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오브윈터 긴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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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6 14:57

기존 데오윈을 가지신 분들에게 데오윈 긴밤은 확장인데 스탠드얼론이 된다고 많이 이야기 했었습니다.

구성을 잘 보면 긴밤은 확장인데, 억지로 빠진 기능을 추가해 스탠드얼론이 되도록 만들었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데오윈 긴밤은 확장으로서는 우수하지하지만 스탠드얼론형태로 단독으로 돌리기에는 뭔가 살짝 아쉽고 부족한 게임이 되었습니다.

긴밤만 돌릴 경우에 대해 하나씩 살펴 보고, 이 경우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첫째, 메인미션의 부재 : 데오윈 본판에는 공동목표가 10개(양면) 있습니다.

긴밤에도 8개(양면)가 있지만 그 중 3개(양면)가 락손 모듈과, 무장단체 모듈에 딸린 연속 시나리오 입니다.

그 때문에 결국, 프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션은 5개 뿐이고, 다양성의 부재를 금방 접하게 됩니다.

기본판의 데오윈은 쉬운것에서 어려운것과 각기 다른 특징을 나타내는 공동 목표들로 구성된 반면,

긴밤의 메인미션은 두 모듈에 딸린 미션 빼고는, 억지로 끼워맞춘 듯한 느낌이 다분히 듭니다.

둘째, 생존자 수 : 데오윈 긴밤은 생존자가 20명 있습니다. 그 중에 락손 모듈용(원숭이), 개선 모듈용(기술자) 빼고 나면 18명으로 게임을 즐겨야 합니다.

보통 3~4명으로 플레이 하지만, 최악으로 5명이라면 이미 선택시 20장이 분배되어야 하며, 모든 캐릭터가 열람되고, 그렇게되면

시작시 부터 최고의 캐릭터들로 세팅될 가능성이 다분히 있고, 4명이라 하더라도 16장이 열람되게 될 것 입니다.

게임중에도 대략 3~5 생존자가 새로 뽑게 된다하면, 무려 13~15정도의 생존자가 플레이중에 존재 하게 됩니다.

이는 남은 생존자 카드는 3~5장이라는 것인데.. 매 게임마다 거의 모든 캐릭터가 항상 등장하게 됩니다.

이것은 상당히 늘 같은 캐릭터만 나오고 소유자만 다를 뿐, 늘 조합은 같은 게임이 될 가능성이 다분해 집니다.

같은 캐릭만 할 경우 금방 질리기 쉽다고 생각됩니다.

심지어, 확장이라서인지, 락손 때문에 인지 기존 본판의 캐릭터와 능력이 겹치지 않으려 해서인지..

긴밤의 캐릭터들 중 일부는 고효율을 떠나 사기급에 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형식의 캐릭터들 보다는 특별한 능력 느낌의 캐릭이 많이 있습니다.

이는 밸런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어벤져스 게임이 되어 재미를 반감시키지 않는지 생각이 됩니다.

(어려워야 꼭 재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쉽기만 한 것은 협력게임에선 의문입니다.)

셋째, 크로스로드 카드 수의 부족: 본판의 크로스로드 카드는 80장, 긴밤의 크로스로드 카드는 61장 입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캐릭터 관련 20장 이상(1인 1장이상 있는 경우 있습니다) 빼고, 락손 모듈용, 무장단체용 빼면

남는건 거진 40장 정도 입니다.

본판 생존자 카드 빼고 (비협력은 하지 않으니) 50장 입니다.

결국 크로스로드 카드 다양성도 떨어지고, 너무 자주 반복되어 나오게 되어 컨텐츠 소모율이 빨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생존자 전용 크로스로드 카드도 거의 모든 캐릭이 높은 확률로 존재하기 때문에 잘 발생됩니다)

넷째, 스탠다드함 보다는 변형된 것들

메인미션의 해결방법이나, 아이템(기존에 있는 아이템과 다른 몇가지)의 능력 및 생존자 능력들이 일반적이라기 보다는 변칙적인 것들이

상당수 존재 합니다. 기본적인 형태의 것들은 본판에서 존재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대표적으로 아이템 추가 확인 및 획득, 바리케이트 추가1개 설치, 식량 1개 추가 같은...)

이런 단점들이 존재하기에 긴밤만 가지신 분들께 데오윈 본판이 없으시다면 꼭 구매하시기라고 감히 이야기 해봅니다.

현재 본판 한글판도 재판된 상태이기 때문에, 한글화가 힘드시다면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본판만 있으신 분들도, 식민지 전쟁과 함께 즐기기 위해서라도 구매하시면 좋을 것 입니다.

아래의 글들을 살펴보시면 긴밤의 장점들을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 식민지 전쟁은 빼더라도 데오윈 본판과 긴밤은 꼭 함께 포함되어야 완전체 데오윈이 된다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