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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 리포메이션 간단후기

2,367 조회

2014.10.27 08:01

저는 집에 손님이 놀러오면 먼저 러브레터와 쿠를 꺼냅니다.

룰이 간단하고 화기애애하게 플레이 할 수있어서 아직은 실패한적이 없네요 ㅎㅎ

좀 더 복잡한 게임을 하고싶다고 하면 차이나타운이나 모던아트같은 게임으로 넘어갑니다.

주말에 친구들이 놀러와서 아직 못돌려보았던 확장을 껴서 쿠를 해봤는데요

추가된 요소는 몇가지 없는데도 확장이 포함되기 전과 후가 상당히 다르더군요.

바뀐점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진영카드가 추가되어서 같은 진영플레이어에게는 강탈, 암살, 쿠를 할 수 없게되었습니다.

진영은 게임중에 바꿀 수 있는데 내것을 바꿀때는 동전1개, 남의 것을 바꿀때는 동전2개를 사용합니다.

이렇게해서 한곳에 모인 동전은 플레이어가 자신은 듀크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룰북을 읽어봐주세요 ㅎㅎ

기존의 쿠는 정말 단순한 블러핑 게임이었는데요 이제는 진영카드 때문에 전략적인 측면이 생겼습니다..

간단한 예를들면

A B C D가 차례대로 플레이하고 현재 A만 B C D와 다른 진영에 있습니다.

다음차례인 B가 코인10개가 있어서 다음차레에 무조건 A에게 쿠를 하게될 상황입니다.

이때 A는 B를 자신과 같은 진영으로 바꿔서 쿠를 피할 수 있게됩니다.

듀크의 밸런스가 조절된 점 도 마음에 들더군요.

게임을 끝내고 느낀점은 '이제 좀 게임다워진것 같다' 입니다.

기존의 그냥 블러핑하면서 웃고 떠들기만 하면 끝이던 게임에 조금이나마 전략이 추가된 느낌이라 괜찮더라고요.

다만 머리쓸 일이 좀 생겨서 게임하는 동안 사람들의 말수가 적어지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ㅎㅎ..

손님 맞이용 파티게임으로는 본판만 하는게 더 낫나 싶기도 하네요.

쿠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이라 앞으로도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이번이 끝일것 같지만요 ㅎㅎ

다른분들도 기회가 되면 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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