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딸들과 함께 한 타이거&드래곤 후기

RayB

3,073

2022-1-2 오후 10:36

IP: 121.174.***.***

BEST

한동안 스파이시에 푹 빠져살던 딸들이(8살, 6살) 최근에 플레이리스트에 넣어주시고 있는 타이거&드래곤입니다.

숫자패를 갖고 공격자가 숫자를 내며 공격을 하면 그와 같은 숫자를 갖고 있는 사람이 방어를 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다시 공격자가 되어 공격을 진행합니다.

만약 자신의 공격을 방어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보너스 패를 하나 뒤집어 내려놓습니다. 이렇게 진행하다가 손을 먼저 터는 사람이 승리하며, 마지막 내려놓은 숫자에 따라 점수를 얻습니다.

룰은 매우 심플하지만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어 봐야하기 때문에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이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공격에 성공해서 의기양양하게 보너스패 내려놓는게 상당히 재미있나 보네요.

아이들이랑 하면 자기들이 이겼다고 으스대는 모습 보는 재미로 하고, 아내랑 하면 진검승부로 몰입해서 하는데 아직 아내에게 이겨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ㅋㅋ 매번 잘 나가다가 역전패..

오잉크 게임인지라 팝콘에서 한글판 나올법도 한데, 아크라이트 콜라보 게임이라 판권 때문에 어떻게 될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아서 그런지 타일이 조금 가볍다는게 흠이지만 꽤 스피디하고 내 예상이 맞아 떨어졌을 때 짜릿함, 전혀 생각지 않았던 부분에서 역전패 당했을 때 억울함 등 다양한 양상이 많이 나와서 아주 재미있습니다.

당분간은 저희 딸들 최애게임인 스파이시랑 더불어 강제로 플레이하게 될 거 같네요ㅎ

너무 많이 돌려서 지겨워지지 않기만을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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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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