브를 표현을 해서 자원 취급이나 하고 디자이너 안되겠네요. ㅡㅡ;;

현실이나 보드게임이나

건설액션 중에 손에 있는 총애카드를 조건을 갖추어 질때 자신의 보드 앞에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총애 카드를 내려 놓으려면 자신의 벽이 총독이 원하는 모양새에 일치하는 벽 위에 따라 쌓아야죠.

이 까다로운 자식 ㅡ.ㅡ

총애카드를 내려 놓으면 승점과 돈 및 보물을 즉시 얻거나 라운드 마다 얻을 수 도 있습니다.

4.탐험가 액션

돈을 캐옵니다. 비취죠. ㅋㅋ 아니면 보물을 찾아 옵니다.

캐러비안 해적이 되어

하하핫 개드립 죄송 ㅡㅡ;;

5. 감독관 액션

이 게임의 묘미인 감독관 카드입니다.

감독관 액션을 하면 추가 액션인 재구매액션으로 3원을 더 내면 다른 액션을
한번 더 할 수있게 됩니다.

강력하죠. 그래서 액션 콤보를 때릴 수 있습니다.

감독관의 추가액션을 통해 한 라운드에 최대 6번의 액션도 가능합니다.

일단 액션은 감독관을 다른 구역으로 이동시키던가 아니면 예전에 했던 다른 역할들을 돈을 내고
반복하죠.

사실 이 액션을 이해하기가 가장 어려워서 룰을 다시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액션은 대략 이렇습니다.

라운드는 게임 종료조건이 될 때까지 돌아가며 계속 진행이 됩니다.

게임의 종료 조건은 세가지 입니다.

총독블럭이 다 떨어질 때

어느 한 플레이어의 벽타일을 다 사용했을 때

더이상 보드에 쌓을 벽 공간이 없을 때

승점을 계산해서 승리자를 정합니다.

이 게임의 핵심은 얼마나 효율적으로 자원을 모으고 벽을 쌓아 점수를 모으느냐 인데

이거 참 쉽지 않습니다. 골아프죠.

일단 3라운드 까지 가면 대충 역할에 대한 액션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그러면 전략이 나오는데 일단 아그리콜라 같은 느낌이 옵니다. 아 이걸해야되는데
이게 모자라고 그럼 이걸 해야하는데 이게 모잘라 이런식이죠.

여튼 플레이 해본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인 플로 하였고 저는 파란색 상대분은 회색을 선택하였습니다.

회색 상징은 부엉이 였고 파란색 상징은 소라껍데기였습니다.

여튼 초반 양상은 둘 다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헤메는 양상이였습니다.
파란색 타일인 제가 일단 2층까지 한번 쌓아 보았네요.

중반 양상입니다.

저는 보물과 비취 쪽에 관심이 기울어졌고 상대분은 총애카드를 완성하는데 목표를 두었습니다.

역시 서로의 총애카드 완성을 방해하기 위해 상대방 건물 옆에 자신의 건물을
지으네요 ㅋㅋ

역시 내가 잘되는것 보다는 남이 안되는게 좋은 모양입니다. ㅋㅋ

한 열이 다 완성이 되어서 점수 계산을 하는데 각자 벽은 2개 씩있어서 이런경우에는 둘다 같은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치열하네요.

후반에는 오른쪽 구역으로 건너가서

여유있는 공간에 마구 건물을 지었습니다.

결국에는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은 결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총애카드를 지혜롭게 운용한 회색 플레이어분이 한 끝(?)차로 이기셨네요. ㅋㅋ

카드 액션의 운용과 일꾼과 돈을 적절하게 분배해야하는 게임 입니다.

일단 제가 느낀 이 게임의 장단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단점으로는 일러스트가 약간 우중충한 느낌입니다.

현실적인 모습을 일러스트를 표현하기 위해서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저는 약간 밝은 일러스트를 선호하는 편이라 약간 아쉬웠습니다.

또한 노동자나 죄수를 인간 적인 모습으로 표현하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워터딥에서의 자원같은 느낌이랄까???

장점으로는 복합적인 역할카드 액션 수행이 있어서 자신만의 전략을 짤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초반에 비취를 차곡차곡 쌓아놓고 돈 러쉬를 하는 방법 아니면 꾸준히 총애카드와 조건을 완성하거나

총독의 청원을 얻어서 총독 벽타일을 얻는 방법 같은 다양한 테크를 탈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총애카드를 완성을 못 하도록 서로의 타일을 옆에 놓으면서 견재하는 재미도 있네요.

고용자 액션을 통해 쌓아놓았던 죄수큐브와 비취 큐브를 감옥에서 모조리 쓸어가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애초에 짜놓았던 전략이 있는데 그게 약간 씩 틀어지면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요소가 이 게임의 장점인 듯 합니다.

친구와 브레인 버닝할 게임으로 딱 좋을 게임이네요.

이상 IVERSON 이였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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