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4 듄 간단후기
저를 제외하면 다른 분들은 첫플이었습니다
간단하게 2라운드 정도 설명을 진행한 뒤 제대로 한 판을 진행했는데 장고하는 분도 있고 저도 다른 분들 플레이를 신경써줘야 하다보니 제 플레이도 늦어지고해서 한 판에 거의 3시간이 걸리더군요
너무 오래걸려 살짝 걱정했는데 다들 너무 재밌다고 또 하고 싶다고 해주시더군요 밥 먹으면서도 계속 했던 플레이 얘기하고 그랬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결과가 1점씩 차이나게 아슬아슬하게 끝나는 게 듄의 재미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다음 라운드에 승부를 걸려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해당 라운드에서 전투를 올인하시더니 상대방 영향력도 뺏고 하면서 게임이 끝나버리더라구요
마지막에 경쟁한 빨간색과 파란색 모두 좋은 책략카드를 아끼다가 마지막에 팡 터트려서 게임을 끝내시는 바람에 손도 못쓰고 끝났습니다
애초에 제가 너무 좋은 책략카드들을 빨리 쓴 것도 있었죠ㅠ
이번에 플레이하면서는 물을 최대한 빨리 모아서 -> 스파이스 -> 솔라리로 바꾸면서 의회랑 소드마스터를 한턴에 구입해버렸는데
의회는 빨리 들어가도 좋지만 소드마스터는 빨리 사더라도 카드를 소모해야 하니 카드구입할 설득력이 모자라거나, 3번째 일꾼이 갈 수 있는 지역의 카드가 없어서 쓰기가 어렵다는 점이 아쉽더라구요
설득력을 포기하더라도 더 빡빡하게 자원을 챙길 수 있도록 카드를 구입할때 갈 수 있는 지역을 신경쓰거나
설득력을 최대한 늘리고 드로우하면서 스파이스는 흘러야 한다 테크를 타거나 했어야 했는데
확실하게 노선을 안 타고 어정쩡하게 자원과 일꾼을 낭비한 것이 아쉬웠네요
더 자주 돌리고 싶은 듄 간단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