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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나보여 EP.65

3,810 조회

2021.11.29 22:01

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예순 다섯 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11월 23일 TTS

<웨더머신>

비딸의 신작 웨더머신입니다

문득 웨더머신이 더 먼저 올지 비뉴디가 더 먼저 나올지가 궁금하네요...

해볼 기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운 좋게 게임제의가 먼저와서 플레이했습니다

기후테마라... 사실 게임 전부터 재미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비딸게임이라 기대감은 있었는데 리스보아가 제 스타일이 아니었어서... 온마스도 안해봤지만 꺼려지고...

자세한 설명들은 후추님의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고 전 간단하게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http://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8709&tb=community_post&id=&delivery=0&pg=1&game_id=14667&start=&b_category=&game_category=)

게임을 하면서 비딸 전작들의 요소가 조금씩 보입니다

갤러의 2가지행동 중 하나하기, 칸반의 산드라, 비뉴스의 거물타일 등등

전체적인 흐름은 라티브교수의 실험으로 안 좋아져가는 기후를 바로잡는 테마입니다 (라티브교수가 우리의 주적입니다!)

플레이어의 액션칸은 총 4개로 구매액션과 일반 액션3개로 구성됩니다

라티브교수는 칸반의 산드라처럼 각 액션의 자리를 차지하고 누군가가 라티브교수가 있는 액션에서 액션을 한다면 킥아웃당해서 다음 액션의 빈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라티브교수가 한바퀴를 돈다면 플레이어의 턴이 돌고나서 수입을 받게 됩니다

구매액션은 일반액션에 필요한 로봇, 케미컬, 턴오더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반액션은 각 액션마다 액션칸이 3개고 이마저도 라티브교수가 차지하면 액션을 못 하는데 구매액션은 라티브교수 전용칸이 있어서 자리차지도 안 하고 플레이어칸도 4칸이어서 못 들어갈 일이 없지만 늦게 들어갈수록 비용이 비싸지기 때문에 들어가는 타이밍싸움이 중요합니다

일반액션들은 액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각 액션에 대한 비용들이 필요한데 3가지 액션들의 비용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서 3가지 액션들을 유기적으로 수행해야합니다

A액션을 하면 B액션을 위한 포인트가 주어지고 B액션에선 C액션, C액션에선 A액션에 대한 포인트를 주는 방식이죠

액션간의 유기적인 연결은 비딸게임의 큰 특징이기도 합니다

각 액션에선 기본적으로 2개 중 하나를 할 수 있는데 액션칸 중 딱 한 칸만 2가지 액션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이 칸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도 치열합니다

기본적으로 본인의 로봇을 올려놓는 액션이 메인이기에 개인판의 로봇을 잘 빼야하는데 갤러리스트의 조수를 고용하는 느낌이 나네요

로봇을 고용하면 수입단계에서 수입이 증가하게 됩니다

매 라운드마다 라티브교수의 실험이 성공하는지를 평가하여 성공한다면 조건이 되는 플레이어들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액션칸들에 있는 책을 모아서 논문을 쓰고 발표를 해야합니다

논문을 3개 이상쓰면 노벨상을 받게 되는데 이는 종료트리거 중 하나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큰 기대가 없어서 룰이 잘 안 들어왔는데 게임 중반부부터 재미가 붙어서 열심히 했습니다

논문쓰기위해 책도 열심히 모았는데 남들에 비해 자원이 많이 모자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다행히 개인목표는 나름 만족스럽게 달성해서 100점은 넘겼습니다

기후테마가 개인적으로 크게 와 닿는 테마가 아니라서 구매까지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비딸 특유의 빡빡함과 유기적인 액션연계가 돋보이는 게임이라서 재밌게 즐겼습니다

4인으로 초플3명이 포함되어 플레이했는데 설명 포함 4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처음이고해서 생각하다보니 플탐이 길어졌는데 익숙해지면 2시간정도도 가능해보입니다

갤러, 칸반, 비뉴스에 비해 웨이트도 더 높고 플탐도 더 길긴 하네요

테마가 갤칸비에 비해서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도 않았고 이번 웨더머신 가격이 너무 비싸서 구매는 안 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언제든 게임은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11월 27일 위치스브루

위치스브루에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추석이후에 2달정도 되나 봅니다

부평에서 게임 자주 하시던 분들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오랜만에 헤비유로겜으로 달렸네요ㅎㅎ

<타반누시>

T시리즈 신작 타반누시입니다

각 지역에 있는 주사위를 자원으로 사용하고 선택한 주사위의 눈금에 해당하는 행동이 다음 차례에 수행할 액션이 됩니다

따라서, 상대방이 다음에 어느 지역에서 행동을 할지 예측이 가능하고 그에 따른 전략이 가능합니다

한 지역의 주사위가 다 떨어지면 지역점수를 계산하고 주사위를 다시 리셋합니다

총 5번의 리셋을 하면 전체 지역 점수계산을 하고 게임이 끝납니다

게임목표가 주어지길래 거기에 맞춰 플레이를 해봤는데 결국 아무도 달성을 못 했습니다...

초반엔 잘 몰라서 더듬더듬 플레이했는데 한 두 군데 리셋이 일어나더니 순식간에 게임이 끝나더군요

주 점수 트리가 지어놓은건물*해당트랙이기 때문에 건설과 트랙 올리는게 중요합니다

건설은 설계도를 먼저 깔고 건설을 하는데 건설은 본인 설계도가 없어도 가능하기 때문에 건설이 어려운 편이 아닙니다

다만 설계도의 주인이 돌려받은 마커만큼 트랙이 올라가기 때문에 건설할만한 설계도로 발을 걸치는것도 중요합니다

오른쪽 아래는 테티칸의 기술처럼 패시브효과를 주는데 시너지만 잘 맞으면 무시한 효과가 되어 나타납니다

게임이 예상보다 금방 끝난건지 뭐 어어어 하다가 마지막 라운드가 되었네요

게임은 어려운 느낌은 아닌데 자원도 좀 빡빡하고 트랙 올리기도 힘들고 그럽니다

이런류 문명테마는 역시 테티칸이 최고라는 생각이 드네요

<라마랜드>

베런파크와 비슷한 타일놓기 테마입니다

테마부터 알파카 미플까지 완전 취향저격이네요

돌아가면서 타일을 가져와 옆에 붙여서 확장을 하던지 타일을 덮어서 증축을 합니다

확장을 하면 목표토큰을 목표카드에 올려놓게 되고 먼저 올라갈수록 점수가 높습니다

타일을 덮으면 덮은 자원을 획득하고 이렇게 모은 자원으로 알파카카드를 사오게 됩니다

알파카카드를 사오면 알파카를 초원에 배치해야하는데 알파카를 타일로 덮을 수 없기 때문에 방해요소가 됩니다

게임은 타일을 놓고 알파카를 배치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지만 목표카드달성과 알파카카드를 사오는데 인터랙션이 있습니다

역시 게임을 몇번 해보신분이 시작부터 확장으로 점수토큰을 다 올려놓고 게임을 하시네요

결과적으로 크게 졌습니다ㅎㅎ

게임판을 보고 있자면 알파카가 들판에서 뛰어 노는 거 같아서 마음에 안정이 옵니다

게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한글판 내주실 생각은 없으시겠죠....?

조그마한 기대를 하면서 구매는 조금만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캘리코:캐스케디아=베런파크:라마랜드입니다

자유도가 높은점에서 비교하자면 더 좋은 점수를 드리고 싶네요

<오리진스>

역시 이번 콘 신작 오리진스입니다

외계문명의 도움으로 건설을 하는 테마인데 사실 테마가 잘 안 느껴집니다...

주사위 일꾼 배치인데 주사위 눈은 그저 외계문명과의 소통수준을 얘기합니다

누군가가 액션을 할 수록 외계문명의 수준이 하나씩 오르는데 그보다 높은 수준을 가진 주사위만 액션이 가능합니다

액션칸수에 제한이 없어서 일꾼놓기 치고 여유있어 보이지만 액션을 할수록 필요한 주사위 눈금이 높아지기 때문에 매우 빡빡한 느낌을 받습니다

턴을 돌면서 액션을 하고 이번 라운드에 할 액션이 없으면 패스를 합니다

라마나타님 평을 빌리자면 레이싱게임인데 시작부터 끝까지 쉬는 구간 없이 기어변속 잘 하면서 풀레이싱을 하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빌드해서 스노우볼 굴릴 시간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게임이 되게 빡빡한데 일단 일꾼은 있는데 어쩔 수 없이 패스하는 경우만은 면하자는 생각으로 게임에 임했습니다

주황색액션이 하얀주사위를 가져오는 칸인데 주황주사위를 게임 내내 못 늘려서 결과적으로 남들보다 턴 싸움에서 패했습니다

한 분이 주황주사위를 다 가져가서 신나게 박는 동안 둘이서 손만 빨고 있었네요...

건설을 하자니 또 주사위가 없어서 주사위를 박지도 못하고 결국엔 대학살을 당하고 게임이 끝났습니다

사실 이 정도 격차로 지면 다시는 안 하고 싶을텐데 느낌은 괜찮습니다

재미있는 괴작이라고 하는데 괴작까지는 아니네요

초반부터 고꾸라지니 뒤집을수가 없어서 고통이었습니다

사실 이런게임은 잘 풀리면 꿀잼이죠ㅎㅎ

<버라지+레이흐바터프로젝트>

다들 룰을 아는 만만한 게임으로 버라지를 골랐습니다

버라지가 만만할 정도면 얼마나 고인걸까요ㅎㅎ

오늘은 네덜란드를 골랐는데 지난번에 한번은 잘 풀렸고 한번은 고꾸라져서 한 번더 해봤습니다

간부능력으로 2턴을 연속으로 하면서 야금야금 발전도 하고 나름 재미는 보았습니다

다만 큰 발전을 결과적으로 또 못 하면서 점수를 크게 내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점수를 아예 못 낼 만큼 못하지는 않아서 만족합니다

오늘따라 초반에 날려먹은 자원이 좀 있어서 자원이 빡빡하니 게임이 힘드네요;;ㅎㅎ

11월 27일 선유도집벙

<투칸>

콘에서 구매한 게임입니다

다인 느낌이 궁금했는데 게임에 따라서 투칸카드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따라 재미 요소가 갈립니다

카드에 따라 서로 뺏고 뺏는 인터랙션도 좋고 게임이 간단해서 좋네요

이 정도면 금방 본전은 볼 거 같습니다

<윙스팬+유러피언+오세아니아>

오늘 전 새점수에 몰빵, 한 분은 카드묻기에 몰빵입니다

다행히 둥지세트를 별모양 둥지로 2세트 만들었고 라운드목표 점수도 쏠쏠했습니다

6점짜리 흑고니로 큰새들만 깔았더니 점수도 잘 따라오네요

넥타르는 강에서는 이미 두분이 압도적이라 포기하고 숲과 들에만 묻었습니다

이번엔 지난번처럼 넥타르에 다들 목숨을 걸진 않으시네요 휴...

결과는 막상막하였는데 점수깡으로 이겼습니다

카드묻는 점수도 무시 못하던데 엄청 묻으시더군요

윙스팬 하면서 모든 덱을 다 써보기는 처음입니다... 다만 트레이가 하나 더 있기 때문에 절반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오늘도 게임을 하면서 넥타르를 업글을 해야할지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됩니다...

<프로방스를걸으며>

워킹인부라노에 이은 워킹시리즈 프로방스를 걸으며입니다

부라노가 건물을 짓는 게임이라면 프로방스는 사진을 찍는 게임입니다

각자 카드를 놓아서 영역을 확장해 가면서 사진을 찍고 점수를 얻습니다

게임이 10라운드 아니면 누군가가 7개 목표를 달성하면 끝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스피디합니다

따라서 두 번정도 목표를 쉬게 되면 꽤나 힘들어집니다

포도밭의 골방향, 해바리기방향도 신경써야하기에 내려놓으면서도 골치가 아픕니다

감점을 줄일것이냐 당장 목표달성을 할 것이냐의 딜레마...

포도밭으로 점수 잘 내놓고 밀밭에서 정사각형 못 만들어서 점수가 없고 해바라기 방향 안 맞아서 감점을 씨게 먹었네요;;

약간 잔 룰에 허덕였는데 게임자체는 걱정보다 재밌었습니다

카드 내려놓고 나 이거했어 하고 땡인 솔리테어 느낌일 줄 알았는데 나 이거했어 한번 봐 봐 하면서 진행하니 괜찮더군요

10라운드라 게임도 질질 끌지 않아서 스피디하고 좋았습니다

<저스트원>

파티게임 중 갓겜반열에 드는 저스트원입니다

4인으로 괜찮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기상천외한 답들이 나와서 재밌었네요

흰트를 적을 때는 반드시 출제자에 맞추어서 흰트를 적어야합니다....,,

<다잉메시지>

홍콩 디셉션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출제자가 정답을 보고 그에 해당 하는 흰트를 타일 두개로 표현합니다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그 흰트를 보고 소거법으로 범행을 맞추면 되는 게임입니다

한정된 단어풀에서 흰트를 주려니 이상한 흰트가 나오기도 하는데 그걸 캐치해서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게임이 스피디해서 좋네요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킥스펀딩한 도그파크가 pm마감 2주 남았네요

결국 한글판 출시는 안되나 봅니다ㅠㅠㅠ

혹시나 pm으로 공동구매할 의향이 있으신분은 연락주세요ㅎㅎ

곧 12월이네요 날 추워지는데 몸 조심하시고 다음주는 개인사정으로 휴재일수도 있습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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