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리뷰) 셜록 홈즈 베이커가 탐정단
안녕하세요.
아스모디 코리아에서 오늘 (2021년 11월 10일) 출시된 새로운 추리 협력 보드게임, [셜록홈즈 베이커가 탐정단]을 플레이해보게 되었는데요.
어제 4인 플레이해보고 협력의 열기가 가시기 전에 후기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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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 베이커가 탐정단은 위긴스, 아이크, 비키, 머틀이라는 캐릭터를 각 플레이어가 맡아 4인이 협력하여 사건수첩 안의 세 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게임입니다.
게임북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는 게임북이라는 단어가 저에게는 생소했는데 같이 플레이한 분들이 어릴 적에 게임북 많이 했잖아~ 라고 하셔서
처음에 좀 놀랐습니다.(기억이 안남..)
그리고 구 게임북매니아가 알려주시길 게임을 재미있게 진행하려면 각자 맡은 캐릭터의 대사를 하면서 게임을 하면 몰입된다고 해서
서른중반의 성인 넷이서 캐릭터 대사를 주고받으며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하다보니 중독됨..어느새 제일 열심히 함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서로 나눠갖은 게임북은 외형은 똑같아 보이지만 같은 만화 속에도 보이는 단서들이 모두 달라서 게임 도중 지나치지 않게
나는 창문에 뭐가 보여! 나는 다른 길로 갈 수 있으니 내가 다녀와볼께! 하며 의사소통을 끊임없이 해야합니다.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어 다녀와 난 이거 하고 있을께’ 자연스럽게 대화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전 평소에 유로게임을 좋아하는데 근래 추리게임에 맛을 알아버려서 서스펙트게임 및 언락, 어사일럼이스케이프 등 해보고 있는데요.
게임북 형식으로 추리게임은 하는 건 처음이라 확실히 새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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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수첩의 사건들을 말하게 되면 스포가 될 것 같아 다 말하지는 않겠지만,
셜록홈즈, 베이커가 탐정단 게임이 다른 방탈출게임, 추리게임과 차별성이 있다면
게임북은 혼자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서가 필요한데 각자의 능력에 따라
게임북에서 볼 수 있는 단서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협력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자연스레 플레이어들이 역할을 정하고 분담해서 진행을 하게 되요.
모든 보드게임은 4인이 제일이지만 만약! 혼자서 플레이해야한다고 해도 걱정없어요.
플레이 혼자 한다면 풀 수 있도록 다른 방향으로 안내해서 혼자서도 사건해결이 가능해요.
4인플 혹은 다인이서 플레이하고서 집에와서 혼자서 게임북 펼쳐놓고 게임하는 재미도 있구요
(4인플 한 후 집에서 혼자 1인플로 다시 플레이 했는데 또 다른 재미였어서 놀랐어요.
하지만 마지막 추리사건은 팀원들 없었으면 못 풀었을 것 같아요 헛다리전문가ㅠㅠ)
여러명이서 할 때는 그냥 거쳐갔던 길 하나하나 돌아다니면서 숨어있는 에피소드를 찾거나
혼자하면서 엉뚱한 길로 가서 놓쳤던 퀴즈들을 풀어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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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수첩에는 세가지 주요 사건과 보너스 퀴즈가 담겨져 있는데요.
첫 번째 사건의 핵심은 캐릭터 적응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간단한 퍼즐정도의 워밍업,
두 번째 사건의 핵심은 협동입니다 개인적으로 혼자 한 것 보다는 넷이서 두 명씩 나눠서 정보 전달하면서 퍼즐 푸는 재미였던 것 같아요 (짱잼)
세 번째 사건의 핵심은 수사과정 속에서 심문도 할 수 있고 그러한 심문을 통해 알게된 정보가 밑바탕이 되어 범인을 잡는 것입니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범인을 추적할 수 있도록 이어져 있더라구요!
셜록홈즈와 조수들이라는 테마로 너무 유치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골머리써가며 퀴즈를 풀었구요,
생각할 것도 많았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게임북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재미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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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게임북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추리게임!
2)캐릭터 대사를 같이 하면서 해결하는게 더더더더 몰입되고 재미짐!
3)협력+협동, 생각보다 엄청 중요!!!!
4)플레이 하고 난 후 혼자 다시 하는 재미가 쏠쏠
5)협력을 좋아한다면! 새로운 방식의 추리게임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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