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게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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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23:55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오랜만에 또 후기 쓰러 왔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아 이번 후기에서 게임들이 2~3인플로 진행했는데 백신 맞은 분과같이 했습니다.

1, 마이시티

이날 모인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마이시티를 끝내기 위해서였습니다. 남겨두었던 챕터 8을 끝내고 모든 시나리오를 완료했네요. 혹시 모를 수포를 방지하기 위해 사진이 없습니다.... ㅎ(사실 깜빡하고 안 찍은걸...ㅎㅎ)

정말 기나긴 여정을 끝냈네요. 다 하고 보니 정말 정말 다양한 요소들이 생기고 사라지고 했었습니다. 레거시 게임이라 더 자세히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정말 돈이 아깝지 않았던 게임입니다.

한 판 한 판이 가볍지만 마냥 쉽기만 하진 않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계속 상황이 바뀌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안 해보신 분들은 한 번쯤은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ㅎㅎ

2, 글래스로드

그다음에 이어서 한 글래스로드입니다. 2인플로 했습니다.

일단 밥 먹이기가 없는 게 뭔가 우베 느낌이 안 들긴 했네요. 제가 좋아하는 우베 게임들은 대체적으로 카드가 엄청 많고 그중 뽑을 것 중에 효율 좋을걸 쓰는 느낌이었는데(오딘, 아콜, 할러타우 등) 이 게임은 서로 같은 종류의 카드들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서로 어떤 카드를 쓸지에 대한 눈치싸움이 재밌었습니다. 전에 해본 우베게임들과는 느낌이 달랐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재미없거나 한건 아니었어요.

그리고 자원 생산하는게 다른 게임과 좀 달라서 자원 관리를 잘해야되는 게임이었습니다. 원하는 건물이 있는데 한 자원이 부족할때가 있었어요.

2인플을 했는데 같이하신 분은 3~4인플은 안 해봤지만 2인이 베플일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저도 공감이 되더라고요. 2인일 때와 3~4인일 때와 카드를 플레이할 때 룰이 달라지는데 3~4인으로 하면 조금 늘어질 것 같더라고요. 물론해보질 않았기 때문에 해봐야 알겠지만요...ㅎㅎ

글래스로드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산 게임인데 재밌어서 다행입니다. 같이 하신 분이 같이 재밌어하셔서 더 다행이었네요.

3, 가이아 프로젝트

한 분이 더 오셔서 3인플로 가이아를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돌려보는 가이아네요. 오랜만에 하는 가이아... 너무 재밌었습니다 ㅎㅎㅎ 종족은 앰바스, 하드쉬 할라, 네뷸라가 쓰였습니다.

저는 앰바스를 처음 플레이해봤는데 이 종족은 요새(가이아에서는 뭐라 그랬었죠..?? 행성 의회였나...?)를 빨리 지어서 연방을 많이 짓는 게 좋은 것 같았는데 하다 보니 효과를 거의 쓰질 못했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냥 종족 능력이 거의 없이 플레이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반면 네뷸라를 하신 분은 종족 능력으로 지식을 알차게 모아서 기술 트랙을 엄청 달리셨네요.

결국 네뷸라를 하신 플레이어 분이 1등 하셨습니다. 이 분도 오랜만에 가이아를 하셨다는데 엄청 재밌어하셔서 괜히 저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ㅎㅎ 오랜만에 가이아 맛을 보니 가이아가 또 하고싶어집니다...ㅎㅎ

4, 트래킹 12

가이아가 끝난 후에 이제 시간이 애매해져서 간단한 게임을 몇 개 돌렸습니다. 먼저 한 게임은 비교적 최근에 나온 트래킹 12입니다.

주사위 2개를 이용해서 하는 간단한 롤앤라이트 게임입니다. 룰설명 빼면 게임은 1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빠르게 할 수 있는 게 장점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주사위 2개를 굴려 나온 숫자를 가지고 더하기, 빼기, 곱하기, 숫자 높은 거, 숫자 낮은 거 중 하나를 택해서 쓰면 됩니다. 한 종류당 최대 4번 쓸 수 있어 먼저 하나를 다 써버리면 더 쓸 수 없기 때문에 잘 분배해서 써야 합니다 ㅎㅎ

아레나에서 몇 번 돌려보고 오프라인으로는 처음 돌려봤는데 제일 쉬운 맵을 해서 그런가 재밌긴 했는데 살짝 감질난다고 할까요...? 다음엔 다른 맵도 해보고 원정모드도 한번 돌려봐야겠습니다 ㅎㅎ

5, 히츠진

이어서 이날의 마지막 게임으로는 히츠진이 돌아갔습니다. 히츠진...!! 정말 오랜만에 돌리네요. 거의 2년 만인가..... 나름 애정 하는 게임이라 플텍모서리도 다 잘라준 몇 안 되는 게임입니다. 사실 그렇게 안 하면 상자에 안들어가서...ㅎㅎ

룰은 간단한 셋 컬렉션이지만 카드를 배차하는데 꽤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입니다. 내 목장의 크기도 잘 조절해야 되고 카드도 종류에 따라 잘 나눠줘야 되고, 종이 그려진 카드도 잘 이어지게 놓아야 되고.... 은근히 신경 쓸게 많은 게임이에요.

이날은 저 빼고는 다 처음이신데도 다들 목장을 너무 깔끔하게 잘 만드시더라고요... 전 첫플때 저렇게 못 했던 거 같은데...ㅎㅎ 오랜만에 애정 하는 게임 하니까 재밌었습니다 ㅎ

6, 또래스로드

다음 날 또 돌려본 글래스 로드입니다. 2인플로 했네요.

분명 어제같이 한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과 했는데 플레이 느낌은 비슷했습니다. 어제 쓴 건물과 똑같은 건물을 쓴 것도 아닌데 말이죠... ㅎ 전 날 했을 때와 플레이가 거의 똑같은 느낌이었아요. 그래도 재미가 없진 않았는데 몇 번 더 하면 좀 질릴 것 같습니다. 좀 텀을 두고 돌려야 될 것 같아요. 그래도 달랐던 게 있다면 카드 충돌(?)이 전 날보다는 훨씬 많았습니다. 서로 생각하는 게 비슷했나 봐요 ㅎㅎ

근데 이 게임 1인플도 있었네요..? 사고 나서 알았습니다 ㅋㅋㅋㅋ 1인플도 기회가되면 해봐야겠어요.

7, 미크로 마크로

마지막에 미크로 마크로를 돌렸습니다. 사실 이날 마지막 남은 시나리오들을 끝내려 했는데 얼마 전에 슈필 박스에서 받은 프로모가 있어 그걸 먼저 돌렸습니다. 물론 영어긴했지만 영어 잘하시는 분이 옆에서 봐주셔서 쉽게 했습니다 ㅎㅎ

근데 이 시나리오에 적혀있는 건 분명 별 1, 2개인데.... 생각보다 찾기 힘들더라고요....ㄷㄷ 2개의 프로모 시나리오를 하고 그다음 별 4개짜리 시나리오를 했는데 앞에 프로모 시나리오가 별 4개 시나리오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ㄷㄷ 재밌게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