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처 컴포트 간단 후기
이번에 얼리버드로 산 크리처 컴포트를 2인플로 즐겨봤습니다.
우선 게임 시스템은 일꾼놓기가 기본 베이스인데 이전에 즐겨봤던 일꾼놓기 게임과 달랐던 점은 일꾼을 놓는 장소를 선점하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대신 이 게임은 사람마다 일꾼 놓을 장소를 다르게 하는 방법을 개인 주사위를 이용해서 다르게 했습니다.
그리고 마을 주사위는 일꾼 주사위를 놓은 다음 굴리다 보니 일꾼을 놓았더라도 결국 어느정도 운이 따라줘야하는 부분이 생기는 것도 있었습니다.
일단 룰북을 봤을때 마을 주사위를 늦게 던지는 부분이 많은 변수가 될 줄 알았으나 실제 게임을 했을때는 생각보단 주사위때문에 일꾼을 쓰지 못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그리고 설비 중 자전거를 얻게 되는 경우에는 아예 안 생긴다고 봐도 될 정도였구요.
되려 일꾼을 안 쓰게 되는 경우는 주사위 갯수가 모자라는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시스템에 대한 느낌은 인터렉션을 적절히 없애면서도 각자 일꾼을 놓는데 고민을 하게 많드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반적인 게임을 하면서 느낀 점은 풍족한 느낌을 주게 하는 일꾼놓기 게임이라는 것이였습니다.
자원이 모자라는 느낌은 거의 안 받았고 물품 카드는 3장까지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려놓지 못해서 버리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설비는 4개까지 설치 가능하지만 3개까지만 설치를 했는데
아마 이건 짧은 게임으로 6라운드만 했기 때문에 그런것으로 생각됩니다.
8라운드를 다 했으면 해볼 수 있는걸 다 해봤을거 같아요.
다 해볼 수 있다 하더라도 여행자 카드, 설비 카드, 물품 카드가 넉넉해서 리플성이 아예 없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물론 쪼들리는 자원으로 큰 그림을 그려서 점수는 내는 맛은 못 느끼겠지만
최소한 저랑 같이한 여자친구는 자원의 쪼들림은 싫어하는 편이라 이러한 점을 매우 높게 평가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일러스트만 이쁘고 끝나는 게임이 아니고 즐길 만한 요소라 충분한 게임'이라고 느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