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크 체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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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16:42

9월 18일 앙크(본판) 체험 후기 입니다.

아예 이 게임에 대한 정보가 없으신 분들을 위해 어떤 스타일의 게임인지 대충 설명을 드리자면

일단 비대칭능력을 가진 캐릭터로 플레이하는 게임으로서 자신의 캐릭터의 능력을 잘 살려서 플레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점수를 계산하는 특정 라운드(전투단계)가 4번인가 5번인가(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있으며

점수 계산 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쉽게 말하자면 여러 구역에 전략적으로 자기 병력 및 건물을 늘려서 지배력을 높이면 됩니다.

즉, 점수 계산 시 각 구역마다 자신의 병력이나 건물이 많을 수록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각 구역당 얻을 수 있는 점수는 병력이 제일 많은 사람이 1점, 종류별로(총 3종류) 건물의 수가 남보다 더 많다면 각 건물 종류당 1점

(예를 들어 특정 구역에서 A라는 건물 갯수가 메이저인 사람 1점, B라는 건물 갯수가 메이저인 사람 1점, C라는 건물 갯수가 메이저인 사람 1점씩 얻음)

순수하게 각 구역별로 메이저로 한사람이 먹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4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카드 효과랄지 각 신의 능력을 더하면 추가 할 수 있는 점수가 늘어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액션은 점수를 계산하는 라운드(전투단계) 이전에는 병력이동, 병력생산, 자원(추종자=돈) 생산, 신 능력 업그레이드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액션들도 특정 제한이 존재합니다. 어려운 잔룰은 아님)

즉, 기본적인 액션으로 건축 액션이 없는데 어떻게 건물을 지어서 건물에 대한 메이저 점수를 먹을 수 있나 의문이 생기실 수 있을 거 같은데

건물은 특정 라운드에 돌입하여 특정 조건이 될 경우 그 특정 라운드에 돌입하게 한 사람만 중립건물에 자기 소유 마커를 놓아 건물 갯수를 늘리거나 아니면

중립건물이 더 이상 전구역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남의 건물 소유를 뺐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점수를 계산하는 라운드(전투단계) 때 특정 카드를 써서 건물을 지을 수도 있구요.(단, 전투단계 때 건물 짓는 카드 뿐만 아니라 다른 카드도 마찬가지로 카드를 쓰려면 특정 조건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잔룰은 아님)

마지막으로 간략하게 요약을 하자면

1. 이 게임은 각 구역별로 자신의 병력이나 건물이 많아야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2. 병력을 늘리는 방법은 기본 액션으로 할 수 있습니다.

3. 건물을 짓는 방법은 특정 단계에 돌입하게 한 사람이 특정 조건이 되었을 경우에만 가능하고 전투단계 때는 특정조건하에 카드를 쓸 때 건물 짓는 카드를 쓰면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3. 위에는 적지 않았지만 휴전선 같이 한구역을 나눠서 두개의 구역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낙타로 철책선을 그음, 낙타는 그냥 철책 그을 때만 쓰이고 자원같은건 아님) 즉, 여러 구역을 만들어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지역을 늘리는 것도 점수를 얻는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4구역으로 시작함, 특정 단계에 돌입시 낙타로 구역을 나눌 수 있음)

물론 좀 더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하지만(이 게임의 주요 변주인 3,4등 합체 등)

정말 큰 틀만 설명하는 편이 이 게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 생각보다 어려운 게임이 아니네 라고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도 생각보다 룰은 쉽다 라고 느끼기도 했구요.

플레이시간도 그렇게 길진 않고 설명포함 2시간 반이면 될 거 같구요. 길면 3시간 정도.

개인적으로는 확장을 못해봤지만 본판만으로는 리플성이 부족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주변에 이런 게임을 할 사람이 많이 있다면 확장이 좀 더 낫지 않을까 싶고,

반대인 경우라면 본판으로도 충분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쿨타임을 길게 가져갈 거라면 가성비 측면에서는 본판만으로도 충분하다 보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후자에 가깝긴 하지만 한 번 해본 사람 입장으로서 본판해보니 확장도 궁금하고 그런 마음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풀확을 구매하는 걸로 방향은 잡았지만 9월 30일 전에 또 다른 루트로 확장까지 경험해본다면 또 마음이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