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X게임] 아거게임즈-Boast or Nothing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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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2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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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예술과 게임을 하나로 묶어 출판하는 퍼블리셔 안민우라고 합니다.

저번에 보라분들께 감사한 응원과 피드백을 받고 나서, 드디어 금일 와디즈에 아거게임즈의 첫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아거게임즈는 예술과 게임으로 소통의 부재를 해결하기위해 탄생했습니다.

그만큼 B.o.N은 [예술X게임] 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한 첫 결과물입니다.

근 2년여만에 빛을 보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네요.

[와디즈 펀딩 페이지]
https://wadiz.kr/web/campaign/detail/16785

B.o.N(본)은 고정 베팅과 서열 토큰이라는 두가지 특징을 가진 트릭테이킹 게임입니다.

선 플레이어부터 돌아가며 카드를 한 장 내면, 선 플레이어가 내는 색깔에 맞춰 뒷 사람은 똑같이 맞춰내야 합니다.

모두 한 장씩 낸 상태를 트릭이라고 부르고, 가장 강한 카드를 낸 사람이 해당 트릭을 따가면서 새로운 선 플레이어가 됩니다.

한 라운드는 손 패를 다 쓸 때까지 진행하며, 라운드 종료 시 특정 횟수에 딱 맞춰서 트릭을 따온 사람이 인기도(승점)를 얻게됩니다.

승점 5점을 획득하면 게임에서 승리합니다.

경험자와 초심자 모두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위의 기획의도를 떠나 많은 분께 사랑받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네요.

B.o.N이 탄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수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FAQ---

[Q1. 왜 텀블벅이나 이노가 아닌 '와디즈'를 통해서 펀딩하는가.]

플랫폼의 분위기 상, 텀블벅은 문화 예술 계열의 소규모 펀딩이 많고, 와디즈는 기술 계열의 제품 단위 펀딩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이노는 보드게임 전문 펀딩 플랫폼이죠. 그러나 오히려 가장 거리가 먼 분들께 '보드게임'이라는 분야를 노출시키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전 보드게임 매장을 3년간 운영하며, 파티 & 전략 장르 구분조차도 생소해하시는 수많은 대중을 접했기 때문입니다.

누구보다도 보드게임 문화의 확산을 바라는 사람으로서 보드게임 출판이 많지 않은 와디즈를 택했습니다.

이번 펀딩 한 번의 도전이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꿋꿋이 계속 도전할 것이기 때문에, 그 도전 자체로도 보드게임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곳으로 택하자는 의도였죠.

그리고 나서 주변과 보라커뮤니티에서 와디즈가 가입하기도 후원하기도 더 번거롭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의미있다고 생각한 와디즈 선택이, 이기적인 선택이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덜컥 들었습니다.

실제로 다시 회원가입을 해보며 확인해보니, 확실히 절차가 더 많았습니다.

분명한 단점이죠.

(가입 편의는 좋으나 기입, 체크 사항 있음, 펀딩 시에도 세 가지를 체크해야 넘어감 -> 와디즈 내의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정의를 알려주는 느낌.)

결제 정보 저장이 안돼서 결제 시마다 등록, 방문 수령을 해도 주소를 입력해야함. -> 저장은 되지만 첫 펀딩시 소요시간 상승)

그러나, 일견 그렇게 '메뉴얼화' 해놓은 절차가 똑같이 제작자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이 장점이 되지 않을까 해서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플랫폼 전문가는 아니라서 정확히 어떤 가치관으로 시스템이 구축되어있는지 확신할 수 는 없지만,

와디즈는 그 간 발생했던 텀블벅에서의 사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 같습니다.

와디즈 심사를 통과해보니, 이미 제품화 직전까지 온 프로젝트가 아니라면, 애초에 심사 자체가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해외 현지 공장측의 계약서나 견적서를 미리 보내달라고 요청할 정도였으니까요.

사측 프로젝트 담당자와 저(제작자)와의 소통도 카톡을 통해 빠르고, 메일에서의 피드백은 깊게 들어옵니다.

더 많은 실제 사진, 자료, 정확한 제작 가능량 추산 등등을 요청하고 검수합니다.

물론,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결국 익숙한 플랫폼이 아닌 조금은 생소한 타 플랫폼에 프로젝트를 개진한 것이 팩트입니다.

그로 인해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번거로우실까 큰 염려가 됩니다.

피드백을 들은 이후에 플랫폼을 바꾸는 것은 시간적으로 무리였고 그대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던 만큼, 만족도 높은 프로젝트로 철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

국내 인디 보드게임 출판을 대표하는 출판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아름답고 재밌는 게임 계속 만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와디즈 펀딩 페이지]
https://wadiz.kr/web/campaign/detail/16785

P.S

이번 펀딩을 위해 영상을 배운지 6개월차가 되어가네요... 기왕 배운 영상 기술로, 보드게임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싶습니다.

연예인과 함께하는 컨텐츠가 가장 강력하겠지만... 네임드 채널이 되어야 그런 콘텐츠를 할 수 있겠죠...?

(3년간의 수련끝에, 저는 스스로 우리나라에서 설명을 제일 재밌게 한다고 자신만만한 상태입니다.^^ 방탄소년단에게 꼭 뱅을 시켜주고 영상을 찍고 싶습니다!!!)

그래서 향후 좋은 채널이 되기 위해 근간이 되는 콘텐츠를 구상중인데 항상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

라이트유저도 아닌, 보드게임은 젠가와 할리갈리, 부르마블을 접한 사람이 어떤 보드게임 소재를 재밌게 볼 수 있을까요?

항상 보라에는 보드게임 문화에 조예가 깊은 분들이 많아 감탄하고 가기 때문에.... (특히 커스텀 룰, 신작 추천, 비평급의 리뷰를 볼때면....)

혹시 보드게임 문화 전반을 대중에게 더 '잘' 소개할 수 있을 방법이 있을지, 소중한 조언을 구합니다.

[이전 글]
와디즈 펀딩을 준비하며, 보드게이머분들과 나누고 싶은 글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8944&id=&tb=board_community&game_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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