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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딜레마 주저리주저리 후기

2,585 조회

2021.12.17 18:36

4인이서 즐기는 중인 킹스딜레마 후기입니다

스포없이 겜하면서 모임원의 의견과 후기를 적어봅니다.

아직 끝까지 킹스딜리마는 진행을 다하지 못하고 즐기는 중입니다.

사실 킹스딜레마라는 게임에 대한 관심은 한글판이 나오기 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정치와 스토리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4~5명이 "영어"가되면 무조건 해봐야하는 게임이라고 지인이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하고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영판으로 즐길까 하며 생각했지만 영어에 압박이 있어서

한글화를 해서 즐길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한글화하기에는 부담되는 텍스트 + 그리고 이걸 한글화 하는 순간 레거시게임이기게 나는 정작 스토리를 알아서 100% 못즐기게 된다는 아이러니 속에

그냥 패스를 하면서 기억속에서 점점 사라지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한글화소식을 듣고 바로 받아서 주말에 돌리고 싶은생각에

택배구매대신 옐로우 미플가게에 직접 방문하여 구매했습니다.

첫 게임을 받은 그느낌은 묵직함이었습니다. 분명 종이랑 카드 몇장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박스도 크고 무게도 묵직하더군요

집와서 언박싱을 진행했는데 봉투가 장난아니게 많습니다. 엄청난 카드량과 스티커들 구성물을보고 이정도 무게가 되는 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게임 플레이사진은 스포가 될수 있기에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 구성물-

>> 룰북이 생각보다 엄청 친절하게 되어있습니다. 자세하게 써있는대신 한번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봐야합니다. 이런 레거시류 게임은 첨부터 잘못 룰을 적용하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수도 있기 때문에...

>> 룰북에 들어있는 스토리관련 내용은 플레이하는 인원들이랑 같이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확실히 몰입이됩니다.

>> 펀칭타일은 깔끔하게 잘 떨어집니다.

>> 펀칭 타일중 돈과 관련된 구성물은 칩을 썻더니 훨신 손맛도 있곤 합니다.

>> 트레이는 정말 잘 구성되어있습니다. 다만 옆으로 게임을 보관하면 종종 구성물이 섞이는 경우가 있어서 저는 눕혀서 보관을 추천드립니다 (지퍼백을 쓰면 해결되긴합니다)

>> 게임 지도가 들어있는데 꼭 보면서 게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지도가 종이가 아니라 좀더 두꺼운 종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 가문이 가림막이 많이들어있는데 정작 쓰는것은 몇개가 안되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봉투에 들어있는 카드는 프로텍터를 할필요 없지만 투표카드, 비밀의제 카드는 플텍을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계속 써야합니다.

- 게임 느낌 -

>> 공간은 생각보다 차지합니다. 개인가림막도 있고, 큰 판과, 지도도 올려두고 카드도 깔다보면 생각보다 공간차지가 어마어마합니다.

>> 투표를하고 토론?과 의견대립을 하는 게임이라서 4~5인을 추천드립니다.

>> 게임의 느낌이 같이 플레이하는 구성원에 따라서 천차만별이 될것같습니다. 정치질과 배신 배반을 좋아하는 분들이랑 하면 더더욱 재미있습니다

>> 1연대기당 30분~1시간이 걸린다고 하지만 이것도 구성원들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담으로 제 파티는 2시간 넘게 걸립니다. 서로 자기 주장이 하도 강해서 투표 한번하는데 엄청난 토론이 오갑니다.

그래서 한번 만나서 하면 1~2개 연대기만 하고 지쳐서 진도가 늦게나가는 중입니다

>> 선택지에 따라서 스토리의 분기점이 다양합니다. 여기에 자신의 목표에 따라서 달라지는 스토리와 내맘데로 왕국을 줬다폈다하고 싶지만 현실은 의견대립이있고

>> 한 안건에 두 가문이 싸움붙으면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싸움구경ㅎㅎ

>> 규칙서에 적혀있는것처럼 자극적인 몇몇 안건도 있습니다.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항상 착해보이고 싶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나쁜쪽도 되어야합니다.

>>>

사람을 많이 타는 게임입니다. 정말로요. 안건을냈는데 서로 대립하고 지지하고 이런 반응이 나와야 게임재미 있습니다. 이런게임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의견 대립시 그냥 포기하는 사람 이런사람들과 같이하게되면 게임이 처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에게 이거 진짜 재미있어 해보라고 추천을 못하겠습니다.

- 여담 -

저희 파티는 재미있게 즐기고있습니다.

근데 하필이면 서스펙트 게임을 하고 다음게임으로 이것을 정해서 그런지 한 안건마다 너가 나쁜놈이구먼! 이러면서 싸우느라 안건당 10~20분씩 걸립니다.

서스펙트게임에서 하던 마피아 게임을 여기서도 하고 있습니다.

비밀의제 잡기 게임을 하면서..

분명 이게임만에 유니크함은 존재합니다

마음맞는 사람이있고 이런장르를 좋아하면 충분한 재미를 볼수 있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아쉬운게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게임이 한판하면 피로도 소모가 심한편입니다. 그만큼 게임에 몰입하고 즐겼다고 할수도 있지만 저는 하고나면 집와서 암것도 못하고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많이 피곤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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