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4 토요일 군포 달콤스토어 보드게임 모임 후기
2021년 12월 04일 토요일 군포 달콤스토어에서 진행한 보드게임 모임 후기.
모임은 경기도 군포시 달콤스토어에서 진행하였으며
12시에 오픈하여서 새벽 1시까지 진행하였네요 (금요일에 이어..)
12시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게임을 시작해봅니다.
요새 가끔씩 매물도 올라오고 하고 있는 티펜탈의 선술집
BoardGameGeek에서 232등을 하고 있으며, 웨이트는2.70입니다.
티펜탈은 1년전 보드게임을 시작할때쯤에 약장수에 빠져서.. 오로지 팬심만 가지고 샀던 게임이죠 ㅋㅋ
게임을 받고 나서야 이게 무슨 게임인지를 알게 되었다는..
티펜탈은 깊은 계곡이란 뜻의 작은 마을입니다. 그곳에서 펼쳐지는 선술집들의 경쟁을 다룬 게임인데요
선술집을 운영하면서 탁자도 늘리고, 종업원도 고용하고, 좋은 맥주를 많이 뽑아 내야 합니다.
라운드가 시작되면 플레이어들은 테이블이 가득찰 때까지 손님을 받습니다.
그리고 주사위를 굴려서 드래프트 방식으로 1개를 골라서 갖고 나머지 주사위를 넘깁니다.
이렇게 고른 주사위로 같은 눈금이 그려진 행동칸에 배치해서 각자 행동을 수행합니다.
행동으로 금화나 맥주 공급망을 늘릴수 있는데 이를 통해 선술집을 키워나가는 게임입니다.
팬심으로 샀지만 크레들린부르크의 약장수만큼 빠져들진 않아서..
룰을 다 못읽은 관계로 모듈 2까지만 진행해보았습니다.(오랜만이기도 했죠 ㅋㅋ)
명성마커는 열심히 올렸지만 맥주 공급망을 늘리지 못해서 선술집 경쟁에서 밀렸네요 ..
(2등은 할 것 같았는데 다른 회원분이 의외로 귀족영입을 잘하는바람에..)
그리고 다음으로는 크레들린부르크의 약장수를 해보았네요
오랫동안 기다리던 허브마녀 확장을 샀기에 더욱 기대가 되는 최애 게임입니다!!
BoardGameGeek에서 64등을 하고 있으며, 웨이트는1.95입니다.
이 약장수 게임은 도미니언의 덱빌딩을 카드대신 약 토큰으로 대체한 게임이죠
크레들린부르크에서1년에 단 한번 열리는 의술 대잔치에서
약재를 많이 넣어서 최고의 만병통치약을 만들어 전설의 약장수가 되는게 목표입니다.
주머니에서 각자 약재를 하나씩 꺼내 솥에 올려놓는데, 약재의 숫자에 따라 약은 명성과 부를 불러옵니다.
근데 흰색 약재의 합이 7을 넘어가면 솥이 폭발하여 명성을 얻을수가 없죠.
이렇게 약재들을 모아서 명성을 쌓는 게임인데 확장을 넣으니 게임이 더 다채로워진 느낌이 있네요
금, 은, 동 시스템이 추가되어서 색다른 전략을 짤수도 있게 되었고,
호박6 약재가 생겨서 더 명성을 얻기 쉽게 되었네요.
약장수는 항상 점수를 많이 내지 못하지만 뽑는 맛이 있어서 재밌는 게임입니다 ㅋㅋ
이번에도 너무 아슬아슬하게 뽑다 보니.. 3등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지만 아주 재밌었습니다 !!
1등은 약장수만 100판을 넘게 돌린 고인물이..
2등은 저와 같이 아슬아슬하게 경쟁하던 회원분이
꼴등은 도박성 없이 아주 안전한 플레이를 한 회원분이 가져갔네요 ㅎㅎ
다음으로는 한분이 더 오셔서 5인 자메이카를 돌렸네요
BoardGameGeek에서 524등을 하고 있으며, 웨이트는1.65입니다.
자메이카는 저번 후기에서도 설명했었는데 해적들이 자메이카 섬을 한바퀴 도는 레이싱 게임입니다.
여러번 플레이 해본 결과 5인이나 6인플이 재밌습니다 ㅋㅋ 전투가 많기 때문이죠 !!
당연히 레이싱 게임에 강세를 보이는 제가 1등을 차지합니다 !!
다음으로는 간단하지만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 캔버스를 진행해봅니다.
BoardGameGeek에서 616등을 하고 있으며, 웨이트는1.63입니다.
캔버스도 저번 후기에 설명했듯이, 캔버스 매트에 진열된 5장의 카드중 하나를 가져와서
3장의 캔버스를 겹쳐서 그림을 만들고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만큼 명성을 받는 게임입니다.
저는 방황하는 게임이라는 명작을 하나 만들었는데.. 이 명작하나에 모든 영감을 쏟아붓고
다음으로는 명성을 한개밖에 받지 못하는 졸작을 만들어버려서.. 아쉽게 2등으로 끝나게 되었네요
창작의 고통을 잠시나마 느낄수 있는 판이였습니다 ㅋㅋㅋ
1등은 보드게임에 입문한지 얼마 안된..? 루키분이 가져갔네요 ㅎㅎ
다음으로는 저녁을 시켜놓고 간단하게 롤앤 라이트 게임인 영리한 여우를 돌려봅니다.
BoardGameGeek에서 135등을 하고 있으며, 웨이트는1.89입니다.
영리한 여우는 원래 4인까지인데 하우스룰로 5명이 진행하고 4인 기준에서 한라운드를 줄였습니다.
영리한 여우는 주사위를 굴리고, 굴린 결과를 종이에 기록하며 진해하는 롤앤 라이트 게임으로
이러한 장르는 많았으나 영리한 여우가 히트를 쳤었죠 !!
(인터넷 사이트에서 1인플을 할 수 있을 정도니 인기가 ..)
선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굴리고 종이에 그 주사위 값을 적습니다.
이때 고른 주사위 이하의 숫자를 가진 주사위는 은쟁반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다시 굴려서 적어서 3개의 주사위를 적으면, 다른 플레이어들은 은쟁반에서 1개의 주사위를 골라 적습니다.
방장님이 영리한 여우를 아주 좋아하는 고인물이라.. 어떤 회원분이 코팅한 종이를 선물해줬습니다 ㅋㅋ
아무래도 5인이서 하다보니 점수가 쉽게 올라서 더 재밌었네요
항상 주사위가 아쉬웠는데 조금이나마 풍족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ㅋㅋ
1등은 골고루 여우를 모아오신 회원분이 가져가시고 전 여우 고인물 방장님을 이기고 2등을 가져갑니다!
그리고 여러 회원분들이 가시고 다시 합류하신 회원분이 가져오신 후지 플러시를 해봅니다.
BoardGameGeek에서 1,959등을 하고 있으며, 웨이트는1.05입니다.
후지 플러쉬는 다른 플레이어보다 먼저 자신의 카드를 버리는게 목표인 게임입니다.
시계방향으로 진행하며 앞선 플레이어보다 높은 숫자를 내면 전 사람은 카드를 버리고 한장을 먹습니다.
그리고 한바퀴를 돌았을때도 가장 높은 숫자라면 먹지 않고 그냥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 게임에선 앞선 플레이어가 낸 숫자와 같은 숫자의 카드를 내면 협력할 수 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협력을 하던지, 혼자 높은 숫자를 내서 카드를 버리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신기했네요.
간단하게 하기에 좋은 게임이였습니다.
그리고 몸을 다시 풀었으니 본격적으로 튤립버블이라는 경매게임에 들어가봅니다.
BoardGameGeek에서 2,426등을 하고 있으며, 웨이트는2.52입니다.
튤립버블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 과열투기 현상을 보드게임으로 구현했습니다.
버블이란 경제 현상에서 거품이 발생한 상황으로 순식간에 꺼질수 있기에 조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게임의 컨셉에 맞게 세가지 색상의 튤립이 있네요.
튤립버블은 미래의 튤립시장과 현재 살수 있는 튤립시장, 판매한 튤립으로 세팅되는데요
먼저 구매단계에서는 각 플레이어가 토큰을 두어 무슨 튤립을 구매할 건지 정하고 경쟁자가 있다면
경매를 시작해서 우승자는 돈을 지불하고 튤립을 갖고, 패배자는 경매 차액을 받습니다.
그리고 시장에 깔린 튤립들에 따라 많은 튤립은 가치가 떨어지고, 적은 튤립은 가치가 오릅니다.
그리고 카드로 인한 추가 튤립의 시세조정이 있은 뒤에 판매단계가 시작됩니다.
이때 튤립들을 시장에 팔거나 귀족에게 팔아서 수익을 내는 게임인데 먼저 120달러를 모으면 끝이 납니다.
그리고 돈이 없으면 주식에서 선물개념으로 은행에서 튤립을 담보 잡을 수 있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해본 경매게임이 몇 없지만..)제가 해본 경매 게임중에 제일 현실에 가깝고 제일 재밌는 게임이네요.
제일 어린 회원분은 선물로 튤립을 땡기더니.. 튤립의 가치가 하락해서 물려있고 ㅋㅋㅋㅋ
(결국 존버메타로 원가에 팔긴 하지만 토큰이 계속 묶여있었죠 ㅋㅋ)
저는 노란색 튤립을 바닥에서 매수해서 계속 가지고 있다가 대박을 터트립니다 !!
선물의 무서움을 모르던 회원분은 결국 꼴등을 하게 되고 나머지 3명은 신기하게도 공동 2등을 하네요
이 게임은 해본 회원분들이 모두 만족해서 게임을 사고 싶다고 할 정도로 재미가 있었네요. (최애 2번 게임 등극)
(그러나 매물을 구할수가 없네요 .. 튤립 버블 삽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그라다를 해봅니다.
BoardGameGeek에서 158등을 하고 있으며, 웨이트는1.92입니다.
사그라다는 일단 예쁜 게임이죠 !! (이쁘면 일단 사야죠)
가우디 건축의 백미라는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내부를 스테인드 글라스로 꾸미는 게임으로
개인 목표카드와 공동 목표카드가 있습니다. 창문 패턴은 각자 카드를 받아서 고릅니다.
선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굴리고 드래프트 방식으로 한개를 고르고 넘깁니다.
그래서 한바퀴가 돌게 되면 역순으로 다시 꼴등이 한개를 더 고르고 넘겨서 한라운드에 2개의 글래스를 꾸밉니다.
주사위를 놓는 규칙들을 잘 지켜가면서 점수를 내려면 생각보다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게임입니다.
사그라다는 점수를 계산하기도 전에 한색깔을 열심히 모으신 회원분이 1등을 하셨고
저는 공동목표를 열심히 달성해서 2등으로 마무리했네요 !!
금요일에 이어 토요일까지 새벽까지 재밌게 달리며 보드게임으로 주말을 잘 마무리하였네요 ㅎㅎ
군포 달콤스토어에서 진행하는 보드게임 모임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https://open.kakao.com/o/gmFvuSo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