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과 약탈자 3D보드판 사용 게임 후기
상인과 약탈자 3D보드판을 완성한 기념으로 4인플을 해봤습니다.
제작 과정은 여기 -> 상인과 약탈자 3D보드판 완성 -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테마에 좀 더 몰입하기 위해 OST를 깔아두고 게임을 시작했어요. 역시나 캐리비언의해적 OST가 참 잘 어울리는 게임입니다.
상인이 유리한 게임 밸런스를 조정하기 위해 약간의 변형룰을 적용하였습니다.
영광의바다 확장 개봉기에 있던 고니님의 댓글을 참고해봤는데요...
변형룰2, 변형룰3을 적용해봤습니다.
총 100골드를 모아야 5점을 얻는 룰이라 돈을 열심히 벌어야 상인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게임에선
빨간색 플레이어 : 모험가 -> 상인/해적
노란색 플레이어 : 상인 -> 해적
파란색 플레이어 : 상인
초록색 플레이어 : 상인
으로 게임이 진행되었는데요.
가장 인상 깊은 플레이는 빨간 플레이어의 모험가 기믹이었습니다. 루머를 2개 유지할 수 있는 선장을 뽑고 항구에 들릴 때마다 루머로 명예점수를 엄청 얻어가셨어요.
덕분에 압도적인 1등을 하셨네요.
제가 노란색 플레이어였는데, 역시나 해적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파란색 플레이어에게 탈탈 털려버리고 현상금까지 챙겨줘 버렸네요.. 그래서 제가 꼴등을 하고
상인으로 플레이하셨던 나머지 두분은 공동 2등을 하셨습니다.
같이 게임하셨던 분들이 다들 미션으로 점수 벌기가 너무 어렵다는 말을 하셨네요.
점수를 많이 얻으시려면 미션보다는 루머에 치중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게임의 최고 매력이자 단점이 하나 있는데, 이긴자는 모든것을 얻지만 진자는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플레이어와의 전투에서 지고,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려니 쉽지가 않았어요ㅜㅜ
약 3시간 게임했는데, 다들 테마에 몰입하셨는지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고..ㅋㅋㅋ
자잘한 잡룰이 매우 많아 룰마가 필수적인 게임이지만, 이 점만 극복할 수 있다면 최고의 해양 테마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