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이 길어져서 쓰는 후기글 - 크라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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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에 리뷰글을 썼을때 조회수 1000 - 댓글 0을 받았던 충격 이후로
(댓글 구걸했더니 조회수 3000 - 댓글2가 나와서 더 삐짐) 
후기글 쓰는 빈도수가 급락함은 물론이고
이제 걍 간단후기글로 떼우거나 한줄평으로 만족하곤 합니다.
또한 굳이 타인에게 소개하고 보여주는 공손한 태도의 글보다는
일기장마냥 내 생각을 정리해서 편하게 쓰려고 합니다.
우선 보라에 등록된 게임이미지가 사건1의 게임이미지를 그대로 갖다 써서 좀 당황했다.
이해는 가는게 긱에서는 아래 사진처럼
사건별로 따로 게임을 팔기 때문에 그럴지도...
이렇게 사건별로 따로 파는 자체도 그렇고 게임 플레이 방식 비슷한것도 그렇고
가장 비교가 많이 되는 보드게임이
포켓디텍티브이다.
이를 알게 된 이후로 비교해보려고
나는 크라임줌을 끝마친 그 다음주 바로
포켓 디텍티브 1,2,3을 모두 플레이 해봤다.
포켓 디텍티브 관련글은 후술하기로 하고 ---
우선 크라임줌의 펀딩 소개 페이지를 복붙하자면,
<크라임줌> 딜라이트가 텀블벅으로 펀딩했으며 676명이 게임을 수령했다.
또한 추가 생산은 없다고 못박았다.
펀딩페이지에서 긱에서도 7점대 후반~8점대 평점이라고는 소개를 하는데...
나름 시나리오는 좋다고 한다.
추리시나리오 작가가 모든 크라임줌 시나리오를 담당했다고 하며
이 작가는 사건의 재구성 느와르확장을 집필,
셜록홈즈 컨설팅 디텍티브 시나리오 작품상도 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컨설팅 디텍티브의 Les Masques Africains 케이스를 냈다고는 하는데
이건 보라에 등록도 안되어있고 내가 컨설팅 디텍티브를 플레이 안해봐서 몰?루
여하튼 그래서 그런지 스토리가 진짜 사건의재구성-느와르 느낌이 확 온다.
그러니까 개연성이 있는 편이다. 느와르에 어느정도 근접할 정도로.. (애초에 느와르는 실제사건을 조금 각색한거라)
이렇게 카드 15장을 늘여놔서 장소중 한곳을 보여준다
전체 카드 장수는 맨처음 설명 같은거 빼고 시나리오당 50장 좀 넘는다.
저 카드를 뒤집으면 그 자리에 대한 단서가 나오는 식이다. (물론 뒤집는게 많을수록 점수는 떨어지니까 최소한으로 뒤집어서 추리해야함)
카드에 선택지 1개~ 이 선택으로 인해서 다음 카드 찾아 장소이동이나 새 단서카드를 펼쳐보는 식
이렇게 쓰니까 간소화한 디텍티브 모던크라임 느낌이 좀 난다.. (DNA나 증거값 이런것들 넷상에 등록하는 귀차니즘을 싹 뺀?)
나쁘게 말하면 그냥 게임북 형식이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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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긱에서 고평점을 받지 못한 이유는 판매가격이 문제가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각 사건들의 댓글들을 대강 훑어봐도 가격이 지적된게 꼭 보임
하지만 딜라이트가 낸 한글판은 이 가격 단점을 없앴다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싸다
어떻게 계약한건지;;
외국은 시나리오 하나씩만 한 곽에 판매하고 가격이 1.5~1.6만쯤 한다.
근데 한국은 대강 시나리오당 8~9000원쯤 하는듯? 반값 조금 넘는수준
그리고 한국판에서만 유일하게 모든 사건들을 박스 하나로 싹 합했다.
그리고 한뼘씩도 채 안될정도로 박스가 작음, 10cm*11cm*7cm 엌ㅋ
Case 0은 펀딩 스골인데, 걍 없다고 봐도 무관할정도.. 카드를 거의 안펼쳐보고 바로 맞출정도니 말 다했다
(딜라 자체제작 크씬에 쓰려고 남겨뒀던 에피소드라 그런지..
딜라이트는 크라임씬(역할추리극) 종류 게임들 난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딜라 3인크씬 2인크씬 둘다 1ep는 그냥 넘겨도 될정도니까)
그렇다고 다시 말하지만 시나리오가 빈약한것도 아니다.
포켓디텍티브에도 비교되던데 난 물론 포켓디텍티브도 정말 마음에 들지만
개인적으로 걍 크줌이 더 상위의 게임이라 말할수 있다.
포켓과 다르게 장소를 장면들로 표현하기도 하고
게임 내 시간낭비 시스템 때문에 찍기 능력이 강제(A를 쫓을래? B를 쫓을래? 한번 찍어봐, 잘못찍으면 걍 허탕이고 ^^) 되는 압박감이 조금 줄어들었다. 최소한 점수 등급제는 없으니까..
추가로 이 게임은 게임 끝난 이후의 에필로그가 있다,
사건의 재구성때는 답지만 띡 몇줄 알려줘서 아니.. 이 카드가 대체 뭔지, 쟤가 왜 저기서 나오는지 저런 정체성 가졌는지
다 풀고나서도 모르는게 은근 있는데
이건 난도가 쉬워서 그런건지.. 하여튼 전말을 다 알게끔 한다.
게임북 느낌이 강하게 나지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고 접대용 게임으로도 좋을거라 생각한다.
처음엔 빠르게 1회플하고 바로 방출하려고 비닐도 다 안뜯고 했는데
다 풀어보고 나니 공간문제도 없고, 외국제품과 비교해 우월한 가성비, 접대용으로 쓰는게 좋다 생각해 그대로 보유할 생각이다.
언락1 같은거는 접대용으로 갖고있는 것처럼..
요약하자면 추리류게임 입문자, 추리 관심있어하는 일반인한테 보여주면 좋을만한 게임이라 평가한다.
(에피소드별 개인 플레이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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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ep 2개 틀림, 추가점수문제 맞춤, 10장덜봄 ㄱ : 1개 틀림, 추가점수문제 맞춤, 5장덜봄
2ep 3개 틀림, 추가점수문제틀림, 10장덜봄 3ep 1개 틀림, 추가점수문제맞춤, 5장덜봄 4ep 다 맞춤, 추가점수문제맞춤, 10장덜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