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10] 우리는 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만 같다.

양철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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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3 오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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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리뷰는 보드엠으로부터 게임을 제공 받아 쓴 리뷰입니다.

± 안녕하세요, 양철나무꾼입니다.

± 최근에 흥미로운 뉴스 기사를 하나 봤는데요.

± 대학교 리포트 글쓰기 오류들만 분석해서 논문을 쓴 교수님 이야기였습니다.

± 문맥에 어울리지 않는 단어 선택이라던가, 구어를 글쓰기에 사용하는 등...

± 그런 글쓰기 오류들에 대한 내용이더라구요.

± 요즘의 대학생들은 왜 이렇게 글쓰기를 못하게 되었을까나...

± 그런 생각을 하다가, 독서량이 부족해서 그랬던건 아닐까 하는 나름의 결론을 해봤습니다.

± 제가 대학생 때는 나름의 독서하는 학생이였습니다.

± 방학 때 도서관에 박혀서 "아리랑"도 읽고, 문학상 모음집도 보고...

± 당시 대학생 필독 도서처럼 불렸던 "상실의 시대"도 읽곤 했죠.

± "상실의 시대" 참 재밌었는데요. 그 특유의 대학시절의 불안함과...공허함과...

± 마음과 머리는 어른이 아닌데, 나이만 먹고 어른이 되어 버린 그런 감정적 공감대가 있었죠.

± 난 그저 고졸일뿐인데 박사 학위 가지신 님들이 자꾸 어려운거 시키구...

± 내가 아는 상식이라곤 네이버 지식인이나 위키백과 뿐인데...

± 대학 시절은 그야말로 "상실의 시대" 였지요,

± 특히나 인터넷이 발달되면서 정보가 범람하고 있는 지금은 더 그렇겠죠.

± 초등학생때부터 유튜브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면서....

± 지금 자라는 세대들은 "상식을 상실한 시대"가 아닐까...

± 상식 상실이요?

± 그럴줄 알고 이 게임을 준비했죠!!!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렇다!!! 이 빌드업을 위한 서론이였던 것이였다ㅋㅋㅋㅋㅋ

± 이정도 빌드업에 피식 웃으셨으면 이제부터는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십시오ㅋㅋㅋㅋㅋㅋ

± 트리비아Trivia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 "트리비아"하고 말씀드리면 낯선데, "잡학다식"으로 말씀드리면 이해가 좀 편할까요?

± 몰라도 일상생활에 별로 불편함은 없는데,

± 알고 있으면 어디서 잘난척 들이밀기 쉬운 지식들을 말합니다.

± 굳이 잘난척 하는데 사용하지 않더라도,

± 일단 알고 있으면 대화를 시작하는 오프너로 아주 좋은 지식들이죠.

± 사용법으로는 정말 어색한 자리 등에서 아이스 브레이킹 하는 용도라던가,

± 술 먹다가 주제 떨어졌을때 좀 쉬면서 입털기 편한 주제라는 뜻이죠.

± "혹시 전세계에서 제일 많이 돈 번 캐릭터가 뭔지 아냐??"하면서요.

± 정답은 안 알려드립니다 (>_^)/

± 예, 몰라도 됩니다.

± 몰라도 사는데 하등 지장 없어요.

± 근데 이거 궁금하자나~~ 슈퍼손~ 슈퍼콘~ 이 광고는 아는데 제조사 모르자나~~~

± 솔직히 궁금하자나~~~~

± 위 사진에서 5초 이상 보다가 오신분 솔직히 궁금했자나~~~

± 위 문제에서 맥스웰 하우스-한국 찍은 사람 자수하세요. 틀렸습니다.

± 맥스웰 너 동서식품꺼 아니었어? 배신감...

± 국내 보드게임 시장에서 트리비아는 거의 전멸에 가까운 팬층을 가지고 있습니다.ㅠㅠ

± 사실 트리비아 게임은 많이 나왔었어요.

± 저 같은 사람만 관심 가지고, 여러분이 관심을 안 가져서 그렇지 한글판도 이미 많이 나왔습니다.

± 당장 이름 몇개 대볼까요?

± 5초 준다, 재치와 눈치, 돌 vs 인간, 도전 골든벨 등...

± 이것도 트리비아 게임이였어? 싶으시죠? 네, 트리비아 입니다.

± 트리비아 게임이 많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인지도는 많이 떨어지는 편이죠.

± 트리비아 게임의 인지도가 떨어진다기보다, 게임에 정을 붙이는 팬 층이 잘 형성이 안되고 있다고 해야겠죠.

±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 트리비아 게임이 팬층을 못 만드는데는 여러 이유가 떠오릅니다.

± 가벼운 잡 지식에 대한 경시 풍조도 있고,

± 왠지 모르게 틀리면 무식함이 들통날것 같은 부끄러움도 한 몫 하지요.

± 트리비아 게임 하면 이정도 알아야 되는 줄 아시던데 일단 아닙니다.ㅋㅋㅋ

± 또 트리비아 게임은 아동용 게임의 인식이 박혀 있다보니 저렴한 패키지를 가지기도 했지요.

± 이런 점들이 성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부문이 아니었나 싶어요.

± 스마트 10은 지향점이 확실한 게임입니다.

± 주제 카드의 선정이 좋다보니 무식함에 대해서는 걱정 안하셔도됩니다.

± 가벼운 잡지식인거 같긴 한데...알것 같으면서도...잘 모를법하기도하면서도...

± 우리나라 정서에 맞으면서 보다 많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문제를 잘 선정했습니다.

± 정답 10개 중에 3개정도는 누구나 알 법한 답인 경우가 많아요.

± 그리고 결정적으로!!!

± 혹시 틀릴 경우의 부끄러움을 막기 위해 훌륭한 룰을 가지고 있지요.

± "지금까지 얻은 점수를 지키기 위해 난 패스할게"하고 선언하시면 됩니다.ㅋㅋㅋㅋㅋ

± 난 1도 모르겠으니까 탈출한다!!!

± 트리비아 게임은 모두가 문제만 공유할 수 있는 수단만 있다면(빔 프로젝터라던지, 파워포인트라던지)

± 사실상 플레이 인원이 무제한인 게임에 가깝습니다.

± 문제만 던져주고 선착순 답하는 사람을 선정해서 진행하거나,

± 팀을 나눠서 MT라던가 워크샵 등에서 활용하기 좋은 매체죠.

± 보라에 심심찮게 20명쯤 같이 할 수 있는 게임 없을까요?하고 질문이 올라오는데,

± 이겁니다 이거!!!

± 자주 쓰이진 않는데, 하나쯤 있으면 활용성이 좋은거.

± 솔직히 많이 쓰진 않는거 인정.

± 하지만 응급상황 시에 또 저기서 하나쯤은 빼서 쓰잖아요.

± 이런 게임이 바로... 정가 주고 사긴 아까운데,

± 세일할때 사놔야 되는 물건입니다.

± 혹은 배송비 맞춰서 사야될때, 넣기에 딱...

± 아니면 12월 31일까지 하고 있는 보드엠 런칭 이벤트 중일 때 어떻게 구매를 해본다던가...

± 아니 저도 협찬 받은게 있어서 모른척 할수는 없고, 뭐...그렇습죠?

± 흠흠...

± 트리비아 게임에 대해서 그냥 너무 어렵게 생각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 이런겁니다. 이런거. 사실 몰라도 되는데 알면 재밌는거.

± 몰라도 되는데, 알면 얘기 꺼내기 쉬운거.

± 모임에서 점심밥이 배민으로 오고 있는데, 사람들끼리 어색하게 대기 할 때 꺼내기 좋은거.

± 설 연휴에 친척들이 꼭 점심 먹고 나서 "보드게임 한다며? 뭐 하나 꺼내와 봐"를 시전할때 무지개 반사!!로 쓰기 좋은거

± 사촌 동생들이 "엄마 나도 갖고 싶어요" 할 때 쿨하게 "너 가져라"하고 주기도 좋은...

± 아 그냥 그렇다구요.

± 전 그저 짧은 순간에도 좋은 추억 만드시라는 뜻에서~(뻔뻔)

± 그럼 다음에 만나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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