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목) 화정 나무놀보 모임 후기입니다.

4,884 조회

2021.07.04 00:00

모임인원 : 4인
장소 : 화정 아지트

1. 마스크맨 (4인, 30분) 8 / 10

처음 뵙는 분들도 두 분 계셔서 아이스브레이킹 겸 마스크맨이라는 게임을 즐겼습니다.
앞에 낸 사람이 낸 패보다 강한패를 내면서 먼저 손을 털면 되는 클라이밍 게임입니다.
카드는 6가지 색깔의 마스크맨들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 숫자는 없습니다. )
이 친구들끼리의 강함을 판단해야하는데 그 과정이 참 재밌습니다.

매판 플레이어들이 처음에 낸 마스크맨과 그걸 밟는 카드를 낸 색깔에 따라 카드의 강함이 정해집니다.
내 손에 많이 있는 마스크맨을 전략적으로 먹이사슬의 맨 위로 올려놓는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필러 게임이지만 게이머들을 위한 필러 게임으로 적당합니다.

처음한 게임이었는데 신선한 메커니즘이어서 재밌게 했고 높은 점수를 매겼습니다.

2. 1846 : The Race for the Midwest (4인, 룰설명포함 5~6시간 ) 7 / 10

다른 분이 가져오셔서 저도 궁금했던 게임이라 말로만 듣던 18시리즈를 경험해보게 되었습니다.
룰 설명은 꽤 오래걸렸지만 그렇게 복잡한 메커니즘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잘하기는 정~말 어려운 게임이라는걸 느꼈습니다.

우리는 보통 '자기의 뭔가'를 가지고 점수를 많이 내는 유로 게임에 익숙한데.. 18시리즈는 꼭 내가 회사의 운영을 잘하지 않더라도
돈을 잘 벌수 있는 방법이 많을거 같습니다. 주식의 개념때문인데.. 감각적으로 투자를 잘하는 분들이라면 투자만으로도
이길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을 통수치는 운영자들의 운영법도 있을것이구요 ㅎㅎ

한판만 해보고 쓰는 느낌이라 조심스럽습니다만.. 굉장히 무궁무진한 재미의 가능성을 지닌 게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고정멤버가 있어서 정기적으로 돌린다면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3. 익스플로딩 키튼 ( 4인, 30분 ) 7 / 10

18시리즈하던 아재들 4명이서 또 이렇게 빵빵 터지면서 파티게임을 재밌게 즐길줄은 몰랐네요 ㅋㅋ
재밌어서 두판 돌렸습니다 ㅋㅋㅋ 대충 폭탄 어디다 넣어놨을지 시나리오가 예상이 되는데도 이렇게 재밌을까요 ㅋㅋ

4. 테오티우아칸 (4인, 룰설명포함 2.5~3시간 ) 8.5 / 10

저와 와이프가 재밌게 즐겼던 테티칸입니다. 2인플만 두번해보고 처음으로 4인해봤는데 역시 너무 재밌네요!
라운드마커나, 피라미드트랙, 죽은자의 거리 트랙, 기술 업그레이드 한거 등등 까먹기 쉬운데 챙겨야할게 많아서 1.5 점 깎았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간단한 룰에 깊은 고민거리. (룰마가 챙길거 많은거 빼고) 참 좋은 게임입니다.

처음으로 피라미드를 다 쌓아서 종료조건이 발동 되었습니다! 종료시점에 빨간색 잡으신분이 거의 4~50점 정도 앞서 계셔서
당연히 1등이실줄 알았는데 막판에 대반전으로 역전이 되었습니다. 게임종료점수타일에서 점수를 많이 확보해 대역전으로 1등한 파란색 플레이어는 찐텐으로 펄쩍펄쩍 뛰셨네요 ㅋㅋ

1~4등까지 점수차가 10점정도였던 치열한 한판이었습니다. 다음에는 확장 몇가지 껴서 해봐야겠습니다.

오늘은 묵직한 게임이 돌아가서 4가지밖에 못돌렸지만 아주 알찼던 하루 였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일산 화정 나무놀보 모임에서 모임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습니다. 덕양구청 뒷편에 작은 아지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임장님이 올리신 모집글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5724&tb=community_meet&id=

헤비한 유로 보드 게임부터 각종 테마게임, 또는 가벼운 전략이나 파티게임까지 그 날 참석한 모임원들의 성향을 고려하여 다양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