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플레이 후기(경산 보드게임 모임)
2021년 7월 5일 경산 보드게임 모임 후기 입니다.
저녁 7시30분 부터 모여서 거의 새벽1시까지 달렸네요.
모임 인원 : 쓴커피, 천프로, 하이, 나노, 보드
플레이 게임 : 저스트원, 포세일, 알함브라, 엘 그란데, 모던아트
첫번째 게임으로 일단 가볍게 분위기 업시킬 겸해서 저스트원 으로 시작했습니다.
단어 맞추기 협력 게임으로 2019년 SDJ 수상작품 입니다. 룰도 매우 간단하고 7인까지 즐길 수 있는 파티게임 입니다.
한사람이 보지 않고 카드의 단어를 선택하고, 다른 사람들이 그 단어를 맞출 수 있도록 힌트를 주는 게임인데,
같은 힌트를 내게 되면 그 힌트를 보여줄 수 없게 됩니다. 힌트가 다른 사람과 겹치지 않도록 내는게 포인트 네요.
이 힌트들의 정답은 무엇일까요? 쉽죠잉~
이렇게 쉽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마지막 단어는 힌트가 담배빵, 쥐, 터널, 팔 이었는데, 답이 무엇이었을까요?
정답은 구멍 이었습니다.
이 힌트로 어떻게 맞추긴 맞췄는데, 이렇게 사람들의 생각이 다양하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 게임은 간단하면서도 눈치와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는 게임인 포세일을 했습니다.
최대한 적은 입찰 금액으로 가치 높은 집을 사서 비싼 가격에 잘 팔아야 하는 게임이죠.
어쩌다 타이밍을 잘못잡아 집을 0원에 파는 바람에 꼴찌인가를 했던...
이 사진이 그 순간인가? ㅋㅋ
암튼 재밌는 게임입니다.
다음 게임은 경매, 타일놓기 게임인 알함브라를 했습니다.
두번째 해본 게임인데, 3등밖에 하지 못했지만 첫번째 했을 때 보다 좀 더 재미있었습니다.
건물 가격을 딱 맞는 금액에 구매하면 한 턴을 더 할수 있는데, 그게 생각처럼 잘 안된다는...
그리고 가치가 높은 건물을 많이 가져와야 점수를 높게 받을수 있는데 그것 역시도 생각처럼 잘 안된다는...
마치 수능성적에 맞춰 학교와 학과를 고르듯(나만 그랬나?), 돈에 맞는 건물 가져오기에 급급했다는...
알함브라도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다음 게임으로 오늘의 메인 게임인 엘 그란데를 플레이 했습니다.
전에 3인으로 플레이 했었었는데, 5인 베스트라고 알고 있었는데 3인도 재밌었다는...
오늘 드디어 베스트 인원인 5인으로 플레이 해보게 됐습니다.
역시 여럿이서 치고 박는 재미가 있습니다.
고수분들은 카스티요(성)에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카바예로(기사)가 몇명이나 들어 있는지 카운팅 한다던데
나는 '어라.. 내 카바예로 몇명 넣었더라' ㅋㅋ
우찌됐던 핑크색인 내가 112점으로 1등을 했더라는... ^^v
마지막 게임은 시간이 조금 남아서(?) 모던아트를 돌렸습니다.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3라운드까지 밖에 진행을 하지 못했지만 여러가지 경매 형태가 있어서 흥미로웠고,
아는 미술 작품들이 나오니 반가웠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 작품들의 가치를 정확히 알기 어려워 4등을 했는데,
다음에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을거란 근자감이 생기더라는...
저녁에 만나서 시작했는데 꽤 많은 게임들을 돌렸네요.
즐거운 모임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