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투가 1667 룰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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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3 00:00

안녕하세요, 진시월입니다.

평소에는 질문글 아니면 오거나이저에 관련된 글만 올렸는데요.

이번에는 룰북에 관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제목에서도 보시다시피 토르투가 1667의 룰북 만들기입니다.

룰북을 번역해주신 리치님께 감사드립니다.

대게 보라에서 한글번역된 룰북을 보면 한 페이지씩 나눠져 있습니다.

보통은 이 파일들을 아크로벳의 소책자 인쇄모드 등을 이용해서 프린트해 룰북으로 만들어 사용했는데요.

토르투가의 경우는 기존 룰북의 크기가 워낙 작아 에러사항이 있었습니다.

해서 룰북을 번역해주신 리치님께 꽤 무리한 부탁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도움을 주신 리치님께 박수를!!!

본 글은 리치님의 전극적인 협조아래 룰북을 제작하게 된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리치님께 암호가 걸려있지 않는 파일을 보내달라고 떼써서 만든 룰북파일을 프린트한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기존 올려주신 파일과 배열이 다릅니다.

뒷면입니다.

양면으로 프린트를 한 겁니다. 이 때 살짝 까다로운 점이 (개인 프린트 환경 상 페이지 역순 등의 기능을 이용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배열을 나누기 위해 리치님을 그렇게 들들 볶았습니다.

그 결과...

이런식으로 본래 룰북의 형태를 띠게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스테플러로 제본을 하고 여백부분을 잘라내면 됩니다.

제본용 스테플러입니다.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을 하다보면 이래저래 룰북을 만들게 돼서 집에 하나 쯤 있으면 여러모로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요런식으로 스테플러를 박아줍니다.

그 다음 제단을 해야죠!

저희 집에 있는 작두입니다. 그다지 정교함이 없어서 좀 안타깝지만 잘리기는 잘 잘립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여백을 잘라줍니다.

그럼 짜잔! 위 사진들 처럼 완전한 룰북의 형태를 띠게 되는데.......

눈썰미가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너무 바짝 잘랐........작두 네 이놈!!!

뭐 번역된 내용을 읽는데는 하등 문제가 없으니 그냥 넘어갑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룰북을 만들어봤습니다.

집에서 인쇄한 프린트물로도 충분히 본래 룰북의 느낌을 살릴 수 있어요.

특히 토르투가의 경우 상자 공간이 워낙 작아서....게다가 속이 너무 빵빵하면 상자가 안 닫히는...카드가 와르르 쏟아지는 불상사가...

그 때문에 어떻게든 a4 용지 5장으로 룰북을 만드려고 리치님을 그렇게 닥달을....ㅠㅠ(죄송합니다.)

저는 그저 리치님께 원본파일을 받아 배치만 편집했기 때문에 저 룰북을 만들었을 때 쓴 파일을 업로드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판단, 리치님께 파일을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