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 무상으로 제공받은 우리민트 코인에 대한 이상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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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3-7 오후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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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활동 시 주의 사항]

> 체험단 활동의 목적은 저희 제품 홍보가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 구매 가이드가 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민트 코인 체험단에 선정이 되며.

우리민트 코인 측에서 몇가지 당부의 말(?) 비슷한 걸 보내오셨다.

하지만 핵심은 위에 적어 놓으신 저 부분.

[다른 분들을 위한 구매 가이드]

어차피 제품 설명은 우리민트측에서 잘 해놓으셨고.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581&tb=ad_board&view=new&pg=1

밀본윤평님 리뷰도 잘 해놓으셨고.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4357&tb=board_community&view=new

개굴이님 리뷰도 잘 해놓으셨고.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9420&tb=community_post&view=new

멜로데디 님 리뷰도 잘 해놓으셨고.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9427&tb=community_post&view=new

코코넛쉬림프 님의 리뷰 또한 엄청납니다.

https://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9430&tb=community_post&view=new

이 글을 작성하는 동안에도 다른 체험단 분들도 열심히 더 좋은 리뷰들을 작성할테니.

저는 다른 관점으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제법 오래전…

아그리콜라 한글판 출시에 기뻐하던 시절…

아내가 아직 연인으로 존재했던 시절…

전 보드게임 모임에 매주 참석하곤 했습니다.

다른 모임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참석했던 모임은 항상 제법 많은 신작들을 돌리곤 했었습니다.

그 때는 그게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혼자였다면 그 많은 게임들을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을테니까요.

컴포넌트를 업그레이드 한다는 것.

“그 돈이면 그냥 다른 신작 게임을 사는게 더 좋지 않나?”

그 시기에 저는 아마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게임을 여러번 돌린다는 건.

Aos / 아그리콜라 / 아발론:레지스탕스

이 정도 게임이 아닌 이상 불가능 했으니까요.

시간이 흐르고.

저라는 사람이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고.

자연스레 보드게임을 하기 힘들어지면서.

“도저히 이건 포기 못 해”라고 생각하는 몇 가지의 게임만 남기고…

처분을 강행합니다.

그렇게 보드게임은 내 인생에서 멀어지는 구나 싶었습니다.

아이가 걷기 시작하고 말을 제법 하기 시작할 때쯤.

아이에게 작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승부욕이 지나치게 강하다.]

가위바위보 라는 간단한 게임에도

몇차례 연속해서 진다면 눈물을 뚝뚝 흘리며 분해하는 겁니다.

승부욕 중요하긴 한데…

너무 쌔면 나중에 힘든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때 아이에게 숫자공부와 더불어서 손에다 들려준게 주사위였습니다.

[1과 6이 나올 확률은 같다.]

궁극의 진리를 깨우친 아이는.

집에서 굴러다니는 플레잉카드에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했고.

플레잉 카드에 붙어있는 유령을 쓰러뜨리는 게임을 저와 하곤 했습니다.

[덧셈 뺄셈 을 해보자.]

아들아 두자리수 정도는 쉽게 더하고 뺄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보드게임이라고 불릴만한 걸 할 수 있다.

그 이후에 아이가 하게 된 것은

[로보77] [노땡스] 정도의 게임이었습니다.

아이의 보드게임 욕구는 조금씩 강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아이는 한글을 알게 되면 더욱 많은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한글을 공부합니다.

그 이후 아이가 하게 된 것은.

[아카디아퀘스트] 와 [확장] 이었습니다.

엔딩을 몇 차례 보더니 다른 게임을 찾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과거의 내가 연을 끊지 못해.

처분 못한 나의 게임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보드게임카페를 운영하는 아이의 삼촌까지 아이에게 보드게임을 선물하며.

아이의 보드게임 욕구에 불을 붙입니다.

아이의 나이 7세{전반기}

[아그리콜라]

[테라포밍마스]

두 게임이 아이의 Best 5 게임에 들기 시작합니다.

퇴근해서 힘들어 쉬고 싶을 때도.

아이의 간곡한 부탁에 게임을 진행하게 될 때가 많아집니다.

너무 피곤한 나머지 다른 간단한 게임으로 유도하지만.

언제나처럼 다시 무거운 유로 게임들로 돌아옵니다.

아이의 나이 7세{후반기}

“아빠 이 게임 해보고 싶어”

아이는 책장 속에서 먼지가 쌓여 가던 게임들을 하나씩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 게임은 지금 하기 좋은 게임”

“이 게임은 나중에 하기 좋은 게임”

아이는 딱봐도 지금은 무리다 싶은 게임 딱 하나를 제외하고 한 번씩 찍먹을 하며 분류해 나갔습니다.

“아빠, 이 게임 별로다.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

그렇게 낙인 찍힌 게임은.

[방출] 또는 [창고행] 이 되며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아이가 자주 하고 싶은 게임들은.

어느센가 거실의 아이 책장에 꼽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아이의 나이 8세

아이의 Top 5는 다음과 같다.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마라카이보]

[세븐원더스 듀얼]

[버라지]

[어콰이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적게는 2게임 많게는 5게임 정도를 합니다.

그 중 아이의 Top 5 중 2~3 개는 반드시 플레이 되어집니다.

그 말은 곧 한 게임당 20회 이상 플레이 되어졌고.

앞으로도 그 이상의 플레이가 될 거라는 것입니다.

아이랑 게임을 하다보면 가끔 게임 구성물에 대하여 이야기 할 때가 있고,

그 중 가장 많이 이야기 하는 부분이 화폐 즉 코인 이야기였습니다.

표현력이 부족한 아이의 설명을 어느정도 정리해 보면.

[무거운 게임에 비해 너무 가볍다.]

처음에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 동안은 목재 코인이나.

클레이 칩 등으로 게임을 진행하곤 했는데.

종이코인에 비하면 괜찮다고 생각했었으니까요…

아이가 말한 [가볍다] 는 말이 어떤 의미인 지 그 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얼마 후 삼촌 카페에 놀러 갔다가.

[아이언클레이] 를 곁들인 [마라카이보]를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디자인이면 디자인…

무게감이면 무게…

보드게이머라면 누구나 탐내는 그것 말이죠.

난 게임을 마친 후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클레이칩 어땠어?”

그 때 아이의 답은 이랬습니다.

[무겁기는 한데, 게임에서는 좀 가벼워.]

이 아이의 [가볍다] 느낌은 우리가 아는 [가볍다] 와 의미가 완전 달랐던 것!

아이와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여러 이야기를 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눈 이후에야 나는 아이의 [가볍다]는 뜻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의 [가볍다]는 말은.

[게임에 안 어울리는 것 같다]는 뜻이었습니다.

“뭔가 배가 나오고 해적들이 나타나고 그런 게임에 쇠느낌 나는 그런거 있잖아.”

아… 메탈코인 있어야 겠다…

이 일이 있고 나서부터야 메탈코인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각 게임애 해당하는 맞춤형 메탈코인들이 전부 있으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가정들이 그러긴 힘들거라는 나 자신만의 일반화를 시킨 이후.

범용 메탈 코인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민트 코인이 무게감으로 압도합니다.]

소문만 무성하지 구할 수도 없는 코인인데….

언급 될 때마다 약이 좀 올랐습니다.

다시 팔면 좋을텐데…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 났습니다.]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40003?utm_source=wadizshare_in&utm_medium=url

올해 시즌2로 돌아온 것이죠.

이제부터 펜심 가득한 리뷰이므로…

메탈코인에 대한 관심이 없거나.

체험단 리뷰에 대해 불편하시면.

뒤로 가기를 살포시 누르셔도 괜찮습니다.

[체험단 신청] 을 하였고 선정되었습니다.

[체험단 선정일]이 [와다즈 펀딩]의 날짜에 비해 늦었기 때문에…

일단 펀딩으로 2세트 신청한 이후에야.

[체험단 선정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드게임은 1인플도 가능하지만.

보드게임 모임 구성원이 가족인 경우는 가족들의 의견이 중요했습니다.

[별론데…] 가 낙인되는 순간.

바로 [방출] 또는 [창고행] 이 그 이유였습니다.

토요일이 되어서 택배가 도착했고…

나보다 아이가 먼저 택배를 열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먼저 만져 본 코인에 대한 아이의 소감은.

“이거 좋다. 이거 사자.”

시즌 1 / 시즌 2 비교는 아이에게 무의미 했고.

참고를 위해 보내주신 [사이드] [비티컬쳐] 메탈코인은,

“아빠, 이거 플라스틱이지?”

라는 말을 듣고 맙니다.

아이의 말처럼 무게가 압도적인 것만은 분명했고,

100개 이상의 코인을 휴대하면서 게임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추천하긴 힘들 듯 했습니다.

내가 막눈인지 시즌 1과 시즌 2 코인이 많은 차이가 있다고 느끼진 못했습니다.

“시즌 2가 훨씬 고급지잖아.”

살짝 살펴본 아내가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엔틱 마감이라던지 유광에서 무광으로 바뀐 점이라던지.

자세히 보면 확실히 시즌 2가 더 세련되었습니다.

시즌 1 을 구입했던 사람들이.

시즌 2 를 추가 구입할 경우 너무 달라 신경 쓰일까봐 구매를 망설인다?

이 정도면 괜한 기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보드판을 안보고 코인만 계속 보고 있다면 신경 쓰일 수 도 있다.)

[범용 매탈코인을 구매해야겠다.]

이러한 고민을 했다면.

최소 [우리민트 코인]에 대해서 두께와 중량 쪽 고민은 할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아이에게 “가벼운 게임하자” 라고 말했을 때.

아이의 “가벼운 게임”의 기준은 “윙스팬”입니다.

8살 또래에게 [윙스팬]은 결코 가볍다는 말을 붙이기는 힘든 게임임은 틀림없습니다.

그 말은 즉 누구나 하나의 사실에 대한 주관적 기준은 다를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우리민트 코인]의 디자인이 모든 게임에 잘 어울리나요?

제 대답은 “아니요”입니다.

아이의 대답도 “아니요” 였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해당 코인을 사용하겠다 하는 명확한 게임이 있습니다.

[세븐원더스 듀얼]

[버라지]

[마라카이보]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이 4가지 게임에 대해서 저희 가족에게 다시 묻는 다면.

대답은 “네”입니다.

앞으로 구입하게 될 많은 게임들에서는…

“네”가 될 수고 “아니요” 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구멍이 뚫린 무액면 코인은 어디다 쓸까?

[뤄양의 사람들] 같이 엽전이 들어간 게임에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이미 [방출] 되어서…

일단 버건디의 성 은화타일 대신 써 볼까 생각 중이긴 합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근사한데.

조커로 쓰게 될지는 살짝 아리송 하긴 합니다.

아이가 말하더라구요.

“수작업이니까 펀딩에 사람이 많아지면 그만큼 늦게 받는거 아니야?”

순간 리뷰 작성하다가 멈칫 하게 만드는 아이의 말이었습니다.

그래도 시즌2 잘 되서 고액권 코인을 만나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클레이 칩 말고 묵직한 메탈코인으로 Aos 즐겨보고 싶지 않나요?

한국지도가 펼쳐진 보드판 위에서 말이죠.

이런 방식의 리뷰가

다른 사람들의 구매에 참고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가족이 주 모임 구성원이고…

같은 게임을 자주 돌리는 분들이라면.

제 글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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