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달간 여자친구와 돌린 게임들

큰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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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3-2 오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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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 (2인플/4인플)

11마존에서 할인때 샀던 죠스입니다.

비대칭 추리(?) 게임이며 한명은 죠스, 나머지 플레이어는 사람을 맡아 서로의 승리조건을 달성하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페이즈 1과 2로 나눠져있고 페이즈 1의 결과가 페이즈 2로 이어지는 독특한 게임입니다.

첫플은 여자친구와 2인플! 두번째는 지인들과 4인플을 돌렸는데 페이즈 1때 아무리 잘해도 죠스가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죠스가 플레이어를 공격할 방법이 제한적인데다가 주사위 운이 낮은 저에겐 배를 부수기도 어렵거든요..

게임 난이도가 쉽고 ip가 친숙해서 자주 돌려볼 듯 합니다.

여친평 : 초반에는 킹받다가, 나중엔 좀비사이드 하는 느낌으로 죠스 때려잡는 게임. 상어 고기 냠냠.

너무 약올라서 이겼지만 이긴것 같지 않은 느낌.

수목원 (2인플)

이쁜 산책로를 만드는 게임 수목원 입니다.

카드게임인 만큼 간단하면서 어느정도 견제요소도 있고 무엇보다 게임 끝나고 나면 이쁘더군요.

단점은 다인플시 자리가 엄청 많이 잡아먹을것 같다는점?

재밌었습니다.

여친평 : 너무 오랜만에 해서 가물가물.... 이게 맞나?!

과수원 (2인플)

수목원에 이어 과일키우기 과수원 입니다.

여자친구의 게임인데 무려 4세트를 가지고 있죠.

아무래도 다인플 룰이 있지만 1인플 게임이라 솔테리어 느낌은 버릴수 없지만 앞에서 탄식 소리가 들리면 그렇게 재미있을수가 없습니다.

최대한 과일을 썩지 않게 하면서 10개까지 키우는게 키포인트인데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플레이 시간도 짧으니 가끔씩 혼자 돌려봐야겠습니다.

여친평 : 역시 재밌음! 퍼즐요소 짱잼!

달빛아래에서수를 (2인플)

펀딩때 구매한 달빛수(카미사도)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원래 말이 훨씬 이뻐보이는데 취향차이니 패스하고, 게임은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ㅠㅠ

배치의 다양화로 뭔가 비대칭도 만들긴 했는데 글쎄요?

1회플 하고 바로 방출했습니다.

여친평 : 너무 어이없게 이겼음! 님 발로하심?!

타반누시 (2인플)

t시리즈 신작 타반누시 입니다.

최근에 여자친구와 2인플로 하니 조금씩 이해가 되더라구요.

핵심은 액션의 연계인데 주사위를 가져올때 다음 액션 다다음 액션까지 생각해두지 않으면 불편한 상황이 많이발생하더군요.

그리고 영향력 마커도 미리 빼둬야지 꼭 필요할때 없더라구요.

다음에 플레이 할때는 훨씬 잘 할것 같습니다.

여친평 :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역시 재밌는것 같음

게임이 끝나면 집 짓는게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매번 까먹고 딴 짓 하고 있음.

갬블러x갬블 (3인플)

곧 어디서 가져온다고 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갬블러x갬블 입니다. 간단한 블러핑류 게임이고 15원만모으면 이기는 게임이지만 생각보다 15원 모으기 어렵습니다.

숫자 카드로 비딩해서 숫자합계에 따라 코인을 얻지만, 승자가 아무도 없다면 코인이 제일 많은사람은 코인의 절반을 잃기 때문에 코인을 지키는게 힘들죠.

평균적으로 특수 승리조건인 4번카드로 이기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룰이 간단하고 영업 성공률이 높은편이라 한글판 나오면또 구입할 예정입니다.

여친평 : 첫 플레이 했을땐 재밌었으나, 플레이가 거듭될수록 아쉬움. 굉장히 심심한 느낌.

행성x를찾아서 (4인플)

와! 제 인생게임을 찾았습니다. 행성x의 위치를 추리하는 디덕션류 게임인데 첫인상은 심플한 알케미스트 같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어플을 이용해 플레이를 하고 정답을 맞추고, 가설을 발표해서 일치하몀 추가점수를 얻는 등,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의 최대 장점은 장고 요소가 거의 없고 그로 인해 플레이타임이 짧으며, 플레이어마다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단 점이죠.

디덕션류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그만큼 힌트를 많이 받고 시작하고, 자신있고 잘하신분들은 힌트 없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물론 힌트를 받는다고 해도 정답을 맞추는데에는 정보를훨씬 많이 얻어야 되기에 밸런스가 망가지는 느낌도 없더라구요.

한글판이 나올것을 기대했지만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어렵다고 들었기에 최근에 그냥 구입해버렸습니다.

단점은 어플이 영어라는건데.... 쉬운 영단어라 자주 돌리는게 가능하겠죠..??

여친평 : 2회플때 재밌었음. 어떻게 하면 다른사람들 헷갈리게 할지 고민하는 재미가 있었음.

노흐말 (2인플)

최근 중고로 거래 했는데 음... 너무 평범해서 방출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고른주사위의 색과 숫자에 따라 박스를 체크해 나가는 게임인데 처음엔 자체 하드모드로 했습니다.

박스의 칸수도 일치하는 곳에다가만 체크하려고 하니 주사위가 버려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뭔가 이상하다 싶어 룰을 보니 틀렸더라구요.

일단 슴슴하지만 좋아하는 롤앤라이트류라 가지고 있어볼 예정입니다.

여친평 : 왜 난 이게임 할때마다 이겨본 적이 없지?!

키튼박스 (2인플)

고양이 피규어를 사면 게임이 온다는 키튼박스 입니다.

네 귀여우니 무조건 사버렸습니다.

심지어 박스를 두개 겹쳐 고양이님 앞으로 가져다 드리면 박스안에 들어가신다는게 테마 입니다.

여자친구와 한판 해 봤는데 박스를 직접 못옮기기 때문에 생각한것 처럼 안움직이는 경우도 간혹 있어서 소소하게 터졌습니다.

여친평 : 자기야 언넝 갖다 버려! 차라리 쿼키서킷 하자.

쿼키서킷이 귀여움과 재미 모두 있다.

라멘라멘 (2인플/3인플)

페어리가든 사은품으로 온 라멘라멘 입니다.

2인플 3인플 4인플 모두 룰이 다르다는게 특이합니다.

2인플 기준이라 2인플이 가장 재미있을줄 알았지만, 여자친구의 친구분이 놀러와서 3인플을 해봤는데 3인플이최고입니다. 서로서로 라면에 재뿌리다보면 돈독해지는 우애심!

여친평 : 다른 사람 그릇에 맛없는 재료 주는 게임.

내 라면은 어떻게 되는지는 상관이 없다!

이스케이프룸:과학자의비밀 (2인플)

신기하게도 직쏘퍼즐을 풀면 맵이 되고 방탈출을 진행하는 형식의 게임입니다.

신박하고 좋았으나 다만 아쉬운 점은 문제의 난이도가 조금 높았으면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직쏘퍼즐 맞추는 시간이 거의 대부분이였습니다.

지인분께서 주신거라 저도 조만간 나눔을 하는게 좋겠군요.

여친평 : 방탈출을 가장한 직쏘퍼즐 맞추기. 이로써 코보게는 직쏘퍼즐 홍보에 성공하게 되고...

갓오브워 (2인플)

달빛수를 방출하면서 물물교환해온 갓오브워 카드게임 입니다. 첫플하고 전 꽤 재밌게 했는데 국내에선 평이 그저 그런것 같더라구요?

일단 몬스터가 리젠되는걸 카드의 앞뒤로 표현하는게 신기했고 일부 보스몬스터들은 덩치가 큰 대신 부위파괴로 표현했더라구요?

아쉬운점은 슬리브를 씌우면 기존 트레이를 쓰기 불편하다는 점 정도겠죠? 몇번 더 볼려보겠지만 아직까지는 괜찮은 게임입니다. 가능하면 콘솔게임도 해보고 싶네요.

여친평 : 재밌었다! 적당한 난이도에 가볍게 할 수 있는 협력 게임. 정령섬이나 에엔에 고통받던 사람들에게 추천. 각 패턴이 정해져 있다보니 리플레이성은 좀 아쉽다.

엘데니아 (2인플)

오랜만에 꺼낸 엘데니아 입니다. 여자친구도 덱빌딩을 좋아하는 편인데 한번도 안해봤다기에 기본판으로 돌려봤습니다. 자주쓰는 하우스룰도 있지만 역시 첫플은 오리지날 룰이 좋다고 생각해서 돌려봤네요.

근데 분명 압축도 잘되고 있었고 덱도 잘 돌아가고 있었는데 졌습니다. 본판 사기캐인 샤비나를 주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점수차가 많이나서 적잖이 당황했네요.

오랜만에 해보니 역시나 나쁘지 않은 게임이였습니다.

후속작이 나온다고 한지 몇년이 지난것 같은데 언제 나오려나요?

여친평 : 그냥 레벨업 하는 도미니언? 하오크?

다섯부족+확장 (2인플)

2인플이라 나칼라의장인만 끼고 진행해봤습니다.

이젠 여섯부족인가요? 2년 전에 영판 육부족을 했을때 정말 재미있게 해서 한글판 나오면 꼭 사야지 하던 게임입니다.

확장 중에서도 장인은 꼭 껴야 된데 생각하는데요.

새로운 부족 추가, 장애물 추가 등 다섯부족을 좀더 다채롭게 만들어준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는 상품테크, 여자친구는 부족테크로 갔는데 처참하게 졌습니다. ㅠㅠ

2인이 베스트라 자주 돌려볼 듯 합니다.

여친평 : 장인확장 때문에 장고가 늘었음.

펭귄얼음깨기 (2인플)

저번 코보게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하면 준다기에 10만원씩 끊어 3개를 받았습니다.

원래는 다 팔아버리려 했는데 여자친구가 하나는 꼭 가지고 싶다고 해서 뜯었습니다.

와... 재밌다....

여친평 : 개꿀잼. 왼손vs오른손 솔플 쌉가능.

오른손이 생각보다 쓸모가 없단 사실을 알았다.

클래시오브덱 (2인플)

킥스에서 배송비만 받고 공짜로 준 클래시 오브 덱 입니다. 시즌2 킥스도 이미 들어가있죠.

여타 다른 대전류 게임과 다를바 없지만 8장의 카드로만플레이하는 방식이나 체력을 표시하는 방식이 독특합니다.

장수가 적다보니 능력이 사기인 카드들도 있지만 어느정도 밸런스는 잘 맞는듯합니다.

여튼 시즌 2도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여친평 : 킬링타임용. 빠르게 끝나는 키포지! 무료로 줬다고 하니까 그냥저냥 돌렸지 샀다고 했으면 머리끄댕이를 그냥!

진라면보드게임 (3인플)

라멘퓨리의 리테마버전 진라면 보드게임 입니다.

여자친구의 친구분이 왔을때 같이 했는데 여자친구랑 서로 견제만 하다가 끝났습니다.

3인도 괜찮긴했는데 역시나 다인일수록 재미있는 게임인 듯 합니다.

라멘라멘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 둘 다 소장하고 있네요.

여친평 : 옛날 에러플때가 재밌긴 했음. 국자로 남에 냄비에 똥퍼다주는 룰 좀 넣어줘라!

아크노바 (2인플)

2월은 아크노바의 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 최애겜은 테포마와 언워시인데요. 아크노바가 3대장 안에 들어갈것 같습니다.

온갖 맛있는 요리들을 다 섞었는데 그 음식마저 맛있다면 이런 느낌일까요? 아크노바가 딱 그런느낌입니다.

테마도 잘 살아 있고 앤진빌딩에 테트리스까지 완벽하게잘 버무려 놨습니다.

극보호점수 테크와 극매력점수 테크를 타봤는데 역시나 중간이 최고인듯 합니다. 두 테크 모두 결과가 썩 좋지 않았거든요. 그 절묘한 밸런스를 맞추는게 핵심일듯 싶네요. 자주 돌려볼만한 게임입니다.

여친평 : 게임해보면 테포마 같지 않은데 왜 계속 테포마가 떠오를까..... 그래서 별로 ㅠㅠ 동물 테포마!

브라질임페리얼 (2인플)

이지 사이드라고 불리는 브라질 입니다. 마이리틀사이드를 보유하고 있기에 구매를 망설였지만,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이리틀사이드가 순한맛이면 브라질은 확실히 매운맛이거든요.

그리고 모듈맵으로 인원수에따라 맵이 조절되기에 2인에서는 사이드나 마리사보다 훨씬 좋아보입니다.

이런류의 4x게임은 성향을 많이 타기때문에 여자친구와자주 돌릴수는 없을듯 하지만 말이죠.

여친평 : 자꾸 푸에르토리코가 생각남. 푸코에 사이드 얹은 느낌. 푸코, 사이드, 브라질 중 고르라 하면 절대 브라질은 선택 안함. 차라리 사이드를 하고 말지.

메이지나이트 (1인플)

유일한 1인플. 꼭 여친에게 영업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테마보다도 유로에 가까운 메이지나이트 입니다.

작년에 방출했다가 올해 다시 구입했는데 오랜만에 하니까 꿀잼입니다.

팔았을때는 한창 tts로 메나 돌릴때라 자리 만드려고 팔았으나 이사 온 뒤 컴퓨터를 못가져와서 계속 생각이 나더라구요. 결국 방출한 게임을 다시사는 클라스....

자주 픽을 안하던 노로워즈로 솔로기습 플레이를 했는데

150점대의 준수한 점수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조만간 여친에게 영업후 같이 돌려봐야겠습니다.

크리처컴포트 (2인플)

아아... 디럭스보다 먼저온 리테일판 크컴입니다.

디럭스는 2월달엔 보내준다면서 아직도 안오고 있죠.

결국 참지 못하고 리테일을 구입해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뭔가 이쁘고 좋은데.... 심심하기 그지없네요.

그래도 앤진빌딩류는 항상 호 입니다.

하지만 이거 있으니 에버델 구입하지 말라는데... ㅠㅠ

여친평 : 에버델의 주사위 버전. 난 불호.

근데 에버델이랑 크컴 중 고르라하면 차라리 크컴!

디텍티브LA크라임 (2인플)(약스포주의)

본판은 5개의 시나리오에 힘을 준 반면, LA크라임은 프로모에 힘을 주었나봅니다. 전작과 비슷한 스토리라인에 전보다 부실한 스토리구성으로 인해 게임하는내내 루즈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래도 프로모 시나리오는 전작과 달리 이어지는 내용이며 탄탄하면서 어렵게 만들어져있더라구요.

여튼 더이상은 스포기에 생략하겠습니다.

중요한 점은 본판이 필요없다는 겁니다.

사실 대체할만한 토큰만 있어도 확장을 돌리는데 전혀 문제가 없죠.

그래서 본판 확장 다 팔고 다음 확장 구입을 해도 나쁘지않을듯 합니다.

다음 확장은 좀 더 신선한 느낌이면 좋겠네요.

여친평 : 사건이 본판때랑은 다르게 케이스 당 스토리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아쉬움. 본판때는 케이스 하나하나가 하루가 지나가는 느낌이였는데 많이 가벼워젔다.

생각보다 본판에 후광이 컸고, 급조한 느낌이 든다.

사그라다+확장 (2인플)

이쁜 주사위게임!

사그라다 말만 들어봤지 처음 해보는데 꽤나 괜찮더군요?

괜히 어려운 맵으로 골라서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지긴 했지만 역시 난이도는 항상 하드죠.

아줄과 많이 비교하는것 같던데 그래도 게임성은 아줄이훨씬 좋은듯 합니다.

여친평 : 주사위 트롤하는 사람이랑 해야 파티게임이 되는듯!

이번달에도 꽤나 많은 게임을 같이 돌려봤네요.

다음달도 열심히 돌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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