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언즈 엔드] 전략연구 #1 공급처 준비

허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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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5 오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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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드게이머 웅이입니다

본 공략은 기본판을 기준으로 긱베스트 추천 인원인 '2인'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티스토리 기준으로 작성되어 좀더 가독성 있는 글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로 접속을 부탁드립니다

(링크: https://boardgamelaboratory.tistory.com/5)

에이언즈 엔드의 모든 마법사는 공급처에 있는 카드를 획득하여 덱을 강화하기 때문에 공급처 목록을 잘 세팅하는 것이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공급처 카드를 선정하는 방법에 대해 공식 규칙서에서는 따로 별다른 언급이 없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게임할 때 보석/유물/마법의 2배수로 무작위 카드를 뽑아놓고 그 중에서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카드를 선택하고 재미를 높이고 싶으신 분들께 이 하우스 룰을 추천드립니다

공급처 준비와 관련해 여러분께 강조드릴 내용은 아래 3가지입니다

○ 네메시스에 적합한 캐릭터/무덤요새 회복 수단 보유

○ 카드 파괴 수단 포함

○ 좋은 보석/유물/마법 고르기

그럼 하나씩 그 내용을 살펴볼까요?

1. 네메시스에 적합한 캐릭터/무덤요새 회복 수단 보유

- 네메시스가 마법사 혹은 무덤요새 공격 중 하나에 특화된 보스라면 그에 맞는 회복수단을 준비해야 합니다

게임을 몇 번만 플레이해보면 알 수 있지만 회복 수단이 심각할 정도로 부족합니다

코어세트 기준 치유/수리/보호와 관련해서 마법사 고유 능력(브라마/지하나/페이드락사/아델하임)을 제외하고, 회복 계열 카드는 단 4장입니다. 심지어 이 중 에메랄드 파편은 카디르의 고유 카드라서 공용 카드로는 3장밖에 없습니다

에메랄드 파편 / 기력 발생기 / 집중의 보주 / 정수 강탈

문제는 회복 수단은 부족한데 네메시스와 수하들이 입히는 피해가 매우 강력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네메시스에 따라서 마법사 혹은 무덤요새 중 하나에 특화된 네메시스들이 있는데, 아래와 같은 네메시스들은 특정 대상에 대해서 맹공을 가하기 때문에 꼭 그에 맞는 준비를 해주셔야 합니다

[네메시스 별 회복 준비 필요 대상]

○ 갑각 여왕: 마법사 치유 (패각 데미지 분산)

○ 황폐 군주: 마법사 치유 (오염된 비취옥 제거 및 획득)

○ 뒤틀린 가면: 무덤 요새 수리 (광분)

○ 폭식 군주: 무덤 요새 수리 (공급 더미 고갈)

○ 무궤도한 자: 무덤 요새 수리 (광분)
※ 따로 언급이 안 된 네메시스는 마법사/무덤 요새 피해 비중이 비슷함

꼭 해당 보스가 특정 피해에 특화되어있다고 해서 나머지를 등한시하면 패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양쪽 모두 준비하는 것이 좋을 때가 많습니다. 이렇다보니 멸종 난이도를 도전한다면 '브리마/지하나/아델하임'은 정말 자주 사용하게 되고.. 유물 카드 중 '기력 발생기/집중의 보주' 또한 공급처 더미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 카드 파괴 수단 포함

- 최소한 1개 이상의 카드 파괴 수단을 넣어서 덱을 압축하는데 사용하자

제 지인들도 그렇고 생각보다 간과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따로 항목을 만들었습니다

게임 끝날 때까지 에테르로 카드를 구입(획득)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애초에 이 게임은 카드를 뽑을 때 덱이 없으면 버려진 카드 더미에서 카드를 가져와서 뽑으므로 4균열 풀개방 기준 후반부 덱이 9장(마법 8장+유물/보석 1장)만 있어도 쉴새없이 마법을 난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덱에 어느 정도 보석과 마법을 넣어놓았다면 카드를 1장씩 파괴하는 것이 에테르 획득/마법 DPS 측면에서 훨씬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카드 파괴 기능을 가진 카드들을 공급처에 포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회복 카드와는 반대로 카드 파괴 카드는 유물 4장, 마법 3장으로 종류가 훨씬 다양합니다 (전기석 파편은 페이드락사 고유 카드라 제외)

카드 파괴에 특화된 카드들

카드 분석에서 별도로 다루기는 할테지만 일단 추천드리는 유물은 '병에 담긴 소용돌이/용해의 망치', 마법은 '환영의 모방/공허 잠식'이 무난하게 좋습니다. 다만 공허 잠식은 모든 쓸데없는 카드들을 파괴하고 공허 잠식이 쓸모가 없어졌을 때 이 카드를 파괴해 줄 다른 카드 파괴 수단이 필요하다는 점만 주의해주시면 되겠습니다

3. 좋은 보석/유물/마법 고르기

- 보석은 많은 에테르를 제공하는 것, 유물은 회복/카드 파괴 중심, 마법은 저비용/고비용 마법을 섞자

이 공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회복 및 카드 파괴 수단을 다 마련했다면 이제 가장 중요한 건 '보석/유물/마법에서 어떠한 카드를 집어야하는가'가 되겠습니다. 따로 보석/유물/마법 분석글을 다룰 예정이니 이 글에서는 가볍게 핵심만 다루고 넘어가겠습니다

3-1. 보석: 에테르 자체를 많이 획득하는 데 집중

보석을 고를 때의 기준은 그 존재 가치에 충실한 '다른 카드를 획득하기 위한 많은 에테르를 제공'하는가 가장 중요합니다. 유틸성을 원한다면 '유물'을 집거나 '마법'을 통해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꼭 보석으로 유틸성을 확보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어떠한 보석들이 에테르 획득에 좋은지 살펴볼까요?

비취옥 / 비리스 숲 호박 / 다이아몬드 덩어리 / 불타는 오팔 / 구름 사파이어

해당 보석들의 공통점은 저비용으로 많은 에테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구름 사파이어는 제외)

같은 2에테르를 주는 보석들 중 가장 저렴한 '비취옥'은 말할 것도 없고, '비리스 숲 호박'의 경우에는 가격이 비취옥 대비 1에테르 비싸지만 구입하자마자 바로 다음턴에 사용할 수 있어서 1에테르 추가 비용을 바로 돌려받습니다

'다이아몬드 덩어리'는 2장을 구입하게 되면 8에테르를 투자해서 단 2장으로 6에테르를 얻을 수 있고,

'불타는 오팔'은 5코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3에테르를 얻게 해주면서 좋은 유틸성도 지니고 있습니다

'구름 사파이어'는 가장 비싸지만 동료 1충전 효과를 포함하면 1장당 5에테르를 얻게 해줘서 경기 전반적인 운영에 큰 도움이 되어 고비용임에도 불구하고도 추천드립니다

1-2. 유물: 회복/카드 파괴에 집중

본판 기준 회복 관련 카드 3종 중 2종이 유물에 속해 있고, 카드 파괴 카드도 7종 중 4종류가 유물이기 때문에 마법이나 마법사 고유 능력에서 '회복과 카드파괴'를 얻을 수 없다면 무조건 유물에서 챙겨줘야 합니다. 이외의 유물들도 성능이 꽤 좋지만 공급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단 2장이다보니, 그외 유물들을 공급처에 넣는 것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추천드리는 카드는 다른 선택지가 없는 회복 수단인 '기력 발생기/집중의 보주'와 카드 파괴용으로는 '병에 담긴 소용돌이/용해의 망치'를 추천드립니다

병에 담긴 소용돌이 / 기력 발생기 / 집중의 보주 / 용해의 망치

1-3. 마법: 저비용/고비용 마법 적절히 섞기

마법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량이 강력해야하고, 초반 저비용 마법 1개, 고비용 마법 2개를 꼭 포함시켜 주는게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초반에 강력한 수하의 제거를 위해서 3~4 에테르 수준의 저렴한 마법을 1~2개 구입하는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초보분들에게 추천드리는 마법은 '피닉스 불덩이/환영의 모방/용암의 덩굴손/점화/예지 증폭' 같은 마법 중 하나 정도라면 충분합니다

피닉스 불덩이 / 환영의 모방 / 용암의 덩굴손 / 점화 / 예지 증폭

후반부에 체력 10이상의 강력한 수하들과 네메시스를 본격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위의 저비용 마법으로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 둘 이상의 6에테르 이상의 고비용 마법이 필요하며, 2개 이상이 필요한 이유는 2명이서 각자의 덱에 꽉꽉 채워넣기 위해서는 하나의 더미(5장)로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고비용 마법 중에서 무난히 좋은 마법은 크게 2종류가 있는데요

첫째,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비용 마법. '수평적 통찰력/예지의 벼락/가혹한 지옥불'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수평적 통찰력/예지의 벼락은 6에테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으로 5 이상의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고, 가혹한 지옥불은 8에테르로 살짝 비싸지만 데미지를 나눠 줄 수 있어 딜손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수평적 통찰력 / 예지의 벼락 / 가혹한 지옥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