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모임에서 남녀관계를 부정하는 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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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6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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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활동을 안한지 오래되었고 특정 지칭하려는 모임도 없습니다. 제 생각일 뿐입니다만 간혹 친목도모 또는 취미모임을 보면 참 규율이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모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란 이유가 있지만 때론 그것이 성향이 편집증적이거나 권력탐닉형이란 느낌이 조금 들때도 있습니다. 실제론 한없이 좋은 사람(들)일수도 있는데 못나고 삐딱한 제 마음 탓일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모임의 소극, 적극 참여여부는 개인의 선택이지. 신입이라고 출석체크, 규칙적으로 글쓰기 같은것은 참 억지라고 생각해요. 모임이 자생할수 없다면 사라지는 것이 자연스런 수순이지요 편하고 즐거움이 최선이어야할 모임에서 이런저런 강제규율을 몇줄씩 적어 강요하는 것은 참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모임은 규율이 어찌 많은지 보기만해도 답답했어요. 지역 또는 나이에 술 친목인데 그런 것들이 왜 필요한지.. 오프도 나가다 모임주제에 대해 관심이 떨어질수도 있는거고 그러면 한동안, 오랫동안 안나갈수도 았는거라 생각해요. 근데 회원정리란 것이 필요한건가요.. 마음이 돌아와 몇년이 지나도 편하소 반갑게 맞이해주는게 서로 같은 취미생활을 공유하며 좋은거죠. 뭐든 사이클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이건 더욱 의견이 갈릴 수 았는건데.. 여회원에게 작업 걸고 분위기 흐리면 강퇴.. 공감 아마 많이 하실텐데.. 신성한 취미생활공간에서.. 근데 더 신성한게 남녀 사이인지라.. 사랑에 뻐지고 누군가를 좋아하는게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음 저도 당연히 모임 자리에서 그러면 안되는게 당연하고 다른 사럼들도 싫어할거라고만 생각했어요 근데 아주 예전에 한 모임에서 운영진 중에 한 사람인 여성분께 다른 한 여성회원이 불만을 토로했대요. 어느 남자회원이 자기한테 찝적댄다고.. 여기까지 들으면 당연히 여자운영진이 그 남자회원이 누군지 일아내 경고 또는 강퇴랬을거라 생각했는데.. 근데 제 예상을 깨고.. 여자운영진은 오히려 그 여자회원에게.. 모임에 남녀가 모여서 노는데 감정이 생길 수도 있는거라고 이야기하시면서.. 사실 그 남자가 마음에 들었으면 그건 집적대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을거다..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저는.. 정말 그 말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관점으로 모임내 남녀관계에 대해 바라보는 그 여자운영진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모두가 공감할 순 없겠지만요.. 누군가는 무엇보다 게임이 소중하고 성스러운 바로 그것 이상의 것이라는 걸 잘알기고 하고.. 모임 운영을 조금 해보기도 했습니다만.. 음..) 아무튼 그 이야기는 오랜 시간이 지남에도 잊혀지질 않아요. 사실 이성에게 말을 걸고 연락처를 물어보는 일들은..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람에 따라서는 불쾌하다..라고끼지 생각하는 사람이 있죠..(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면 이렇게 생각안하겠지만요) 하지만 상대방이 마음에 든다면 그건 정반대로 인생에 있어 매우 멋지고 낭만적인 이야기로 둔갑해버리게 되죠 정말 그런 일이 생긴다면.. 모임에 남녀관계를 불허한다라는 절대 룰이 있더라도.. 매우 많은 사람들이 그 룰을 무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그래서 드리는 말인데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