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돌린 보드게임

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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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 오전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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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네 조카들과 함께 한 게임

:러브레터(+누나),화이트채플에서 온 편지,스플렌더,러브레터 인피니티 건틀렛,마블 유나이티드,하트오브 크라운

둘째 딸과 함꼐 한 게임

:러브 레터 인피니티 건틀렛,돌팔이 약장수,마블 유나이티드

설 열흘 정도 앞두고 아버지 생신이 있어서

누나네 식구들과 먼저 볼 일이 있었는데,

조카들이고 제 딸들이고 스마트 폰,패드 잡고 있는게 보기 싫어서,

카멜업과 러브 레터를 룰 가르쳐서 같이 했는데,

너무 좋아합니다.둘다 신판을 사서 그냥 조카 줘버렸고.

예전에 같이 했었던 라스베가스는 같이 하길 원해서,

그동안 안 썼던 확장도 끼워서 같이 했더니 또 좋아하고.

그래서 이번엔 뭘 같이 할까 하다가,

이제 중1 되는 남자 조카 놈이 MCU를 좋아해서

마블 유나이티드와 스플렌더,스플렌더 마블,

러브레터도 인피니티 건틀렛 추가.

확실히 러브레터 인피니티 건틀렛은

테마에 몰입이 안 되면 재미를 느끼기 어려운 것 같아요.

MCU팬인 남자 조카,저 따라 몇번 해본 둘째는 재밌게 하는데,

중3 되는 여자 조카가 좀 힘들어 합니다.

두번째로 돌린게 스플렌더인데,

이건 보석 토큰과 중세적 그림톤이 맘에 들었는지

여자 조카가 대단히 잘 적응하고 첫플에 우승할 뻔 했는데,

자기 동생의 견제(노란토큰으로 목표한 카드 집기)에 딱 걸려서

한 발 늦은 사이에,귀족타일 몰빵이 뒤늦게 터진

저의 승리.

여기서 좀 화난 여자 조카가 나 게임 안해 빠지고,

스플렌더 마블은 안 하는 것으로 하고.

남자 조카와 화이트채플에서 온 편지를 가르쳐 주고 2인용 했는데,

이 친구 잭 더 리퍼 테마에 빠르게 몰입하고 추리 감각도 좋아서

사실 화이트 채플 이래저래 돌리면서 최소 3일차까지는 가서 잡혔는데,

3게임 연속 1일차에 잡히는 수모를 당하네요.

그리고 집에 와서 둘째가 아빠 게임 더 해 해서 가져온게

예전에 딱 한번 했던 돌팔이 약장수.

두번째 플인데 너무 잘해서,

20점차로 압승을 거두어 버리네요.

검은 약재로 초반 우위를 점한게 주효했습니다.

오늘도 조카들 다시 만나게 되면서,

뭐할까 하다가,

남자 조카용 마블 유나이티드와

여자 조카용 하트오브크라운을 골랐는데.

두 게임 모두 아직 제가 룰이 서툴러서,

계속 룰북 보면서 하니 여자 조카가 먼저 질려 나가고,

그렇게 천천히 진행되는 게임이 잘 안 풀리면서

빠르게 레드스컬의 승리로 끝나면서 빨리 접고.

여자조카는 그냥 러브레터를 하자고 합니다.

여기에 제 누나까지 끼어서

누나,두 조카,저의 4인용.

러브레터 구판을 주었더니,

그 짧은 사이에 이게 누나네 식구들 가족 게임처럼 되었습니다.

다른 것보다 세팅이 간단해서 좋다고 하네요.

러브레터는 2인용,3인용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확실히 4인 특화라는 걸 느낍니다.세번 해서,

여자조카 한번,저 한번,누나 한번 우승.

하트오브크라운은 덱빌딩에 익숙하지 않은 이에겐

확실히 진입장벽이 조금 있네요.

저도 와이프하고 둘째랑 딱 한번 하고,

이번에 조카 둘 데리고 3인용 하는데,

룰북이 아직 미숙한 것도 있고 덱 빌딩이 낯선 것도 있고,

그래도 열심히 한 결과 나름 재미있게 했는데,

중간에 끊을 수밖에 없게 되어,그냥 제일 앞선 여자 조카의 승리로 인정.

집에 와서 둘째가 게임을 요구해서

저의 요구로 돌팔이 약장수 리벤지 매치를 했습니다.

이번엔 검은 약재를 초반에 잘 따라가면서

루비와 승점 모두 안 밀려서,

끝에 가서 많이 따라잡혔지만 아빠의 승리.

대신 몇 점 차이 안 나는 아까운 패배였습니다.

그리고 앞선 누나네에서의 실패로

룰 확실하게 숙지한 마블 유나이티드를

딸과 함께,둘이서 4인플했습니다.

결과는

레드 스컬 딱 체력 2만 남긴 상태에서,딱 두대만 더 때리면 되는데,

쾅과 히드라 만세가 동시에 터져 버리면서,

결국 어벤저스의 패배.지구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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