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콘 후기] "카린vs바이런" 2부.. 그리고 드립...
다들 드립 좋아하시나요?
배틀콘은 1대1, 2대2, 1대 2 또는3,
그리고 1인 또는 다인 협력모드 등
다양한 모드로 즐길 수 있는 대전액션 보드게임입니다.
저도 이 곳 보라에서
두유님, stone님, 이티님 등에 의해 알게 된 후,
지금까지 아이들과 너무 잼있게 즐기는 중입니다.
명색이... 대전액션 보드게임인데,
배틀콘 할 땐, 캐릭터 동작에 대한 드립은 필수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카드 이름"만 말하고 플레이 하기엔 심심해서,
전 좀 시끄럽게 플레이합니다)
자세한 게임 흐름을 원하시는 분께는 죄송하지만,
이 글은 "드립" 위주로 쓰는 글임을 밝힙니다.
(사실, 길게 쓰려고 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기술 두 개에 대해서만 드립치고 끝내겠습니다.)
참고로, 내용은
지난 번에 올린 "카린 vs 바이런" 1부에서 이어집니다.
간략한 인물 설명부터 하자면,
(배틀콘 빅박스에는 총 50명이 넘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카린"과 "재거"는 남매입니다.
저주에 걸려서 둘 중 한 명만 사람 모습을 하고 있죠.
저주를 풀 방법을 찾고 있지만,
자신들의 운명을 받아들이려는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어쨌든, 게임 속에서 이 둘은 함께 전투에 임하게 됩니다.
"바이런"은 최종 보스같은 캐릭터입니다.
항상 배후에서 움직이는데, 천 년을 넘게 살아 온 무서운 생명체(?)입니다.
능력 카드를 보면, 혼을 다루는 능력이 있는데,
그 때문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1부 내용을 요약하면,
"체력은 카린(14) 대 바이런(12) 모두 비슷한 상황입니다"
2부-1라운드
******
'카린'은 또다시 full-moon strike (만월+강타)를 시전합니다.
"보름달"의 위력은 막강합니다.
보름달 버프를 받으면,
재거가 공수 양면에서 위력을 발휘하는데,
보름달의 위력은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평소 두 남매는 말 없이도 간단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데,
이는 그들의 파동이 서로 조금씩 겹져져 있기 때문입니다.
보름달이 뜨면, 이 간섭현상은 극에 달하게 됩니다.
서로 다른 장소에 있더라도,
카린은 재거가 되고, 재거는 카린이 되는 초현실적인 일이 가능해 집니다.
이 순간이동 기술은 원거링서 방심하고 있는 상대에게
카운터를 먹이기 위한 필수 기술입니다.
******
'바이런'은 이전 라운드에서 시전했던 기술과의 "연계효과"로
이번 라운드에서 선공을 하게 됩니다. (비정한 + 연막)
그는 '연막'을 치고 상대가 어떻게 당하는 지도 모르게 할 정도로
사정없이 공격하고자 합니다.
이 기술은 상대가 정 떨어질 정도로 방어에 치중한 기술입니다.
방어에 치중하면 당연히 공격이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바이런은
자신으로부터 3만큰 떨어진 곳에만 공격을 집중하는...
극한의 제약을 설정함으로써
위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이 기술은
어떻게든 약점을 메꿔보고자,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심정으로 피나는 노력 끝에 완성한 것임이 분명합니다.
이 기술을 통해 그에게서 조금이나마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듯 합니다.
적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연막을 치고,
오로지 한 길뿐인 치명타를 명중시킨다면, 그 만큼 짜릿한 경험도 없을 것입니다.
******
여기까지 쓰려니, "후기"라는 제목이 어색해 지는군요...
백문이 불여일견...
혹시라도 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유튜브 영상도 남기겠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배틀콘 리뷰를 종종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