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트 암흑의 전설 첫플 후기!

밀본윤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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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0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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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트 / 3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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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트 암흑의 전설입니다.

이전 판본들은 TRPG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버로드 즉 던전마스터가 필요한 게임이지만 4판 암흑의 전설은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 FFG 사의 경험과 기술이 담겨있는 앱에 방대한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던전 크롤링 게임이다 보니 갓 게임 글룸헤이븐과 자연스럽게 비교질 한 번 해볼게요ㅋㅋ

3인 튜토리얼부터 시작했습니다.

디센트는 총 6명의 영웅이 있는데 스토리상 4명의 영웅만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난이도도 2.6 정도이고 앱 기반이라 빠르게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ㅎ

마을 방문은 튜토리얼을 클리어 한 후에 갈 수 있지만 사진 흐름상 먼저 보여 드립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연출!?ㅋㅋㅋ~~

공방, 무기고, 상점이 있는데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제작하거나 강화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앱만 보면 거의 PC RPG 게임처럼 느껴집니다ㅎㅎ

크으.. 역시 기술력!

자신의 무기에 부속을 다는 등 강화를 하는 점이 RPG 덕후인 저로서는 너무 좋더라고요ㅋㅋㅋ

앱에 여섯 개의 영웅들이 보이네요!

'브린'이라는 전사 캐릭터로 시작했는데 캐릭터 시트와 무기가 보입니다.

디센트는 사진을 보시면 눈물 모양의 토큰인 피로도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피로 능력이라고도 하는데 해당 능력에 명시된 숫자만큼의 피로 토큰을 해당 카드에 놓아야 발휘가 됩니다.

쉽게 말하면 필살기죠!ㅋ

피로도 관리를 잘해줘야 중요한 순간에 써먹을 수 있으니 항상 체크해야합니다ㅎㅎ

그리고 각 캐릭터마다 고유 행동이 있는데 아래 주사위와 참조표에서 다뤄 보겠습니다.

TRPG를 해보신 분들은 익숙하신 주사위입니다.

6면체는 보드게임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주사위지만 그 외의 것들은 특정 게임에서만 나오는 주사위들이죠ㅎㅎ

· 별표는 성공 결과값이며 소비해서 적에게 피해를 줍니다.

· +표시는 유효인데 FFG 게임답게 피로 토큰을 소비해서 성공 결과값으로 변환해 줍니다.

광기의 저택에서도 이런 시스템이 있죠~

· 번개 표시는 각 영웅의 쇄도라는 효과인데 특정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코어 룰은 딱 세 가지더라고요.

운신 행동 즉 이동 한 번 그리고 원하는 추가 행동을 두 번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각 행동의 순서는 상관없으며 이동 중 공격도 가능합니다.

· 탐험 행동은 지형 또는 토큰과 상호작용을 합니다.

- 게임 진행시 지형지물이나 토큰이 있으면 조사를 할 수 있더라고요.

· 전투 행동은 사정거리 내의 적을 공격합니다.

- 디센트에서도 근접과 원거리 공격이 있으며 사정거리 내에서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근접은 상하좌우 대각선까지이며 원거리 공격은 시야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후술하겠습니다.

· 운신 행동은 캐릭터의 속도만큼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캐릭터마다 속도가 있고 운신에는 방해라는 옵션이 있는데 후술하겠습니다.

· 준비 행동은 카드 1장을 뒤집습니다. (피로 토큰 제거)

- 앞에서 얘기한 피로가 쌓이면 해당 피로 능력을 쓰지 못하는데 이 행동으로 카드를 뒤집을 수 있습니다.

· 고유 행동은 캐릭터의 특징입니다.

- 추가 행동을 한 번 소모해서 캐릭터 고유 능력을 쓴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디센트는 두 가지의 단계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영웅 단계→어둠 단계(적)로 이루어지는데 앱이 잘 되어있어 쾌적합니다ㅎㅎ

맵은 글룸처럼 타일 번호가 적혀있으며 이 타일들과 3D 기물을 조합해서 완성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전사라서 나름 몸빵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앞에서 좀 깝쳤습니다!?

그런데 게임이 시작되고 보니 적들의 공격이 좀 특이하더라고요ㅋㅋ

특정 공격 대상 지정을 해줍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적응이 좀 안됐는데 역시 시간이 약이더라고요ㅎㅎ

이때 에러플한게 공격 대상이 지정되고 해당 적을 공격하지 못하면 가장 가까운 적을 공격한다고 합니다.

적들의 공격은 매서웠고 제 피가 최고 많은 10이었는데 한방에 5씩 그냥 까지더라고요ㄷㄷ

서로 공격이 강해서 빈사 상태가 자주 나왔습니다.

밀리 캐릭들은 공격을 하려면 결국 붙어야 하는데 위의 사진처럼 캐릭터가 적에게 근접하게 되면 '방해'를 받게 되고 이동력이 남아도 한 칸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나무도 보이는데 탐험 행동을 해보니 나무를 조사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나무 위에 올라갈 수도 있더라고요?ㅋㅋㅋ

이런 지형지물과 상호작용을 할 때는 해당 캐릭터의 능력치 중 힘, 민첩, 통찰, 의지를 이용해서 검은색 주사위 두 개로 테스트를 하더라고요.

이 부분도 역시 광기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나무는 놀랍게도 '시야' 차단을 하는데 원거리 공격을 할 때 공격을 하지 못하더라고요.

비단 나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3D 지형지물은 시야를 차단합니다.

팁을 하나 드리면 앱에서는 시야를 통해 공격할 수 있는지 체크하는 화면도 있었습니다.

디센트는 게임 맵 곳곳에 탐험 토큰과 미지 토큰이 깔리는데 토큰들과 상호작용을 해서 조사를 하고 다음

지형이 열립니다.

미지 토큰은 글룸의 문으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근처에만 가도 열리더라고요~

나무 열매도 열심히 따먹고 우물도 들리고 난 후 다음 지형을 열었는데 두둥!

커다란 문이 생기고 신전처럼 생긴 2층 구조물이 생기더라고요ㄷㄷ

처음으로 3D 구조물을 보니 입만 벌리고 있었습니다ㅋㅋㅋ

2층 구조물은 독특한 점이 있었는데 우선 고저차로 인한 공격에 대한 페널티는 없었습니다.

그럼 왜 2층이 있을까 하고 보니까~

1층에서는 2층으로 한 번에 갈 순 없지만 2층에서 1층으로는 한 번에 가지는 점이 독특했습니다.

바로 계단 때문인데요.

계단은 3단으로 이루어져 있고 1, 2, 3단이 있습니다.

3단은 2층과 동일하게 보기 때문에 인접해있다면 1층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려면 계단 1, 2단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아래층에서 3단으로 바로 이동할 수 없다는 점이 중요합니다ㅎㅎ

신전에 올라가서 열심히 조사를 한 후!

이번에는 반대로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야하더라고요ㅎㅎ

튜토리얼답게 여러 가지 시스템을 넣어놓았네요ㅋㅋ

끝까지 가니 네임드가 출현했고 피통을 보니 40이 넘었습니다ㄷㄷ

이걸 잡을 수 있을까!?

하고 했는데 싸우다 보니 디센트에서는 약점 개념이 있더라고요.

전투를 하게 되면 적들은 어떤 무기 공격 형태에 항상 두 개의 약점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검은 베기 공격이니 레이스는 약점일 때 대미지를 더 받는 등 좋은 시스템이 있더라고요ㅎ

네임드 출현 후 신전 2층에서 쫄들이 다수 나와 긴장감을 주는 등 튜토리얼이지만 참신했습니다.

마지막 보스 확대 샷입니다.

FFG 게임답게 피규어 퀄리티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도색을 하게 되면 상당히 멋질 거 같은데 금손이신 분들 부럽습니다ㅎㅎ

튜토리얼 클리어 후 바로 본격적인 메인 스토리로 달렸습니다ㅋㅋ

디센트는 메인 스토리와 보조 스토리가 있는데 선택을 할 수 있고 스토리에 따라 참여 필수 캐릭터가 정해지는 등 해당 캐릭터가 주가 되어 진행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놀랍게도 앱에서는 캐릭터의 가치관이라고나 할까요?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런 게 바로 TRPG 간접 체험 아니겠습니까?ㅎㅎ

저희는 드워프가 나오는 스토리를 선택했는데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드워프는 아이템을 많이 줄거같아서요ㅋㅋㅋㅋ

처음에는 밑의 빨간 타일들이 뭔지 몰랐는데 진행하면서 알고 보니 용암이더라고요ㅋㅋ

스포 하면 안 되니 여기까지만ㅎㅎ

이번에는 2층이 세 군데나 나와서 조사한다고 바쁘더라고요ㅠ

초반에 적들도 세고 영웅도 세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다른 게임과는 다르게 영웅의 생명은 세 개입니다.

처음 죽으면 경상 두 번 죽으면 중상 세 번 죽으면 사망인데요ㅋㅋ

죽을 때 랜덤으로 주는 페널티가 있고 경상 카드를 뒤집으면 중상이 됩니다.

이렇게 생명을 세개나 주는 것을 보면 '죽음에 관대해져라'라는 작가의 사인을 알 수 있습니다ㅎㅎ

피규어 트레이인데 저희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어느 놈이 특정 몬스터인지 알아먹기 힘들더라고요ㅋㅋ

그래서 게임 진행 중에 지용 님이 견출지에 이렇게 손수 붙이셨습니다ㅋㅋㅋ

알아먹기 아쉬워서 살짝 아쉽더라고요ㅎㅎ

디센트 정리 한 번 해보겠습니다.

튜토리얼 포함 메인 시나리오 두 개를 클리어했는데요.

디센트는 FFG에서 밀고 있는 자사 게임으로 알고 있는데 확실히 앱의 완성도가 높았고 광기, 반지, 글룸 모든 게임이 생각났습니다.

아무래도 던전 크롤링 게임이다 보니 글룸헤이븐을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지 유사한 시스템이 많이 보였고 반대로 참신한 시스템도 많이 보이더라고요ㅎㅎ

글룸보다는 영웅들의 스토리 중심 상호작용이 많은 게임으로 느꼈고 확실한 건 캐릭터를 키우는 맛은 글룸을 따라갈 수는 없네요.

전투적인 부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PC 게임급의 앱의 편안함, 활용성은 접근성이 아주 좋을 거 같습니다.

시나리오는 15~16개로 알고 있는데 대충 클리어 시간은 50시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기 때문에 부담이 없는 편이고 집중해서 하나의 캐릭터만 키우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스토리상 여러 가지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은 오히려 고정 파티가 아니어도 부담 없이 할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ps. 3D 타일 찾는 게 상당히 귀찮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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