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45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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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12 오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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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마흔 다섯 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다윈의여정>

정말 오랜만에 4인플을 즐겼습니다

4인이면 진화타일이 전부 맵에 깔리는데 잘못 보고 책 4칸 금장목표를 들고와 버렸습니다

시작목표 달성하는데 진을 너무 빼서 진도가 많이 뒤쳐졌네요

진화타일이 하나도 없다보니 초반에 표본을 발표하면 7원씩 들어옵니다

게다가 금장목표 달성으로 같은 페이지를 1원에 들어가게 되면서 확실히 4인플이 꽤나 여유롭습니다

한 분이 텐트길을 다 막아 버려서 초반 텐트는 그나마 2등으로 계속 들어갔는데 더 빼기가 힘드네요;;

게다가 렌즈를 거의 독점하다시피해서...

전체적으로 콤보가 안 터지면서 1점차 3등으로 만족합니다

이번에 진화타일이 전부 달성되면서 후반에 진화트랙 올리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책 한권 더 주는 목표를 달성 안 한게 참 아쉽네요

다들 어느정도 숙련도가 붙으니 무섭게 성장하시는군요

게임을 하다보니 초반부터 꼬이면 전체적으로 꼬이는 기분이 듭니다

그럼에도 게임은 재밌게 즐겼네요

<지노타입>

룰만 읽어보던 지노타입 솔플을 해봤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오토마카드를 2장씩 뽑아서 하나는 액션카드, 하나는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는데 2장씩 쓰는게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고 조금 난잡하네요

조수를 잘 데려오고 액션마커도 초장부터 다 빼놔서 나름 풍부하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시작손패부터 잘 걸려서 목표마커에 맞게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고 최대한 먼저 목표를 사수하는 방향으로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다인플에서도 초반 목표를 선정해놓고 그에 맞게 카드를 가져오는게 좋더군요

중반 이후에 목표에 들어가려고 하면 이미 다 뺏겨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목표와 안 맞는 카드들만 들어오기라도 한다면 게임이 많이 힘들어지죠...

오토마의 플레이를 예측할 수 없다보니 초반엔 돈이 부족한 데다가 오토마는 업그레이드를 2개씩 하니 뭐 하나 사기도 힘듭니다

플레이어가 항상 선이라서 2원 먹는 행동은 거의 매 라운드 한 거 같네요

목표를 미리 선점해 놓으니 그에 맞게 부모유전자를 조작하면 되니 주사위 가져오기는 참 쉬웠습니다

카드는 고작 5장 달성했는데 목표까지 하니 카드 당 점수가 꽤됩니다

오토마는 업그레이드시 혜택들이 워낙 좋아서 달성 카드만 10장 가까이 되네요

개인 점수만 봐도 높은 점수였는데 아쉽게 졌습니다

솔플이 좀 애매하긴 한데 가끔씩 즐길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콜바론>

첫라부터 트럭 3개를 출발시켰는데 전체적으로 카드를 덜 가져온건지 달성하고도 액션이 남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큰 축을 운송수단 우위를 점하려고 플레이를 하다보니 광차점수가 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은 석탄은 초반에 가져오다가 중반부터는 갈색과 회색에 집중해서 광차 2등 점수라도 먹었습니다

기차에서 남들 1점씩 나눠먹을때 홀로 달려준 덕분에 100점을 넘겼습니다

생각보다 자주 하는 편인데 크게 질리지 않고 괜찮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만차연대기>

테탑은 색감이 너무 진해서 눈이 좀 아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확시 하나 더 가져오는 캐릭터를 할지 바구니 8개짜리 캐릭터를 할지 고민을 했는데 하나 더 가져오는 캐릭터가 마지막 플레이어한테까지 가는군요...

다들 한 카드에만 꽃혀서 최근에는 그 캐릭터만 골라가네요ㅋㅋ

오늘도 한 분은 꽃차만 주구장창 파셨는데 점수는 꽤 잘 뽑으셨네요

이제 꽃차 전문가가 되어가는 단계인건지...

전 캐릭터 능력을 살려서 최대한 수출테크로 갔는데 이미 판매한 카드마다 1점을 더 주는 능력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중간에 공정이 조금씩 꼬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마지막 카드 점수까지 잘 뽑았습니다

첫플에 판매트랙을 끝까지 찍고 나서는 판매는 거의 잘 안 올라가게 되네요

오늘도 홀로 0을 유지했습니다...

다음엔 꽃차를 제대로 달려볼까 싶기도 합니다

<로터스>

연꽃잎을 테마로 한 간단한 영향력 게임입니다

꽃잎 완성 각 재다가 번번이 막타를 놓쳐버렸네요...

카드 점수에서 크게 밀리면서 꼴찌를 합니다

가볍게 견제하면서 하기 좋네요

<사그라다+수난의파사드>

사그라다에 수난의 파사드를 넣었는데 개인목표도 하나 더 늘고 공동목표도 생기니 더욱 머리가 아프네요...

다만 그만큼 점수가 더 높아지는 감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필수확장이라 하기엔 힘들고 본판만 하다가 변주를 주고 싶을 때 넣으면 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쿠아티카>

2인이라 그럴까요 초플보다 더 밋밋한 느낌입니다

운영방식이 카드사고 카드내리는게 센추리 느낌이 납니다

이번에 콤보를 마구 터트리지 못해서 게임이 꼬였네요

에센에서 엄청난 기대작이라고 얘기했는데 약간 아쉽습니다

보드판에 카드를 꼽고 보너스를 받는 시스템은 신선합니다만 전형적인 포도알 3점 게임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부라노를걸으며>

산타크로스를 노리고 굴뚝 지붕을 모았는데 상대방에게 뺏겨버렸네요

그래도 1층은 사수하고 15점은 얻었습니다

주민과 관광객에서 고루 10점대 점수를 내면서 마지막에 점수토큰을 써버렸지만 상대방 건물한채 완성을 막는데는 성공했네요ㅎㅎ

<비티컬쳐에센셜+투스카니에센셜+무어비지터스>

생각보다 오랜만에 돌려보는 비티컬쳐입니다

초플이신분이 있어서 설비카드와 하우스룰도 배제하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할때마다 특수일꾼으로 군인이 자주 걸리네요

먼저 박으면 1원도 챙기지만 무제한 액션이 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여유가 좀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수확, 와인제조, 납품칸은 2칸으로는 상당히 모자랍니다

파파카드에서 일꾼이 나와서 시작을 풍요롭게 시작했고 첫 라는 돈을 모아서 군인 하나 늘리기로 만족합니다

시작부터 선을 잡고 초반은 나름 잘 풀어나갔습니다

초반 돈을 좀 땡겨서 설비를 짓고 중형저장고를 만들었습니다

3라부터 납품을 시작했는데 연금과 돈을 모아서 대형저장고를 지었습니다

중반부터 턴이 밀리면서 일꾼 5개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6라에 기상차트 7번으로 들어가서 20점 고지를 찍고 7라로 넘어갑니다

선을 잡고 안정적으로 원하는 액션들을 수행하면서 남은 돈은 점수로 바꿔먹고 남은 납품도 완성하면서 30점을 찍었습니다

영향력 지도도 견제없이 3점을 더 가져갔네요

오늘 비티를 하고나서 이거 잘못하면 TOP3마저도 흔들리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올해까지는 무사히 넘어가겠지만 취향저격 게임들이 속속 나오는 상황이라 비티라고 안심을 하진 못하겠네요

거리두기가 더 심해지기 전에 더 많이 돌리지 못한게 아쉬운 상황입니다

<플릿더다이스>

테탑으로만 해본 플릿더다이스를 오프라인으로 즐겼습니다

안 한지가 오래되서 룰이 좀 가물가물하네요

초반 전략 정하기가 어려운데 여기저기 발을 걸치다가 이득을 못 취한 느낌입니다

생각할게 많은 롤라이고 테마도 괜찮아서 구매를 해야하나 고민이 되게 하네요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거리두기 제한 전 마지막 최후의 만찬으로 즐겼습니다

음식 더 주는 직원을 내렸는데 이번 게임 전체적으로 음식이 많이 나와서 득을 좀 보았습니다

방을 이례적으로 많이 닫았고 노란방이 적은 호텔임에도 황제 보너스는 잘 챙겼습니다

돈이 많은 호텔 특성을 살려 공격적으로 파란방 공짜 직원을 내려서 파란 방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종료 후 방 점수 직원으로 이득을 보아 200점을 넘겼습니다

확장이 곧 도착할텐데 마지막 그오호로써 굉장히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다음 후기엔 부디 확장포함 후기를 올린다면 좋겠네요...

<포인트샐러드>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포샐입니다

포샐도 한창 자주 하다가 오랜만에 하네요

초반 목표를 잘 못 잡다가 중반부터 목표를 열심히 가져오긴 했는데 +와 -가 상쇄되는 카드들 때문에 큰 시너지를 내지 못했네요

확실히 편식 할 거면 제대로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꾸준히 하나만 파더니 더 높은 점수를 내셨네요

생각보다 카드 운도 작용을 많이 합니다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수도권이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당분간은 근근히 하던 게임도 오프라인으로는 못 하겠네요

다시금 테탑의 계절이 찾아오나 봅니다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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