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게임후기(5~6월)(1)(사진많음, 스압주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후기글을 남깁니다.
요즘 와이프가 보드게임에 재미를 좀 붙여서 6월부터 와이프랑 2인플 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너무 행복한 요즘이군요.
코로나때문에 정모는 못한지가 1년 반이 넘어가는데, 그래도 소소하게 손님들이나 친구들과 3~4명이 모여서 또는 와이프랑 종종 게임을 합니다.
이게 사진으로 남겨놓을땐 몰랐는데 정리하고 보니 꽤나 자주, 그리고 꽤 많은 양의 보드게임을 했더군요.
오늘 문득 글이쓰고 싶어져서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 5월달 게임들
1. 방랑(★★★☆) - 미소장(3인플)
갓구리의 방랑입니다. 제꺼 아니고 아는 동생건데, 재밌더군요.
테트리스 비슷하면서도 영향력 싸움이 섞여있고, 고민할거리 적당, 설명 3~5분의 쉬운규칙. 레이싱. → 누구하고나 하기 좋고, 충분한 재미를 줌.
제가 괜찮거나 좋은게임의 조건이라고 생각되는 많은 것들이 잘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이런류의 게임은 사실 집에 많기도하구요. 이정도 포지션의 게임은 널려있어서 무언가를 방출하지 않는 이상 구매는 안할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만약 스플렌더나, 르네상스의 거장들이나 이런정도의 게임을 방출한다면 방랑을 대체제로 반드시 구매할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르네상스의 거장들을 지금 팔까말까 하고있는데 와이프가 막고 있어서 못팔고있어서요..
2. 수목원디럭스(★★★) - 소장중(3인플)
하다보면 눈뽕때문에 게임을 못하겠다는 수목원 디럭스버전입니다. 간지는 나는데요. 플레이간에 실용성은 전혀없습니다.
필러지만 나름 브레인버닝하는 게임을 좋아해서 샀는데 기본판으로 바꿔야할 판입니다....
이게임을 완전 보드게임 초보자와 하는건 생각보다 어렵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규칙이 간단하지만 이걸 어떻게해야 잘할까는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3. 팬데믹레거시 2(5, 6월)(★★★★) - 소장중(4인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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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6월까지 달렸습니다. 모이기기 힘드니... 거의 진짜 1년가까이 텀을두고 게임을 하는것 같네요.
우연찮게도(?) 4월부터 시작해서 5월 6월을 한방에 파바박 클리어 해버렸습니다.
저는 12월까지 이게임을 끝내지 못한다면 거의 할 여건이 안되는데... 안되요.. 안됩니다 ㅠㅠ
여하튼 갓겜인것은 맞는데 와이프랑은 팬레 1을 진행중이라 두개의 스토리를 한번에 짬뽕해서 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팬레 2가 진일보한 시스템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4. 듄 : 임페리움(★★☆) - 방출(4인플)
많은분들이 좋아하시는 듄인데요. 전 생각보다 걍 소소하고 빅잼포인트도 없고 그래서 그냥 팔았습니다.(절대 제가 꼴등해서 판게 아니...)
뭐 워낙 유명한 게임이니 게임적인 부분은 넘어가고 제가 판 이유는
저는 포인트샐러드식 게임으로 여기저기서 점수뽑아먹는걸 좋아하는데 이 게임은 전투가 메인이다보니 전투에서 지면 거의 답이 없습니다.
전투과정에서 워낙 변수가 많다보니 대비를 나름하고 영끌해서 전투를 치뤄도 너무 처절하게 개박살나는 경우, 2~3라 정도가 회복불가 상태입니다.
같이 게임했던 멤버들도 그냥저냥 그랬다네요.
5. 이스탄불 다이스(★★★★★) - 소장중(4인플)
갓겜 이스탄불 다이스입니다. 비슷한 난이도와 플레이타임을 주는 게임중에 스플렌더, 앞서말한 방랑 이정도 체급(?)의 게임입니다만.
저는 단연코 이게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초심자와도 하기좋게 쉬운규칙, 주사위운빨, 좋은 참조표, 짧은플탐, 매우명확하고 직관적인 승리조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고민과 전략을 세울거리가 있음.
필러찾으시면 방랑이나 이스탄불 주사위 강추드립니다.
6. 알마마터(★★★★☆) - 소장중(2인플, 4인플)
처음 와이프랑했을땐 둘다 40점 대에서 죽쒔는데.(룰도 제대로 숙지안되고 헤메면서 하느라 더 못했던것도 있습니다.)
게임은 또 게임을 잘하는 사람들이랑하면 덩달아 잘해지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다같이 70~90언저리에서 끝났네요
좋은점은 시스템적으로 서로의 책을사도록하여 인터액션을 자연스럽게 유발했다는점. 일꾼놓기라는점. 상당히 운영이나 자원관리가 빡빡~하다는점.
연구트랙 레이싱을 통해 자기학교 전공서적의 권위를 올린다는 점. 좋은 요소가 많네요.
그저그런 흔하디 흔한 재밌고 남들이 하자고 하면 하겠지만 내돈주고 사기엔 조금 망설여지는 그런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와이프랑도 한판 더해보니 충분히 재밌더라구요. 규칙도 은근히 쉬운편이라 숙련된 룰마가 있다면 안심하고(?) 하셔도 됩니다.
7. 센추리 3(★★★) - 방출(4인플)
예전 후기에서 센추리 3가 정말 괜찮고 재밌었다고 한적이 있는데요. 결국엔 팔았습니다.
이유는요 충분히 좋은 게임이지만 같은 포지션에 좋은게임이 많고,
무엇보다 일꾼놓기가 메인이면서 일꾼을 진짜 개코딱지만하게 만들어서 하면할수록 자꾸 컴포품질떄문에 화가나는 그런게임입니다.
최악은 게임판이 타일도 아니고 걍 종이쪼가리에요. 말그대로 종이쪼가리.. 컴포질 생각하면 별하나짜리지만 게임성이 별두개 살려줬습니다.
8. 워체스트 + 노빌러티 확장(★★★★) - 소장중(4인플)
애정하는 게임중 하나입니다. 다만, 와이프가 싫어해서 방출각을 보고있지요. 아쉬운 마음에 자꾸 놔주지 못하는 그런 친구입니다.
워낙 유명하니까 생략. 노빌러티 확장을 끼니 칙령카드(?)였나가 굉장히 게임중간중간에 쓸모가 있었습니다. 적당히 좋은 변주같네요.
캐릭터밸런스야 뭐 드래프팅으로 잡으면돼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9. 대만차연대기(★★★☆) - 소장중(3인플)
아는 누나가 놀러와서 3인플을 돌려봤습니다. 소문대로 괜찮더군요.
일꾼놓기 베이스에 대체로 시스템이 유기적이고 짜임새있고, 일러도 따뜻하고, 유로향기가 물씬나서 좋았구요. 테마도 좋은편인것 같습니다.
아쉬운점은 색약인 저는 우롱차랑 녹차가 약간 구분이 안됩니다.
점수먹을 포인트가 여기저기 잘 퍼져있어서 상품팔이도하고, 내수시장도 돌보고, 상급차를 만들면서 점수도 뽑고
어떻게하면 물기를 하나라도 더 뺄까 고민하는 맛이있습니다. 한번씩 꽃차점수 왕창내는것도 좋구요.
10. 아줄 3(★★★) - 방출(3인플)
와이프가 정말 좋아하던 게임인데. 요즘 마폴, 언워시 이런거에 맛들리다보니 밍숭맹숭하다고 해서 방출해버린 게임입니다.
좋은게임입니다. 아줄 1,2,3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 어떤 버전이 제일 좋다 말하기 그런 묘한 느낌이 있습니다.
하여튼 3탄은 폭탄돌리기 맛은 없지만 그만큼 깔끔!합니다.
11. 태피스트리(★★★) - 방출(3인플)
지금은 빌리지 풀셋과 교환되어 다른주인에게간 태피스트리입니다.
게임 괜찮아요.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다만 에버델처럼 게임 종료시점이 각각 다른점이 저에겐 너무나 큰 단점이라 보내줬습니다.
메인 4개의 테크중 하나를 중심으로 쭉 달리면서 다른 테크도 곁다리로 먹으면서 점수내기가 쏠쏠합니다.
규칙서가 4장짜리라고 쉬워보인다고 덤벼들었다가 막상 점수내는 방법이 은근~ 복잡하고 규칙서가 불친절해서 좀 헤멜수 있습니다.
컴포퀄은 가히 최고라고 봅니다. 게임성은 7만짜리 게임은 아니고 한 3만원 정도의 느낌인데 컴포때문에 가격이 비싼듯하여 그것도 좀 아쉽습니다.
12. 스키티아의 침략자(★★★★) - 방출(3인플)
5월까지만해도 따끈했던(?) 신작(?) 스키티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굿겜이었습니다.
북해의 침략자 풀확을 가지고 있는데 진짜 북해를 정말 깔끔하게 잘 다듬어서 실전압축! 이런 느낌으로 잘 빠진 게임인것 같아요. 북해 확장요소도 거의 잘 포함했고
북해에는 없는 시스템도 참신하게 잘 만들어서(동물키우기..) 정말 인상깊고 재밌게 했습니다.
다만,,, 포지션이 너무 비슷하고 겹쳐서 둘중하나는 방출해야하는데 쭉 둘러보니 5인플 게임이 거의 없어서. 결국 스키티아를 방출했습니다.
부피, 게임성, 휴대성 등 여러모로 스키티아가 좀더 좋은것 같습니다.
단점, 게임할때 자원 구분이 잘 안됨... 은근헷갈리더라구요..
특히나 북해 풀확은 게임의 포지션에 비해 조금 과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개인적 생각...)
13. 언더워터 항해기(★★★☆) - 소장중(3인플, 5인플)
처음 이게임할때 실실 쪼개면서 했는데 너무 생각보다 잘 풀려서 그랬습니다. 해보고 바로 사버렸죠 슈필때 같이..
주사위 눈을 공유하기 때문에 남의 숫자예측, 눈치싸움, 동점일때 폭발하면서 다음사람이 승리. 등 재밌는 필러요소는 잘 버무린 좋은게임입니다.
14. 유포리아(★★★☆) - 미소장(5인플)
본격 디스토피아의 독재자가 되어, 민중들을 더욱더 우매하게 만들어 열심히 노동시키는 테마의 유포리아입니다. 사실 테마는 거의 안느껴집니다만..
스톤마이어게임즈 답게 컴포퀄은 어마어마합니다.
별 10개를 먼저 다 내려놓으면 승리한다는 아주 심플한 승리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한두라운드는 이게 대체 뭔게임이야 싶고 어떻게 하라는 게임인거야 싶었는데 금방 적응했습니다.
운좋게 생각대로 잘 풀려서 1등을 했습니다.
남들이 주사위 굴렸는데 일꾼 지식이 16을 넘어서 도망치는 일꾼이 생길때 보는맛이 쏠쏠합니다.
게임은 나름 신선했지만 제가 살것 같진 않고, 가끔 하자고 하면 응 그래~ 그거 나쁘지 않지 정도의 느낌의 게임이었습니다.
아, 처음에 4개의 진영(?)중 2장을 고르고 시작하는데 진영을 오픈했을때 같은 진영을 고른 사람끼리 어느정도 편을 먹게 되는 경향이 생기더라구요.
혼자만 있으면 자기 진영 트랙을 올려서 혜택을 받을때 혼자올려야 되니까 상당히 힘듭니다.
15. 엘그란데(★★★★☆) - 소장중(5인플)
불후의 명작, 영향력게임의 원조이자 지금해봐도 참 세련되고 깔끔한 엘그란데 빅박스입니다.
사실 옜날에 아는 형님분께서 가르쳐주셨던 게임인데 좋은 게임이라고 마음속에 남아있던 게임이었는데 마침 슈필때 샀습니다.
본판만으로 충분히 갓겜이고 깔끔하고 너무 좋은데 빅박스의 확장들을 뭘 넣고 해볼지 고민되네요. 번잡해질까봐서요.
어느정도 정치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지만, 플레이어들이 자기 점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해준다는 전제만 있으면
의상할일 없이 재밌게 할수 있는 그런 게임입니다. 생각보다 공격적인 상호작용도 꽤 있어서 누군가에겐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16. 킹수리 갓치싸움(★★★) - 방출예정(3인플)
마지막 점수계산마저 동점인 사람들은 폭발하는 눈치싸움으로 시작해서 눈치로 끝나는 킹수리 갓치싸움입니다.
언더워터항해기가 좀더 상위호환격인 게임이라 생각돼서 판매하려고 예약잡혀있네요. 한판해보고 언더워터항해기에게 손을들어줬습니다.
1분짜리 설명게임 찾으시면 이거하세요. 아주 빵빵 터집니다.
17. 크리드(★★☆) - 방출예정(4인플)
지금은 방출대기목록에 올라와있는 크리드입니다.
우리나라 작가꺼라 응원하는 마음도 있고, 초플할때 꽤나 재밌게 했던 게임인데.
게임 시작하자마자 2라운드만에 우리편이 앞줄에 왕이랑 사령관 깔아놓고 다굴맞고 바로 죽어버리고
저도 2차로 다굴당해서 3라운드만에 게임이 종료되는 최악(?)의 경험을 해보고난 후로 음.... 했습니다.
혼자 잘 버텨보려했으나 1명이 죽고나서 나머지 적군 2명이 암살때리고 특수능력써가면서 다굴치면 방법이 없더군요.
18. 메르브(★★★★☆) - 소장(4인플, 1인플)
사실상 오늘 게임후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만든 게임입니다.
사실 초플은 4인플로했을때 제가 테플을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에러플이 난무하면서 제가 1등을 해버리는바람에 에헤이~ 무효야~ 되버렸는데
다행히 게임은 괜찮았는지 에러플잡고 다음번에 다시해보자는 얘기가 나오긴 했습니다.
그뒤로 잊고있다가 어제 1인플을 돌려봤는데 일단 유로게임 1인플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거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토마가 재밌고, 간결해서 참 재밌게 1인플 돌렸습니다.
메르브도 출시당시에 분위기가 알마마터나 코임브라처럼 재미는 있으나 흔하디 흔하게 나오는 유로게임중 하나 이정도의 인식이었던거 같았는데
저는 그 흔한 유로게임을 좋아하나봅니다. 재밌던라구요ㅋㅋ
두판해봤지만 모스크 테크가 혜택도 많고 대체로 좋은편인것 같습니다. 여하튼 좋은게임!
하지만 긱웨이트 3.0 정도길래 쉽게봤는데 규칙이 은근히~ 잔룰이 있습니다. 규칙서를 꼼꼼하게 보시지 않으면 놓칠만한 잔룰들이 몇개보여요.(저처럼..)
아트웍이 좀 눈아픈것 같다 느낌이었는데 보다보니 예쁘네요..ㅋㅋ
19. 테케누(★★★★☆) - 소장(4인플)
저의 굿겜, 최애겜 리스트에 속해있는 테케누입니다. 애정해 마지않지요. 확장을 기다리고있습니다.
(오거를 구하고 싶은데 현재 오거킹 오거를 살수없어서 중고에서 오거포함제품을 힘들게 구하고 두개가 되어버린 테케누 한개를 다시 팔고있는 험난한 여정중.....)
여하튼 주사위 16번만 고르고 액션하면 끝인게임인 것이 간단해보이지만 룰마가 고통받는 전형적인 게임.
초플인 분들과 하실땐 룰마는 거의 게임에 집중못할정도로 은근히 잔룰 대마왕입니다.
아이콘화가 잘되어있지만... 초플인 사람은 알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도 마이너스.. 하지만 숙련된 룰마와 함꼐한다면 나머지 사람들은 쾌적하게 재미를 볼수 있죠.
신전단지 타일건설시 색깔면이 색약인 사람은 잘 구분이안된다는것도 마이너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은 정말 재밌습니다. 개인적으론 테케누 > 테티칸 > 촐킨 > 타완틴수유 입니다.
엄청 설명하기 어려웠었는데 이것도 몇번 설명하다보니 설명이 쉽네요. 거의 게임 10시간 주구장창 돌리고 막겜으로 새벽에 이걸 돌린 친구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 6월달 게임들
20. 벨 에포크 파리(★★★) - 방출예정(3인플 두번)
눈치싸움과 자리선점이 치열한 게임 벨에포크 파리입니다.
사실 방출목록에 올라가있는데요. 저는 재미는 있었지만 내가 소장할 만한 게임까진 아니다 정도의 느낌이었고 사실 지금 집에 공간이 없어서...
아마 집에 공간이 넉넉했으면 가지고있으면서 서너판 정도는 충분히 더 돌릴정도의 게임이었습니다.
함께 했던 멤버는 엄청재밌어했고(1등해서 그렇겠지...) 그래서 다음번에 한번더 했는데, 그땐 제가 1등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재밌긴했습니다. ㅋㅋㅋㅋ
역시 게임은 1등해야 제일 재밌어...
게임을 하다보면 돈이말라가는데 여타 다른 유로게임처럼 잘 어떻게 하면 왕창 돈 벌수 있는 게임이아니라.
돈 뽑히는데가 딱 한정적이라서 내가 벌수 있는 최대한의 돈은 시작부터 어느정도 정해져있고 그안에서 니가 눈치싸움하면서 예쁘게 잘 굴려봐~ 이런느낌이었습니다.
보너스 먹을때 선점요소. 부동산 자리 자치할때 선점요소.
약간 야야야 저기 파리 몽마르트 신도시 건설한대!! 그럼 우르르 달려가서 땅따먹기하고. 야야 저기 어디에서 또 신도시 건설한대~ 이러면 우르르 달려가서 땅투기하고 이런느낌이었달까요 ㅋㅋㅋ
누구는 야야 ~ 여기 언젠간 열릴거야 땅값은 헐값인데 난 미리 여기 찜콩한다 이런거도 있고. 여하튼 재밌었습니다.
단점. 게임할때 하등 쓸데없는 개선문 컴포.
21. 카르카손 빅박스(여관확장, 비행선? 확장)(★★★★) - 소장(4인플)
좋은 게임 굿게임 카르카손. 와이프가 싫어해서 마음아픈 카르카손. 농부가 제일재밌는데 가끔 농부어렵다고 빼고하자는 사람있을때 마음아픈 카르카손 입니다.
농부빼고 게임했는데. 여관과 대성당확장이랑 주사위 굴려서 남의 지역 뺏어먹는 미니확장 넣고 해봤습니다.
여관과 대성당확장은 딱 예상했던 정도의 재미였고, 비행성 미니확장이 진짜 빵빵 터지고 재밌었습니다ㅋㅋㅋ
주사위 굴릴때마다 제브아알~~!!! 하면서 남 폭망하는거 보는 재미.
부피가 너무커서 방출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놈의 미니확장이 재밌는게 많네요.. 하필..
22. 석기시대(★★★★☆) - 소장(4인플)
정리중에 사진을 찍어버렸네요. 여하튼 와이프 최애게임. 일꾼놓기 게임중에 진짜 재밌는 게임.
바지사장님께서 주사위 4개 1,1,1,1을 찍는 레전드 판을 보여줘서 웃고 떠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주사위 운빨이 꽤 있기때문에 초심자와 숙련자가 같이 하기도 좋은게임이고 기본적인 일꾼놓기 셋콜렉션, 자원관리 등 가볍지만 들어갈건 다 들어가있습니다.
23. 에볼루션 기후(★★☆) - 미소장(3인플)
아는 동생이 기후를 사서 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걍 적당~하고 소소하게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힘들게 키워놓으면 남의꺼 잡아먹는 재미가 쏠쏠한데 약간 의상할 여지는 있어보이네요.
특성부여를 통해서 내 종족들의 생존력을 올리는 맛이 약간 캐릭터 육성하는 맛이좀 납니다.
제가 카드만 와장창 많은 게임을 그닥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좀 아쉬운면은있었습니다.
일러스트는 거의 만점입니다.
24. 리틀타운(★★★★) - 미소장(3인플)
방랑, 이스탄불 다이스, 스플렌더와 더불어 동체급에서 굉장히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타이니타운입니다.
재밌구요. 간단합니다. 그러면서도 고민할 거리가 충분하고, 제가좋아하는 자원관리, 일꾼놓기가 재밌게 잘 섞있는 좋은 게임입니다.
25. 태양신 라(★★☆) - 방출(2, 3인플)
1000개가 3분만에 매진되면서 핫했던 게임인데요. 경매는 애초에 취향이 아니라 안사려했지만 찍먹해볼까 싶어서 사고.
3인플 한번 2인플 한번하고 바로 방출했습니다. 경매가 취향이 아닌데 고전명작은 다를것이라 생각한 제가 어리석었군요.
나름 경매를 재밌게 비틀었고 셋콜렉션 요소도 넣은것은 좋았고 메탈코인도 좋았는데요. 여하튼 전 경매가 별로다보니 게다가 고전게임인 만큼
걍 특별할것도 없는 적당한 시스템.
와이프도 방출하기전에 아쉬우니 한판 해보자해서 시켜봤더니 그래 얼른 방출해라! 해서 바로 방출했습니다.
제일 재밌던 부분은 혼자 남았을때 와장창 타일뽑다가 라타일 터져서 와장창 할때 즐겁더군요. ㅋㅋㅋ
26. 버라지(★★★★★) - 소장(3인플)
사랑해 마지 않는 브레인 멜팅게임 버라지입니다. 시모네류 게임 하여튼 엄청좋아하네요 저는...
뒤늦게 접한터라 없는 프로모 사랴 뭐하랴 풀셋맞춘다고 꽤나 돈좀 들어갔죠. (매닼에 비하면 돈도아니지만..)
확장을 끼워서 하고싶은데 공간이없네요... ㅋㅋㅋ
누가 내 댐을 막아서 고통스럽게할때 없는 그 물로라도 허덕이며 발전하다보면 아~ 회사운영이 이렇게나 어렵구나 싶습니다.
공사자원을 쓰고버리는 개념이 아니라 후딱 공사를 마치고 돌아오면 다른 공사현장에 투입시킨다는 생각을 해서
회전판을 빙글빙글 돌리다니 너무 신박했습니다. 이 게임은 시간(회전판돌리기)가 리얼 자원인것 같아요.
요즘은 그냥 내가 쓰고 싶을때 써야지~ 하다보니까 자꾸 미루면서 한번에 쓰는 글의 양이 많아지네요.
다음번엔 5, 6월에 와이프랑 2인플, 혼자 솔플 돌렸던 후기 한번 써보겠습니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