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돌린 둘째 딸과의 응급 상황 후기(2인플)
보드게임콘 즈음부터 꼭 해보고 싶던 게임입니다.
특히 원작이 되는 병사들의 귀향이 가지고는 싶었으나
그 때가 제가 보드게임 잠시 끊으려 할 시점이어서
머뭇거리다가 놓쳐버렸던 게임이란 걸 알고 더 그랬구요.
보드엠 풀리자마자 샀습니다.
(배송비 0원을 위한 추가품목은
그래비트랙스 확장)
스몰박스입니다.
그림만 보아도 테마가 느껴지는.
지금 시국과 정말 잘 맞아요.
둘째가 게임을 좋아하고 잘 합니다.
초2인데 의욕도 있고,나름 전략도 짭니다.
어제는 아그리꼴라도 기어코 해냈구요.
금요일 밤에 서로 졸려가면서 2인용 1라운드만 해보고,
이게 기억에 남아선지 오늘 일어나자 마자 하자고 조르더라구요.
1라운드라도 돌리면서 룰이 보이기도 하고,
설명서 한번 더 보니 확실히 이해가 됩니다.
결과 사진을 먼저 공개합니다.
감염 안 당하려고 카드 아끼다가
2라운드에서 멸망.
패배 옵션이 정말 다양한데,그 중에 하나가
플레이어들의 핸드에 있는 카드 수가
10개를 넘어선 안 된다.
가운데 있는 카드 데크 세개 중
가운데 주황색 데크가 감염.
사진 오른쪽이 응급 데크.
사진 왼쪽이 보건유지 데크.
승리 조건은 딱 2개입니다.
응급 데크에 카드가 없으면서,
플레이어들의 핸드에 카드가 남지 않을 것.
의료지원데크의 카드가 없어지면 패배.
응급 데크가 비면 나오는
'임상시험 돌입'
성공의 전조
의료지원데크 비면 나오는
'의료 붕괴'
제 1패배 요건.
6명의 의사들.
남3,여3
백인3,흑인2,황인1
구성에 신경 쓴 게 느껴집니다.
왼쪽 상단 마크가 저마다의 특수기능입니다.
특수 기능 사용하면 뒤집어서 쓴 걸 표시합니다.
라운드 끝나고 지원 단계에서
라운드당 1명씩 특수 기능 재생 가능.(선택사항)
1인당 세 개 씩 주어지는 휴식 마크 겸(앞면)
지원대상을 가르키는 마커(뒷면).
화살표로 자기가 지원하고 싶은 사람을 가르킴.
병상 카드들.
아래 침대 개수는 7개까지만 허용되고,
8개가 되면 포화로 자동 라운드 종료
왼쪽 상단에서 주황색은 감염,파란색은 부작용.
오른쪽 상단 녹색은 방역.
개인 공간입니다.
캐릭터 (플레이어 기준)오른쪽에 번아웃
왼쪽에 감염.
병상 카드에서 감염 하나 나올 때마다
감염 카드 하나씩 가져갑니다.
라운드 시작에서 감염 수행해야 합니다.
크게 세 종류.
음성,증상,격리.
격리는 페널티카 큽니다.
번아웃카드는 말그대로 의사가 번아웃 상태가 되어
미션 수행에 여러가지 문제가 주어지고,
휴식 단계 들어가면 일단 기능이 사라지는.
의국장 마커.
한번씩 돌아가면서 의국장을 맡습니다.
개인 참조표 앞뒷면
게임의 승패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의료 붕괴와 임상시험 돌입
요걸 뒤집으면
재앙.
6명의 의사가 평화롭게 바베큐파티를 즐기는 모습.
이 바베큐 파티 장면은 한 번 더 발견되는데.
윗뚜껑의 속에 한번 더 그려져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종식되면서,
일상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제작자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일단 미션 달성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감염 안 되려면 카드를 아껴야 되는데,
까닥하면 카드 총개수 패배 조건에 걸리기 쉽고,
조금만 막 쓰면 미친 듯한 감염,병실포화,번아웃 등
여차하면 패배입니다.
가상 플레이어를 끼워 2인용이 가능은 한데,
일단 이것도 4가족이 4인용 해보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