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게임후기
안녕하세요~
요즘은 육아하느라 보드게임은 못하고 구매가 주컨텐츠입니다.
애가 7월 3일에 태어났는데, 조리원에 있는동안 거의 마지막으로 즐겼던 보드게임들을 후기로 써볼까합니다.
1. 딕싯(★★) - 방출
이제는 저에겐 소소한 파티겜이 되어버린 딕싯.
그래도 가끔하면 재밌어요~
2. 언더워터 항해기(★★★★) - 소장
최근 산 필러게임중 가장 맘에듭니다. 가격도 좋고 재미도 좋고!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값을공유한다는 점에서 치열하고 재밌는 눈치싸움이 발현되는게 재밌어요!
같은 숫자는 터져버린다는 쫄깃함까지
3. 텔레스트레이션(★★★) - 소장
옛날에는 텔레스트레이션이 너무너무 재밌었는데 요즘은 소소하네요.
그래도 예상치 못한 그림과 답변이 나올때만큼은 웃고떠들고 즐기는데 최곱니다
4. 엘그란데 기본판(★★★★★) - 소장
엘그란데는 5인플이 제격이지만.... 그래도 어쨌든 굿. 갓겜.
요즘나오는 양산형 영향력 게임보다. 진국이 우러나오는 클래식하고 단순한 규칙이지만 전혀 요즘게임의 재미에 밀리지 않는.
고전 클래식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5. 빌리지 + 여관 확장(★★★★) - 소장
시간이 곧 자원인 특이한 게임. 일꾼놓기이지만 시간을 자원으로 쓰기때문에 일꾼이 죽어가고.
일꾼놓기라기에는 액션을 할때 일꾼을 놓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원을뺸곳에서 액션을 하는 특이한 방식의 게임.
그렇게 자원을 뺀곳의 액션을하고 자원을 모아서 다른곳의 액션에 활용하는 방식은 참 독특합니다.
이런 느낌의 게임을 별로 본적이 없어서 꽤 오래 소장할 것 같습니다.
룰북도 생각보다 쉬워서 영어 조금 할줄알면 한글화 자료없이도 룰 습득이 가능한 정도더라구요.
6. 라스베가스 로얄(★★★★) - 소장
저는 구판보다 신판이 더 재밌습니다. 재밌는 모듈이 많더라구요. 4명이서 했는데 빵빵 터지는 맛이 일품입니다.
모듈에 따라 전략성도 좀더 생기고. 도박성도 더 올릴수 있고 참 재밌는게 많습니다.
7. 온마스(★★★★☆) - 미소장
드뎌 온마스를 해보았습니다. 아는 동생이 코보게 행사때 사서. 묵혀두다가(돌릴사람이 없어서...)
돌릴수 있는 멤버가 딱 구성돼서 한번 돌려봤습니다.
웨이트 4.5이상은 처음돌려보는거라 긴장했지만 제 지론이 사람이 즐기라고 만든건데 못돌릴게 뭐있냐 싶어서.
셔틀타고 화성갔다가 궤도로 한번 돌아와보니 게임이 어떤식인지 바로 이해했습니다.
게임이 좀 어려운이유가 수정을 이용한 경영액션의 종류가 너무 많고. 비딸게임스럽게 뭔가 연계된게 너무 많으니까 그런것 같네요.
여하튼 취저였습니다. 재밌네요. 코보게판 나오면 사기로 결심했습니다.
8. 갤러리스트(★★★) - 방출고민중.
갤러도 사놓고 1인플 한판하고 오래오래 묵혀두다가 드디어 해봤습니다.
게임이 일꾼을 다뽑아서 끝나버렸는데 엥? 벌써 끝났다고?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갤러는 사실 재밌긴하지만 소장해야 되나 고민은 됩니다. 칸반과 온마스는 정말 맘에 들었는데
갤러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킥아웃이 좀 번거롭기도 하구요.
9. 인더스트리아(★★★★) - 소장
자세한건 저도 리뷰를 할 예정이라 생략하겠습니다.
다른 분들이 리뷰를 너무 잘쓰셔서 부담스럽네요. 하나만 말하자면 저는 이게임을 철저한 프로그래밍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한두판의 게임재미는 4점짜리지만. 5판쯤 부터는 별 3개정도가 쭉 유지될것 같습니다.(방랑, 스플렌더, 이스탄불 주사위 정도의 느낌)
10. 메르브(★★★★) - 소장
흔하디 흔하게 1년에 한두개씩은 나오는 유로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맛만보고 애매하면 팔아야지 하고 샀던 메르브인데요.
1인플 포함해서 4판째인데 갈수록 더 재밌네요. 가운데에서 집을 놓으면서 판세가 매판 다르니까 재밌네요.
다만, 대상카드 가져가는 액션이 정말 강력한것 같아서 테크별 밸런스가 좀 의심?이 됩니다..ㅋㅋ 못해서 그런거겠죠.
11. 버밍엄(★★★★) - 소장
간만에 버밍엄을 했네요. 사실 이게 규칙은 간단함에도 불구하고, 그놈의 석탄나르기랑 맥주나르기가 은근히 헷갈리고 어려워서.
아무하고나 하긴 힘들죠. 3인플 한판, 몇일뒤에 4인플 한판했는데요.
버밍엄만큼 중앙보드판이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휙휙 판세가 변하는 게임을 거의 못본것 같습니다.
전략수정이 거의 매번 일어날 정도니. 다하고 나면 머리가 뜨끈뜨끈하죠.
이번에도 당연히 맥주를 찾아헤메는 알콜중독자들이 넘쳐나는 게임이었습니다.
12. 리스보아(★★★★) - 미소장
제가 해본게임중 가장 극악의 난이도 리스보아였습니다.
룰마 동생이 리스보아 룰 연구를 해오긴 했는데 거의 같이 다시한 수준이 될 정도로 어렵더군요.
해봤다는것에 의의를 두고있는데. 2시대로 나뉘어서 게임이 진행되는데
정말 1시대가 끝날때쯤 아.... 이런게임인가보구나. 감이 조금오고 2시대가 끝날때쯔음. 아 재밌네 했습니다 ㅋㅋㅋ
게임좋아하는 변태가 2명이 모여서 했으니 망정이지 게임 이렇게 붙들고 무슨 스터디 하는것처럼 게임하면 다른 사람들은 최악의 게임이 될수도 있겠더라구요.
컴포품질 핵상타치고, 게임의 재미는 한판 더하면 정말 재밌게 즐길수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개인 참조표가 8장짜리 핸드북으로 되어있는것에 컬쳐쇼크(카드나, 아이콘 설명 같은게 대부분이긴하지만..)
13. 니다 + 띵벨리르(★★★★) - 소장
2인 니다 + 띵벨리르였습니다. 니다는 2인도 재밌어서 좋은것 같아요.
새로운 확장을 위주로 플레이했던 동생의 승리였습니다. 강력하고 신기한 영웅도 많고 아이템 카드중에 진짜 강려크한 카드도 많네요.
니다벨리르 점수 어플이 조속히 업데이트 되길 바랍니다.
4인도 니다 + 띵벨리르로 해봤는데요. 니다는 인원수 안타고 재밌는것 같습니다.
의외로 4인에서는 확장테크탄 동생이 꼴등했네요.
저는 거의 항상 주황색 테크를 타는데 점수가 정말 상당합니다.
14. 대만차연대기(★★★) - 소장
테마가 예쁘고 일러와 시스템이 잘 살아있는것 같은 게임입니다. 유로느낌도 물씬나고 좋아요.
이날은 게임이 잘 안풀려서 그런지 재미가 좀 덜했습니다. 캐릭터 카드 밸런스는 약간 안맞는거 같네요.
내수시장을 노려서 끝까지 가긴했는데. 국외시장에 많이 팔아제끼는게 훨씬 점수가 많이되네요 역시나...
15. 야옹섬(★★★) - 방출대기중
격언 카드에서 점수가 왕창나는 게임이더군요. 전략성이 생각보다 많이 가미가 되었는데
제가 드래프트를 썩 좋아하지 않고(너무 오래걸림...)
테트리스는 오딘하나로 종결이라서. 더 가지고 있을 필요성을 못느끼겠습니다.
막상 게임할때는 다들 집중해서 재밌게하더라구요. 늦은시간이라 끝나고 좀 지친건지 다시하자는 얘기는 안나왔습니다.
16. 팬데믹 레거시 2(5~11월) (★★★★★) -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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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의 7연승을 달리고 있는 팬레 2 파티입니다. 너무 잘풀려서 우리가 에러플을 하고 있는게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인데요.
드디어 팬레2가 대망의 12월을 앞두고 있습니다.
끝나가는 마당이지만 정말 신박하고 대박이네요. 어디선가 기회가 또 생긴다면 또 해도 좋을것 같은 그런 게임이네요.
만약 한다면 입이 근질거려서 2회차 게이머 분들과 하고 싶습니다 ㅎㅎㅎ
1, 2인플 일지
1. 갓오브워(☆) - 방출
중고거래를 했더니 말도없이 갓오브워를 하나더 주셨더라구요. 뭔가 싶었지만. 그래도 공짜게임이나 감사합니다 했습니다.
그리고 1인플부터 한번 돌려나 볼까? 나는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먹어봐야하니까 한번 그 똥 내가 먹어보고 결정하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1인플 중간에 접었습니다. 바로 방출해버렸네요. 게임 중간에 혼자 재미없어서 스스로 접은건 처음입니다..
2. 오딘을 위하여 풀확 (★★★★☆) - 소장
재미는 별 5개지만 세팅과 정리할때 압박이 너무심해서 별반개가 영원히 올라갈것 같지 않은 솔플 전용게임 오딘입니다.
같이하는 게임 변태들도 오딘을 썩 해주는 사람이 없기도하구요...
여하튼 할수록 어마어마한 게임인건 알겠습니다.
이번에 솔플은 110점인가 나왔는데(긴게임). 옛날에 했던 기록중에 166점이 있더라구요. 그때의 나는 에러플을 했는지 아주아주 의심해봤습니다.
166점 냈을때는 이주를 최소한 4개는 시켰는데 이번에는 이주를 덜했더니 역시나 상대적으로 힘들더라구요.
가축테크타고 자원 업그레이드를 사용해봤는데 썩 효율이 별로인것 같습니다. 직업카드도 전혀 시너지 낼만한게 나오지 않았구요..
3. 하드리아누스의 방벽(★★★★★) - 소장(1인플에 한해서 별 5개)
1인플에 한해서는 별5개를 주고 싶은 롤앤라이트 드로우앤라이트 류의 탑급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치명적인 단점이 다인플을 해도 1인플과 전혀 다른점이 없습니다. 물론 서로의 것을 사용하게끔 하는 의도된 인터액션이 있지만.
이 게임은 이정도면 인터액션이 아예 없구나 수준인것 같네요.
콤보 터치는 맛과 점수 갱신하는 맛이 쏠쏠합니다. 캠페인 솔로모드 첫게임에서 70점을 넘기라해서 방벽 다올리고 번영트랙 세개 이상 20점을 넘으라해서
죽어라 그것만했더니 왠일로 거의 앞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은 86점이 나왔습니다.
물론, 진짜 운좋게 픽트족 카드 뽑을때 어쩜 그렇게 딱딱 나오는지 한번밖에 침략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4. K2 기본판(★★★) - 소장
아레나에서 한번 재밌게 해본 경험이 있는터라 중고로 사봤습니다. 와이프가 소소한 재미는 있다곤 하네요.
2인플할때는 도대체가 서로서로 길을 막고 있어서 올라갈수가 없어서 고통스러웠습니다.
재미가 급감하게 되는 포인트가 각 고도별로 최대 등산객 개수가 정해져 있는데. 정상에 있는 등산객이 내려오려면
그 이전 고도를 한번에 뚫고 내려오거나 누군가가 아래고도로 내려가서 들어갈 자리를 만들어 줘야되니까.
이러나 저러나 서로 길막하고 걍 존버하는겁니다. 산을 올라가야 재미인데 올라가질 못하니 좀 게임의 인상이 별로였네요.
확장을 끼우고 해봐야겠습니다.
5. 펀자이(★★★) - 방출
2인플로 소소하게 좋은 게임 펀자이입니다. 빅잼도 노잼도 아니고 소소하니 가볍게 설거지 내기 정도 하기 좋은 게임같네요.
버섯을 모아서 잘 요리하면 점수가 터지는 그런 요리왕 버섯왕 게임입니다.
6. 로코코 + 보석확장(★★★★) - 소장
로코코는 할수록 괜찮은 게임같다고 느낍니다. 2인플도 재밌고 다인플도 재밌고.
일러도 크게 한몫했다고 생각해요. 보석확장을 끼면 고민거리가 더 늘어나서 재밌는것 같아요.
무엇보다 와이프가 좋아하고 저도 재밌게 하는편인 게임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우리집에서 사랑받을 게임 같습니다.
7. 간츠숀 클레버(★★★★) - 소장
와이프 병실에서 할수있는 게임입니다. 베스트죠. 와이프가 애낳고 심심하다고 해서 가져갔습니다.
앉은자리에서 20분이면 뚝딱 해치울수있고 선택과 고민의 재미가 잘 살아있는 아주 좋은 게임입니다.
8.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 소장
초반의 선택실수로 인해 내내 고통받기만하고 점수도 못내고, 황제트랙 보상타일에 보상도 못받은적은 처음이네요..
와이프는 반면에 신나게 자원이딱딱 맞게 빵빵 터져주니까 신나고 재밌게 즐기더군요. 이것은 졌지만 진게 아닙니다.
다음을 기약할수 있거든요.
9. 시즌스 풀셋(★★★★) - 소장
와이프가 상당히 맘에들어해서 자주 돌리는 게임입니다.
드래프팅이있어서 맥시멈 3인이고 4인플부터는 드래프팅하다가 시간 다갈것 같아서 하기 싫은 그런 게임이기도 하죠.
카드가 게임지분의 90% 이상을 담당하기때문에 카드빨망이겠지만. 카드를 얼마나 잘 적시적소에 활용하는가가 게임의 재미포인트니까요.
10. 마르코폴로 1 + 베니스 확장 + 새로운캐릭터 확장(★★★★★) - 소장
와이프도 저도 별5개짜리 게임, 마폴1과 마폴2입니다. 간만에 마폴 1을 했는데요.
마폴 1은 캐릭터가 미니확장까지 끼면 훨씬 많아서 캐릭터 쓰는 재미가 있습니다. 리플성이 거기서 오는것 같아요.
새로운캐릭터 확장에 있는 캐릭터중에 게임에서 쓰지 않는 캐릭터 5개를 뽑아서 라운드마다 캐릭터 하나씩을 골라 1라운드에는 이친구 2라운드에는 이친구 하면서
매라운드마다 캐릭터능력을 바꿔가면서 쓰는 캐릭터로 해봤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독특하고 전략세우는 재미가 있는 캐릭터 같네요.
다시 코로나가 창궐하는 요즘입니다. 저는 이제 둘째가 집에와있어서 어차피 못나가게 됐지만.
요즘은 특히나 개인위생 조심하시고 안전하게 보드라이프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언젠간 새로온 위치스톤과 와이프가 하다가 탈주해버린 팬데믹 레거시 1을 다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와이프가 요즘 몸이 힘들다고 게임을 잘 안하려하거든요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