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언즈엔드 간단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회사에 우한폐렴 감염자가 발생해 잠시 쉬는 동안 간단 리뷰나 써볼까합니다
최근 깊이 빠져있는 에이엔즈엔드 시리즈 입니다
먼저 간단히 단점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셋팅이 너~어무 번거롭습니다 셋팅이 번거롭다는 말은 게임을 마치고 정리하는것도 딱 그만큼 너~어무 번거롭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주로 즐기는 모험모드에서 세팅 순서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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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네메시스)를 고른다
보스의 매트를 세팅한다(추가 매트가 있을 시 따로 준비한다)
보스 '전용' 공격카드를 1,2,3레벨로 분류한다 -> 박스에서 보스들의 '범용' 카드를 가져와 표를보고 각 티어에 맞는 갯수별로 1,2,3레벨로 랜덤하게 골라와 분류한다
-> 박스에서 보스들의 '업그레이드' 공격카드를 표를보고 각티어 맞는 갯수별로 1,2,3 레벨로 랜덤하게 골라와 분류한다 -> 분류한 각 종류의 공격카드들을 레벨에 맞춰 믹스해준다
아래에서부터 3,2,1레벨별로 쌓아 보스의 공격카드덱을 완성시킨다
자신의 캐릭터를 고른다 -> 캐릭터매트를 세팅한다 ->캐릭터별 스타팅덱을 준비한다
무작위덱에서 보석(마나)카드를 3종류를 뽑는다 -> 유물카드를 2종류 뽑는다 -> 마법카드를 4종류 뽑는다 -> 선택된 9장의 랜덤카드들을 덱 박스에서 각각 5장씩(보석 7장) 찾아 시장을 만든다
무작위덱에서 보석,유물,마법카드,랜덤플레이어카드를 한장씩 뽑아 패배자용덱을 만든다
무작위덱에서 4티어보스,보석,유물,마법,3레벨보물5장,3티어보스,보석,유물,마법,2레벨보물3장,2티어보스,보석,유물,마법,1레벨보물5장,1티어보스
위 순서대로 모두 무작위 선정하여 모험덱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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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게임을 시작하기위한 준비단계입니다
그리고 다음 보스로 넘어 갈 때마다 위의 보스 공격덱 완성을 반복해주면 됩니다
자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게임을 마치고 정리할땐 위에 작업을 고대로 뒤에서부터 해주면 됩니다
귀찮다고 막 집어 넣었다간 게임을 다시잡기 힘들어 질지도 모릅니다 ㅎㅎ
일단 제가 느낀 최고 단점은 셋팅이었습니다
하지만 장점들이 저 단점을 충분히 커버해 줍니다
본판 기준으로 많은 분들이 캐릭터들의 개성이 부족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저는 크게 못느꼈습니다
게임의 메카니즘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다들 저마다 적당한 개성을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보스들은 두말 할 것 없구요
제 지능수준에서 플레이 벨런스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한두턴 차이로 이기고 질때의 쾌감은 다크소울 보스를 수 없이 죽으며 공략에 달성했을때의 카타르시스와 비슷했습니다
질 때조차도 졋잘싸라고 느끼며 나름의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당장 확장판을 다 구입하고 싶었습니다만 워이터널은 멀지않은 미래에 코보게에서 내 줄 것 같았고 레거시는 제가 영어엔 잼병이라 스토리를 못즐길 것 같아
패스하였고 만만해 보이는 뉴에이지 확장을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당연 모험모드를 즐겨보고픈게 컸습니다
모험모드는 너무 재밌었습니다 단판으로 끝나던 본편을 장기적으로 적을 선정하여 나도 강해지며 적도 강해지는것이 색다르더군요
본편의 캐릭터들도 개성이 적당하니 좋았는데 뉴에이지 캐릭터들은 개성이 훨씬 뚜렸해 졌습니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색다른 플레이경험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단점이 발생하는데 캐릭터의 개성이 뛰어난 나머지
몇몇은 게임의 매커니즘을 벗어나버리는 수준까지 가버렸다고 생각합니다 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그냥 혼자노는 수준의 캐릭터들이 몇몇 있던데
이건 평가를 깎아 먹더군요
그럼에도 너무 훌륭한 게임이었습니다 '캐릭터 조합 * 보스들'로 보자면 리플레이성은 두말 할 것도 없습니다
당장에 나머지 확장판들도 직구로 구입하고 싶습니다만 그럼 쌓여있는 다른겜을 못하게 될까봐 중고로만 천천히 구해볼까 하는 중입니다
코보게에서 얼른 다른확장들도 한글로 내줬으면 좋겠네요
긴글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겜들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