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모여서 플레이 한 게임들 후기 - 1

건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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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18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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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반에 플레이한 게임들 간단 후기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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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라포밍 마스 카드게임 아레스 익스페디션 - 2인플

테포마의 카드 게임 버젼. 보드 사용하는 요소가 전부 없어지고, 레이스 포 더 갤럭시의 액션 셀렉션 요소를 추가한 게임.

플레이어가 동시에 이번 라운드에 어떤 액션 단계를 활성화 할지 정하고, 활성화된 액션만 그 라운드에 발동하는식.

입문용 테포마 입니다. 테포마 느낌이 나긴하는데, 벌써 테포마를 즐기고 있다면 굳이 이걸 플레이 할 이유가 있나 싶네요. 플레이 타임도 그다지 짧아진거 같지도 않고.

규칙 설명 영상과 1인플 + 리뷰 영상 작업중 입니다. 7월 안에 올릴 예정이니 자세한 소감은 거기서.

대충 5.5 점 정도 (일반 테포마는 대충 7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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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커맨드 & 컬러 : 중세 - 2인플

커맨드 & 컬러 시스템을 사용한 스커미시 워 게임.

카드를 사용해서 어는 유닛들을 움직일지 선택하고, 주사위 굴려서 공격 하고 합니다.

그저그랬네요. 룰에 너무 exception이 많아요. 뭐라 그러죠? 특수 상황 룰? 이 유닛이 공격할때는 주사위 몇개를 굴리는데, 그 턴에 움직였으면 굴리는 주사위가 줄어들고, 어떤 유닛을 공격 하냐에 따라 주사위의 성공 면이 다른데, 내 유닛에 리더가 껴있으면 또 다른 면도 성공이 되고, 적 유닛이 내 유닛보다 상위면 어떤 주사위 면은 무시하고, 만약 말에 타고있으면 뭘 무시하고. 카드 효과 설명도 애매한게 상당히 많았고. 계속 설명서 체크하니까 스무스하게 플레이 하지 못하고, 뚝뚝 끊기고, 별로 즐기지 못했습니다.

대충 4점 정도 (제가 주사위 겜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것도 있어요. 같이 한 친구는 9점 정도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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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드리아누스 방벽 - 2인플

자원 사용해서 칸 채워넣고, 칸 채우면서 새로운 자원 얻고, 그 자원으로 다른 칸 채워넣으면 콤보 체인하는 자원 매니지먼트 플립 앤 라이트 게임.

재밌습니다. 콤보 터지는게 재밌어요.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이게 사용하기위해 막 생각해야하고.

오른쪽 종이에 있는 마을 안 액션들이 그저 칸만 채우는게 아닌 좀 특별한 액션들인 점도 맘에 들고요.

그런데 초이스가 너무 많아서 어디서 시작하고, 뭘 노리고 플레이 하는건 좀 힘들거군요.

그리고, 이겜은 솔로 게임 입니다. 2인플 해도 그냥 서로 솔로 게임 해요.

대충 7점 정도?

1인플 + 리뷰 영상 올렸었는데, 관심 있으신 분은 체크해주세요~ https://youtu.be/cII37BOS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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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할러타우 - 4인플

우베 로젠버그의 신작 농장 경영 일꾼 놓기 게임

밭에 농작물 심고, 수확하고, 자원 써서 마을 개발하고 하는 겜.

2인플 소감은 저번 6월 후기에 올렸었고.

이번엔 4인플. 재밌습니다. 생각보다 길지 않았어요. 그리고 일꾼 놓기 보드 경쟁이 꽤 치열했어요.

각자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게 나온거도 재밌던 부분.

한명은 생산 카드 왕창 플레이 하고, 한면은 마을센터 업글에 올인 하고, 한명은 양 키우는데 힘쓰고.

대충 9점 정도.

1인플 + 리뷰 영상 올렸었는데, 관심 있으신 분은 체크해주세요~ https://youtu.be/gBjLPgwWq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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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언매치드 (빨간 망토 vs 베오울프, 빅풋 vs 이소룡) - 2인플

맵 돌아다니면서 싸우는 스커미시 게임.

카드를 사용해서 공격, 방어, 보너스 효과 받고 합니다. 각 캐릭터마다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고요. 예를 들어 이소룡은 재빨리 치고 빠지고, 또 추가 액션 받고 하는 플레이 스타일이고. 베오울프는 분노 토큰을 모아서 큰 공격 하는 식이고.

재밌습니다. 이런 대전 게임중에서 가장 맘에 듭니다. (후루요니, 엑시드, 주사위 왕좌 등)

스피디 하고, 룰도 간단 하고. '너가 한대 때리고, 다음에 내가 한대 때리고' 이기도 하지만 전략성도 꽤 있고요. 대신 카드 운이 좀 있을지도...

이번에 플레이 하면서 플레이 영상 찍긴 했는데 친구 쪽 오디오가 잘 안들려서 어떡할까 고민 중.

대충 8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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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팍스 파미르 2판 - 3인플

3개의 나라에 빌붙어 아프간을 지배하기 위해 싸우는 영향력 워 게임.

카드를 사오고, 플레이 해서, 동맹 국가의 군대나 도로를 만들며 영향력을 키우고 다른 플레이어의 연합국가랑 싸우거나, 스파이를 써서 카드 파괴하거나 하는 겜.

나쁘지 않았습니다. GMT에서 나오는 COIN 시리즈 게임이랑 비슷하네요. 또 어떤 사람들은 18xx 게임이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고, 맵 위에 놓는 블럭들을 주식이라고 생각하면 비슷하다고 해요.

암튼, 꽤 치열하게 싸웁니다. 카드 파괴하고, 군대 부수고, 상대방 부족 없애고... 자기 동맹국가가 좀 약하다 싶으면 다른 나라로 갈아탈수 있는 점이 꽤 괜찮았고요.

마켓 덱 중간 중간에 심어둔 영향력 체크 카드를 사올때 맵 위에 영향력 체크하고 거기에 따라 점수를 버는데 이 발동 타이밍 잡는게 꽤 쫄깃.

자잘한 룰이 꽤 있고, 카드 사용/액션 사용에 꽤 제한이 있다는 점이 마이너스. 한국어판 나올땐 어떨지 모르겠는데, 룰북도 별로 였어요.

사실 1인플 영상을 만들려고 했는데, 1인플이 너~~~무 복잡하고 별로여서 포기. AI랑 싸우는 방식인데, AI 행동에 체크 할게 너무 많아요. 플로우 챠트 많고, 플레이 하면서 계속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심되고. 게다가 AI가 너무 강해서 제가 하고 싶은걸 하기보다 계속 휩쓰려 다니며 거기에 대처하기만 하는 느낌이 강해서 별로 였습니다.

대충 7점

7. 해저탐험 - 3인플

주사위 굴리며 바다에 잠수해서 가라앉은 보물 꺼내오는 푸시 유어 럭 게임.

꽤 괜찮은 필러 게임이였습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 맘에 들었어요.

보물을 여러개 가지고 있으면 산소도 빨리 달고, 움직임도 느려지고 하는 메카니즘이 재밌었습니다. 3라운드를 플레이 하는데 점점 보물이 줄어들고 높은 점수의 보물이 가까워 지는거도 괜찮았고요.

리플레이성은 그다지 높지 않은 듯. 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보물을 가져오려면 대충 비슷비슷한 지점에서 되돌아가야하고, 결국 플레이 자체는 패턴화 되는거 같았거든요.

대충 6.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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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6월 후기는 한번에 쓰다가 너무 오래 걸려서 7월은 나눠서 후기 적어봅니다.

7월 말에 또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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