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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꼭 사야할까요?[번역글]

1,855 조회

2018.03.26 15:25

안녕하세요 라마나타입니다.

월급루팡질을 하던중 재미있는 글을 하나 발견해서 번역해서 올립니다.

보드라이프 상황에 맞춰 마구 의역한 글입니다~

보드게임 구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볼수 있었고, 글의 끝자락에 감동을 받은 글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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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링크 Should I Buy This?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대부분은 새로운 보드게임 구매를 능숙하게 해낼 수 있다는, 지갑에 해로운 능력을 갖추고 계실 겁니다.

보드게임은 하나 하나를 구매할 때는 합리적인 구매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가격이지만,

자신의 콜렉션을 모아놓고 보면 매우 비싼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신상을 구매하는 일의 중독성과, 그러한 트랜드를 따라가야 한다는 압박감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보드게임도 조심하지 않으면, 돌리지도 못하는 게임틈에 깔려 죽을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드리기 위해,

보드게임 구매 충동이 생길때, 스스로에게 물어볼만한 질문 몇가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내 주변에 그 게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여러분의 친구가 가지고 있는 게임이 너무 재미있고, 모임 때마다 즐기고 싶은 기분이 든다면 “아에 구매해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 수가 있습니다.

물론 그 친구와 항상 게임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친구의 게임을 빌려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같은 게임을 여럿이서 산다면, 한번의 플레이러 얻어지는 가치가 희석된다는 것을 알수 있을 겁니다.

때로는 게임을 소유하지 않음으로써 게임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소중히 여겨서, 과도한 플레이로 열정이 식어버리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애정이 더 큰 법입니다.

2. 나는 그 게임을 돌릴 수 있을까?

가끔 특정한 게임에 완벽하게 꼿힐때가 있습니다. 테마 메커닉 컴포넌트 플레이, 모든것이 취향을 저격할 떄가 있죠.

그러나 적게는 만오천원에서 십오만원에 달하는 돈을 덜컥 내버리기 전에, 주변의 함께 플레이 해줄 사람들의 취향도 저격하는가? 에 대한 부분을 고려해야합니다.

물론 정기적으로 솔플을 할 수 있다면 상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대대분의 경우, 주변 사람들이 원치 않는 게임을 사게된다면, 책장에서 먼지만 쌓이게 될 뿐입니다.

먼지를 모으는 용도로 사용된다면, 아무리 꼭 사고싶은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을까요?

자신의 취향뿐만 아니라 함께 플레이하는 사람들의 취향에 맞게 게임 콜렉션을 구성 해보십시요. 여러분이 구매한 게임이 더 가치있게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3. 리플레이성이 충분한가?

오해가 없기위해 먼저 말씀드리자면, 레거시나 방탈출 게임같은 소모성 게임은 포함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런 류의 게임들은, 친구들과 함꼐 경험을 나누고, 게임의 수명이 끝남으로써 가치를 완성하는 게임들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게임들은, 게임을 구매해서 몇번이나 플레이 할 수 있을지를 고려하는것이 맞습니다.

게임의 구매가격을, 예상 플레이횟수로 나눠본다면, 여러분의 콜렉션에 추가할때 얻게되는 가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한 게임을 엄청나게 플레이 할 수 있다면, 그 게임의 가격이 아무리 비싸다고 하더라도, 플레이당 비용이 0에 가까울 정도로 줄어듭니다.

물론 모든 게임에서 그런 리플성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가능하만 하다면 정말 멋진 일이죠!

4. 나중에 구할 수 있는 게임인가?

우리는 굉장히 다양한 경로로 게임을 구매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어떤 경로로 그 게임을 구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Kickstarter는 게임을 매우 매력적으로 만드는 킥스 독점 프로모와 스트레치 골을 가진 괴물같은 구매 채널이 되어버렸습니다.

펀딩 기간 시계가 똑딱 거리면서 당장 펀딩에 지금이 올라탈 타이밍이야!! 라는 압박감을 주죠.

리테일에서 팔지 않습니다! 라는 문구가 붙어 있으면 구매 기회를 영원히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벼룩 시장이나 중고 게임 샵에서 희귀 게임을 만나는 것은 일생 일대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기회가 다시 언제 올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구매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주 가는 온라인 샵에 종종 입고되는 게임이나, 세일때마다 얼굴을 들이미는 게임이라면, 높은 확율로 나중에도 구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여러분의 콜렉션에 게임을 추가하기 전에 이러한 구매 기회의 희귀성 또한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5. 가성비가 좋은가?

사실 이건 주관적인 가치입니다.

매우 비싼 게임이라고 할지라도, 끝내주는 컴포넌트, 멋진 게임 디자인, 몰입을 도와주는 환상적인 아트워크 등 당신을 게임으로 끌어들이는 다른 요소들을 고려할때 가성비가 좋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매우 싼 가격이라고 하더라도 가성비 나쁜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컴포넌트에 전혀 투자를 안했거나, 플레이 테스트조차 하지 않은 게임이라면, 아무리 싸다고 하더라도 그건 가성비가 안좋은 게임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부분은 매우 주관적인 가치입니다. 여러분의 입장과 가치기준을 고려해서 게임의 가치를 신중하게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6. 먼저 플레이 해볼 수 있는가?

우리는 보드게임 황금기에 살고 있습니다. 굳이 게임을 구매하지 않아도, 먼저 플레이 해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친구로부터 빌려 오거나, 보드 게임 카페를 방문하거나, 모임에 나갈 수 있습니다.

솔직히 요즘 같은 시대에, 안해보고 끌린다는 이유로 사거나, 리뷰어의 말만 듣고 구매를 결정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보드게임은 한번만 플레이 해봐도 자신에게 맞는지 아닌지를 알게될 확율도 높기 때문이죠.

7. 뭐가 어찌 되었던 그것을 원하는가?

위의 모든 요소에 대해 생각한 후에 고려해야 할 마지막 사항은 “뭐가 어찌되었던 그것을 원하는가?” 입니다.

어쩌면 그 게임은 가성비가 나쁠지 모릅니다. 여러분의 모임이나 친구가 게임을 보유하고 있거나, 다시는 그 게임을 안돌리게 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뭐가 어찌되었건 여러분은 다 큰 어른입니다.

내가 번 돈은 내가 원하는 곳에 사용하세요.

그걸 누구에게도 변명하거나 사과하실 필요 없습니다.

쓸모없는 물건을 사는 것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입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면 지금 당장 가서 구매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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