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스전자 카드 소개 1탄 - 사건 카드(1)
안녕하세요, 가우스전자 프로젝트 크리에이터 우보펀앤런입니다!
200%를 넘어 300%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가우스전자 보드게임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카드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연락두절’ 카드와 ‘야근’ 카드입니다.
1. 연락두절
이미 아실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이 게임의 즐거움은 끊임없는 상호작용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호작용은 항상 사이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고 내려놓은 팀원 중 한 명을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게 만드는 카드입니다. 아임더보스의 ‘여행’ 카드와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죠. 특정인원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와 아무에게나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있습니다.
프로젝트에는 반드시 팀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필수인력으로 지정된 팀원의 경우에는 그 필요성이 매우 크죠. 이 카드는 다른 사람이 내려놓은 팀원을 ‘강제로’ 연락두절시켜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어버립니다.
다음 상황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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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 이번 프로젝트에 남나리가 꼭 필요하네. 도와줄 사람? 섭섭지 않게 챙겨줄게.
A : (남나리 카드를 내려놓으면서) 그 남나리 내가 가지고 있어. 이거 1800만원짜리 프로젝트고, 필수인력이니까 딱 900만원만 줘.
PM : 너무 비싼데. 조금만 깎아줘.
A : 싫으면 말고.
PM : 알았어!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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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 B가 끼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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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그럼 나랑 하자. (남나리 카드를 내려놓으면서) 나는 800만원에 해줄게.
PM : 오오, 콜!
A : 헐,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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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 A가 연락두절 카드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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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연락두절 카드를 내려놓으면서) 니 남나리 연락두절! 어딜 끼어들어!
B : (남나리 카드를 버리면서) 안돼ㅠ
A : (PM을 바라보며) 자, 이제 어떻게 할래? 나랑 하던가, 아님 벌금 내던가.
PM : 으으으...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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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이렇게 다른 사람을 견제할 수 있는 유용한 카드랍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한다면 라이벌을 견제하고 자신에게 매우 유리한 거래를 할 수 있겠죠?
특정 캐릭터가 그려진 카드는 해당 캐릭터 한정으로만 연락두절 효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 그려진 카드는 팀원이 누구든(심지어 만능인력인 조커버거마저도) 연락두절 시킬 수 있습니다.
2. 야근
아임더보스에서는 거래가 성사되어 사용하거나, ‘여행’ 카드로 인해 일족 카드가 버려지곤 합니다. 이렇게 버려진 일족 카드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영향력 카드 더미가 다 떨어져 사용했던 카드들을 다시 섞어 새로운 카드 더미를 만들기 전까지는 말이죠.
가우스전자 보드게임에서도 팀원 카드는 버려집니다. 프로젝트가 성사되어 팀원으로 활용하거나, 앞에서 설명한 연락두절 카드로 인해 사용하려고 했던 팀원이 버려지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가우스전자 보드게임에는 이렇게 버려진 팀원 중 ‘원하는’ 한 명을 골라 다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소개합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치를 떨 바로 그 이름. 바로 ‘야근’입니다.
야근 카드를 사용하면 기존에 버려진 팀원 중 한 명을 골라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령 방금 버려진 팀원이 아니라, 한참 전에 버려진 팀원이라도 사용할 수 있죠.
상황을 다시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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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연락두절 카드를 내려놓으면서) 니 남나리 연락두절! 어딜 끼어들어!
B : (남나리 카드를 버리면서) 안돼ㅠ
A : (PM을 바라보며) 자, 이제 어떻게 할래? 나랑 하ㅈ...
B : (야근 카드를 내려놓으면서) 잠깐, 야근 사용. 남나리를 다시 불러올게.
A : 헐...
B : 자, 나는 여전히 800만원에 해줄 수 있어. 나랑 할래?
PM : 좋아, 너랑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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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용이 가능하죠.
물론 이런 유용한 야근 카드에는 다음과 같은 제한사항이 있습니다.
(1) 조커버거는 불러올 수 없습니다.
해외에서 온 유능한 직원이자, 모든 팀원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가우스전자의 조커. ‘조커버거’는 야근으로 불러올 수 없습니다. 고급인력인 조커버거에게 야근은 금지라고 하는군요.
(2) 야근으로 불러온 팀원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다시 버려집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한다고 선언하고 내려놓은 팀원 중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은(선택되지 못한) 팀원은 다시 주인의 손패로 되돌아갑니다.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 대기하는 것이죠.
하지만 야근으로 돌아온 팀원은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그 즉시 다시 버려집니다. 야근으로 이미 지칠 대로 지친 팀원을 이제는 쉬도록 해주는 것이죠.
카드에 그려진 캐릭터는 ‘작가 공인’ 가우스전자 웹툰의 주인공인 ‘이상식’입니다. 잦은 야근으로 지쳐버린 모습이 안쓰럽게 보이네요. 그래도 노력한 덕분인지 시즌1에서 일반사원으로 시작해 시즌4 연재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과장이 되었습니다.
이상식은 가우스전자 등장인물 중 전형적인 회사원이자 평범남으로, 어리바리한 성격과 부진한 일처리 능력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친절하고 인간적이며 착한 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남자를 표현한 캐릭터가 바로 이상식이죠. 그래서 더 독자들에게 있어 공감대가 형성되는 걸지도 모릅니다.
이번에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미리 사건카드를 이해하고 게임을 해본다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겠죠?
다음 업데이트에서도 본편에 이어 사건카드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