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일럼 이스케이프 솔직 후기(스포x)
2번에 걸쳐 동일한 멤버가 플레이했습니다(3인플)
1일차에 1부
2일차에 2부를 진행했는데요
1부 플레이할때는 신기한 트릭이나 미처 생각하지못한 방식의 수수께기 해답으로 인해서 이마를 탁! 치는 것도 있고해서
기존 방탈출 보드게임들과는 확실히 차별성 있는 방식의 게임이구나 싶기도했습니다(비교 대상 : EXIT 시리즈, 언락, 이스케이프더룸 등)
특히나 스토리를 중시한 방탈출 보드게임이니만큼
'큰거 온다~ 큰거온다' 하면서 스토리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2일차에 2부 플레이 할 때 스토리가 퐝 하고 터지길 기대했는데
다소 시시한 전개와 마무리로 인해서 플레이한 모두가 좀 김이 빠져버렸네요.
게다가 스토리뿐 아니라 1부에 비해 2부는 수수께끼의 퀄리티도 좀 떨어진다고 해야할까요...
신기한 수수께끼나 퀴즈들은 모두 1부에서 소진하고 2부에는 뭔가 반복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앞에선 나오지 않았던 노가다 문제도 몇개 있었구요
그래서 용두사미 정도의 느낌으로 찝찝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총평
일단 가성비는 너무 훌륭합니다. 엑시트 두개 살돈으로 에피소드 10개의 구성이니까요.
물론 조금 짧은 에피소드들도 몇개있으니까 EXIT 10개정도의 가치라곤 절대 말할순 없겠지만 그래도 가격은 착하긴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언락보다는 나았습니다. 언락은 아무래도 에피소드끼리 작가가 다르다보니 에피소드 간의 격차가 큰편인데 단순 숨은그림찾기 수준을 강요하는 문제들이 많았던 에피소드들은 심히 불호였었거든요...
스토리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니까요. 그냥 기존 게임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수수께끼로 구성된 방탈출 보드게임이라 보시면 편할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