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플레이어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

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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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6 오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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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드게임을 같이 하는 형, 동생들이 있습니다.

네, 동네 주민이지요.

저녁먹고 4시간 정도 후딱 돌리고 자정이 되기 전 집에 들어와서 내일을 준비합니다.

킹덤빌더, 트룬 운트 탁시스, 쿠 등을 같이 한 멤버인데요.

조금씩 보드게임에 관심을 가져줘서, 푸에르토리코로 끌어들이기 위해, 산 후앙을 알려줬습니다.

한 분은 원래 제가 산후앙-푸코 테크로 끌어들인 사람이고,

나머지 다른 형은 아이패드에 산 후앙 깔아주고 마스터 하라고 했습니다. 이 형은 독일어 영어 둘 다 잘하거든요.

옆에 앉은 동생은 설명해주니 금방 금방 이해하더군요.

설명도 잘 듣고, 참 착하네요.

이것 저것 보면서 생각하느라 대화는 많이 없었어요.

이래도 되나 싶었지요. ㅋㅋㅋ

처음에 금광을 건설한 형이 자꾸 카드 네장 잡고 쪼는데,

도박하는 줄 알았네요.

강조했어요.

이건 내 이득보다, 남이 이득 못 취하게 하는 게 관건이다. 라고. ㅋㅋㅋㅋ 푸코도 똑같다고 ㅋㅋㅋ

재미있고, 이제 다 이해했으니, 다음 번엔 푸에르토리코로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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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흑맥주와 함께하는 러브레터.

먹다보니 맥주가 모자랐는데 여자분 가방에서 맥주가 나옴...-_-;

싸갖고 다니냐 -_-;;;;;;

남자끼리 있을 때 러브레터는 이름부터 오타쿠 같다며 배척하던 형이,

룰북의 스토리를 재밌게 읽어줍니다.

제가 가져가서 읽긴 싫었는데 -_-

형이 재밌게 읽어주니 고마웠습니다.

배경 스토리도 알았고, 그럼, 꼬~!

크고 작은 웃음이 몇 번 터졌지만,

제일 재미있는 건,

경비병이 말했을 때, 아니 말하기도 전에 거절하는 방법입니다.

'오빠 혹시 와..'

'아니. 아니야. 틀렸어. ㅋㅋㅋ'

'이응 도 아직 말 안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시녀내려놓고 공주갖고 있으며 내 턴이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 가끔 나오는데, 요건 무적이네용 ㅋㅋ GG

처음에 그림만 보고 음... -_- 했던 사람들의 평이 바뀝니다.

적은 카드로 정말 잘 만들었다.

인기 있을만 하네.

간단한데 쪼는 맛이 있네. 등등.

좋은 평을 받고 모두 즐거워해서 저도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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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위자드!

형네 집에 있더라고요?

꽤 많이 굴려본 것 같습니다.

룰이 다 기억난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대충 맞게 한 것 같아요.

시간이 오래 안 걸릴 줄 알았는데,

라운드가 지날 때마다 받는 카드가 늘어나면서 시간이 엄청 길어집니다.

4명이서 위저드만 1시간 30분 했네요.

한 30분만 하고 집에 가려고 했었는데 ㅡㅡ;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이야....

내가 몇 번 이겨야 하는지 맞춰야 한다는 점이 티츄 콜 하는 느낌도 나고요. -_-;;;

후반에 리스크 크게 안고 훅 배팅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었어요.

비록 일러스트는 병맛-_-이었지만...

나중에 이 형한테 위저드 코인 선물해줘야겠어요.

오늘도 즐겁게 게임했습니다.

다음 게임은 자동으로 뱅-_-이 예약되어있네요.

에센에서 원나잇 웨어울프 어쩌구를 샀어야 했는데..... ㅠㅠ

늦게 가서 영어 독어 둘 다 다 팔리는 바람에 ㅠ_ㅠ

뱅은 죽으면 할 일 없는뎅 엉엉....

어떻게 끝내지...........

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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