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보드게임 BBC] 최근 돌아간 게임들 간단 후기
분당 보드게임 모임 BBC 약 한달간 돌아간 게임들의 후기입니다
ㅡㅡㅡ모임 소개ㅡㅡㅡ
서현역, 정자역 인근에서 벙/정모를 진행합니다.
정모는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모임이 열리며, 벙은 1주일에 약 1~3회정도 열리고 있습니다.
가입은 아래 오픈채팅으로 오시면 됩니다~
뉴비, 고인물 누구나 환영합니다~!
https://open.kakao.com/o/gxvs6uec
1. 오부족 (2인)
예전에 본판 플레이 이후 약 2년만에 풀확장으로 플레이 해본 오부족.
다들 장인 확장이 필수확장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2인이라 그런지 체감이 심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내가 못해서 그런가...)
게임 양상은 흰색 미플 버리면서 집짓는 정령 하나가 게임 종료를 넘 빠르게 당겨서 막을 수 없었다 ㅜㅠ
2.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 풀확장 풀모듈 (2인)
드디어 스네이크 턴 오더가 사라진 확장판... 비록 2인으로 했지만 안해봐도 이젠 3인은 정말 할만하고 4인 다운타임도 악명높던 본판에 비해 덜 고통스러워지는 것 같다.
모듈 후기 (정식 명칭은 잘 모른다)
1. 무도회장 추가 ★★★★☆
배불리 먹인 손님을 방에 넣는 대신, 무도회장으로 보낼 수 있다. 해당 칸에 그려진 샴페인을 지불하고 무도회장에 들어가면 각종 혜택을 받는다.
무도회장의 점수가 무시할정도가 아니고, 보너스도 쓸만한 경우가 많아서 무지성 빨강/노랑 방문닫기 하던 본판에 비해 선택지가 다양해져서 좋았다.
물론 그래도 방문 또한 열심히 닫아야한다.
2. 유명인 ★★★☆☆
빨노파 색 주사위가 3개 추가되며 기존의 주사위 3개를 대체한다. 이후 해당 주사위를 가져간 사람은 비용을 지불하고 유명인 한명을 대려올 수 있다.
유명인은 패시브 효과를 이번 라운드 동안 부여하며 다음 라운드에 사라진다.
밸런스는 생각하지 않은 것 같은 확장이다.... 몇몇 유명인들의 고점이 높아서 타이밍이 잘 맞물리면 점수 펌핑이 엄청나다. 뽕맛은 좋아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3. 턴오더 변경 ★★★☆☆
선 기준 시계방향의 순서가 정해진 게임이 선을 가져가는 선택지가 있는 시스템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선을 가져가는 선택지 자체는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해당 액션칸의 효율이 좋고 주사위가 망했을때 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겨 게임을 한층 여유롭게 해주었다.
16 25 34 였던 턴 순서를 14 25 36으로 바꿔주는 턴오더 타일은 인원수가 늘어나면 필수라고 생각한다. 2인 기준으로는 크게 차이는 없다.
4. 시작 종족 선택 ★★★★★
시모네 게임 다운 시작 패시브 효과가 생겼다....
게임 준비 과정에서 경매를 통하여 호텔(종족)을 정한다. 초반에 자원을 땡기는 유형도 있고 점점 포텐이 터지며 보너스를 주는 등, 다양한 호텔이 있다.
많이 해보지 않아서 밸런스는 잘 모르겠지만 경매룰이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하고, 한판 해본 결과로는 격차가 심하진 않았다.
간단하면서도 특이한 효과가 많아 리플성이 올라가 게임이 다채로워져서 필수확장이라고 생각한다
5. 각종 카드/타일 갯수 증가
안넣을 이유가...? 한판밖에 해보질 못해 밸런스가 안좋아보이는 특정 카드들은 없었다.
그나마 기억나는건 A 미션카드중에 샴페인 10개 모으는 미션은 하라고 만든건가 싶다...
3. 위치스톤 (2인)
퍼즐게임들을 좋아해서 깔끔하게 좋았다.
보드판만 보면 정말 잡다해보이는 게임이였는데 룰도 가볍고 선택지도 많고 입문용게임으로 좋은 것 같다.
인원수에 따라서 전략이 많이 바뀔 것 같은 게임이라 2인으로 해본 결과로는 잘 모르겠다. 여행과 오른쪽 위 뺑뺑이 돌기가 너무 효율이 좋아진 것 같다.
남의걸 볼 필요가 거의 없는게 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인듯 하다...
4. 스타트업스 (4인)
재밌는 파티게임.
회사가 그려진 카드를 뽑고, 하나를 등록하는데 게임 종료 시점에서 같은 회사 카드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적게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장수만큼 돈을 내야한다.
없으면 내는 돈이 없기 때문에 내가 가장 많이 보유할 것 같은 회사만 열심히 깔지만, 너무 티나게 하면 아무도 그 회사의 카드는 깔지 않는게 핵심.
특히 가장 전체 카드 장수가 많은 10짜리 회사는 승리 할 경우 받는 돈이 많지만 패배 할 경우 그만큼 지불해야 하는 돈도 많아, 해당 라운드의 승자는 10회사에서 승리한 사람인 경우가 많아 조금 아쉽다.
5. 맨헤튼 (4인)
프로모 공룡이 없으니까 게임이 너무 심심하더라...
역시 공룡최고
6. 알케미스트 + 왕의골렘 (3인)
언제나 재밌다.
왕골의 장점은 본판은 여유가 너무 많아서 마지막에 가면 할게 없었는데, 왕골은 골렘 연구에 턴을 쓰기 때문에 마지막 라운드 시작할 때 쯤에서나 모든걸 알게 되어 게임이 더 빡빡해져서 재미있어졌다.
본판만 몇번 해보신분이 1라부터 거짓논문을 스팸처럼 뿌리시던데 이후에 '확장은 이러면 안되네..'라고 하시더라
추리 좋아하는 사람에겐 장점이고 거짓논문 뿌리면서 파티스러운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단점인듯 하다.
7. 황투 + 턴 제로
주빨망... 초반부터 6만 굴리셔서 쿠데타 당할때마다 그 나라는 다시는 되찾을 수 없는 땅이 되어버려 할게 없었다...
데프콘 자살을 제외하고 플레이해본 게임중에 가장 일찍 끝났다. ㅜㅠ
턴 제로 확장도 가끔 섞어주면 게임이 시작부터 확 변하는게 보여서 재밌는 것 같다 ㅋㅋㅋ
본판 두번에 확장 한번 정도의 비율로 하면 될듯하다.
8. 듄 (3인)
초반 1+2시대 전투카드에 점수가 너무 없어서 게임 진행이 과하게 늘어지고 전투의 필요성이 상당히 낮아졌던 게임이였다.
전투카드는 보고 넣는게 나쁘지 않은 듯 하다.
다들 1라부터 점수카드 나올때 병력 써야지! 했는데 정신차려보니 3라운드던...
9. 테포마 빅박스 풀확장 (3인)
이번달은 빅박스덕에 갑자기 테포마를 자주 돌려 사진은 풀확장은 아닌 것 같다.
풀확장 + 태양계 단계를 빼고 했더니 격동+명왕성의 콤보로 네시간을 넘게 했다고 카더라...
격동은 재미있는데 타 확장들이랑 잘 맞는 느낌은 아니라 하려면 서곡과 격동만 넣는게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다.
특히 개척기지랑 같이 있으면 게임이 너무 길어진다 ㅜㅠ
10. 그라운드호그 데이 : 더 게임 (4인)
더 마인드와 비슷한 컨셉의 게임이다.
협력 게임으로, 소통 없이 7장을 오름차순으로 카드를 내야하며, 이전 라운드보다 하트(카드 아래에 있음)의 합 또한 많아야 한다.
이렇게 진행 하다가 배경이 빨간 4하트 카드로만 7장을 모두 구성했다면 게임은 승리로 끝난다.
라운드가 지나면 새로 받는 핸드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지만, 이전 라운드에 사용한 카드들은 다시 덱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카드 정제를 열심히 해야한다.
저번 11번가 아마존 이벤트때 구매하셨다고 하는데 정말 재미있다. 개인적으로는 더 마인드 상위호환인듯
가성비도 정말 좋아서 구매하고 싶었지만 이젠 품절이라고...ㅠㅜ
유일한 단점은 카드가 변태 사이즈라 플텍 윗부분이 남아서 일일히 잘라줘야 한다.
11. 르 아르브
마지막 라운드에 정신차려보니 선 회전이 한번 밀려서 맨붕이 와버린 게임...
이와는 별개로 게임은 정말 재미있었다. 오늘 한 게임인데, 해보고 사려고 했는데 이미 낮에 품절되어 살 수 없었다... ㅠㅜ 신포도이길 바랬는데 재미있어버렸다
우베게임을 선호하지는 않는데 재미있게 했다. 4인이라 내 턴이 세턴 뒤에 돌아와 인원수가 적어지면 더 전략적이고 재미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