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스전자 카드 소개 1탄 - 사건 카드(3)
안녕하세요, 가우스전자 프로젝트 크리에이터 우보펀앤런입니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마지막 사건 카드 소개로,
‘제가 맡겠습니다!’ 카드와 ‘회장님께서 보고 계십니다!’ 카드입니다.
1. 제가 맡겠습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권한을 빼앗아오는 일발역전의 카드입니다. 아임더보스의 ‘보스’ 카드와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죠.
모든 프로젝트는 진행자인 PM(Project Manager)이 있습니다. PM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죠. 누구와 함께 일을 할지, 인센티브(돈)를 얼마나 나누어줄지, 그리고 프로젝트가 실패했을 때 벌금을 내야하는 책임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이 모든 권한을 자신이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자신이 프로젝트의 주인이 되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다시 협상을 진행할 수 있죠.
그렇다면 이 카드를 쓰는 타이밍은 언제가 좋을까요?
다른 사원들이 프로젝트 진행을 놓고 치고 박고(?) 싸우면서 카드를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것을 지켜보고 난 뒤에, 여유롭게 이 카드를 사용해보세요.
이미 다른 사원들은 많은 카드를 사용한 후라 쉽게 막을 수도 없고, 협상도 보다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카드에서 당당하게 손을 뻗고 있는 캐릭터는 가우스전자 마케팅 3부의 '차와와' 과장입니다.
귀여운 얼굴을 가진 차와와 과장은 가끔은 눈치가 없지만 좋은 상사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죠. 여담입니다만 회사 내에서 소맥 만들기의 달인으로 불린다나요?
2. 회장님께서 보고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사건카드는 지금까지 소개한 모든 카드의 효과를 막을 수 있는 만능방어카드! ‘회장님께서 보고계십니다!’ 카드입니다.
회장님께서 보고 계시는 앞에서 감히 일종의 수작(?)을 부리는 것은 용납되지 않죠. 원작인 아임더보스의 ‘정지’ 카드와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장님이 보고계십니다!’ 카드(이하 회장님 카드)는 모든 사건 카드를 막을 수 있습니다.
단, 다음 사항을 꼭 기억해주세요.
(1) 한 번에 하나의 효과만 막을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회장님 카드로는 하나의 효과만 막을 수 있습니다.
예로 들어 다른 사원이 ‘제가 맡겠습니다!’ 카드를 사용했다면 회장님 카드를 사용해 그 효과를 무효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다른 사원이 추가로 ‘제가 맡겠습니다!’ 카드를 연이어 사용한다면 그 때는 새로운 회장님 카드를 사용해야 그 효과를 막을 수 있습니다.
즉, 회장님 카드는 한 번에 하나의 효과를 막는 1회용이라는 이야기죠.
(2) 회장님 카드로 회장님 카드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아임더보스의 정지카드와 마찬가지로 회장님 카드의 효과를 다른 회장님 카드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
카드에 그려진 캐릭터는 가우스전자의 이사들과 회장님입니다.
회장님에게는 ‘김복동’이라는 성함이 있습니다(연재 후 무려 6여년 만에 성함이 밝혀졌습니다.).
미군 PX에서 빼돌린 양주를 팔아 사업을 일으켜 지금의 가우스그룹을 이루어냈다고 하는군요.
작은 키와 인자한 할아버지와 같은 인상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사원들을 생각하는 자상함까지 가지고 있어 물렁물렁하고 허술한 회장님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소개했던 가우스전자의 실세이자 흑막인 최달봉 이사를 견제하기도 하고(이사들이 진땀 흘리는 모습이 보이시죠?),
큰 예산이 든 프로젝트도 과감하게 뒤집기도 하죠. 시즌이 지나면 지날수록 외유내강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회장님이십니다.
이번에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사건카드를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누구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를 모아 승리를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업데이트에서는 가우스전자와 원작 아임더보스의 차이점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와 동시에 완성된 룰북 PDF 파일도 공유해드릴 수 있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