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라온 일기] 클라우드 스파이어, 잔룰킹이지만 재미 하나는 끝내주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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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드게이머 라온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본업에 미루고 미루다가
승현님의 도움으로 클라우드스파이어를 접하게 되구
뼈많이님과 훈님 덕분에 클라우드스파이어 번역작업이 잘 착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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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즐기기 위해 진행했고 외부 사이트 유출은 금지하고 있으니
클라우드 스파이어 게임을 번역 때문에 하지 못하시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단톡방 들어오셔서 잔룰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시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겨주세요!
<참고로 클라우드스파이어 칩싸오리 영상 업데이트가 안 되어있어서 종족 영상은 제작해서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적어도 칩싸오리 콘텐츠처럼 뽑을 예정이라 길면 1달은 걸릴 예정이에요..ㅠㅠ
*클라우드스파이어*
https://open.kakao.com/o/gbxRDN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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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스파이어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팩션 별로 빌드업이 다르다는 것
상황에 따른 전략적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것
물론 각 팩션 별로 '필수' 요새 능력상향의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다만 그것을 '언제' 올리느냐의 문제일 뿐 절대적으로 먼저 올리는 건 아닌데요.
이 부분이 게임을 다채롭게 만들어줍니다.
" 물론 아쉬운 점이 없을 수는 없어요.
만약 이 지점이 싫다는 분이시라면 게임을 즐기긴 힘드실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비대칭으로 인한 상성이라는게 존재합니다.
(특히 2:2를 하게 되면 약간 상성상의 약점이 더 크게 부각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이벤트 카드와 유물 카드의 활용도가 너무 낮아요.
기본적으로 웨이브 당 이번트 카드는 1장 밖에 못보고, 유물을 먹을 수 있는 랜드마크 칩도 제한되있다보니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기는 조금 어렵더라구요. 오히려 말도 안되는 유물이 있는 반면 정말 쓸모없는 유물도 있다보니
게임이 그로인해 기울어져서 약간 재미를 잃는 분들도 있으시더라구요.
다만 이벤트 카드는 게임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줄 만큼 강력한 카드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모 아니면 도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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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 모드 게임을 좋아하시고 자신이 머릿속에 그리는 그림(전략)을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면 이 게임을 좋아하실거에요.
정말로 우리가 잘 아는 롤과 스타크래프트 느낌이 많이 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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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무한 확장입니다.
제 바람은 다음 칩싸오리 펀딩할 때, 맵 확장과 더불어서 다양한 팩션을 추가해주면 좋겠네요..ㅠㅠ
또한 이 게임은 피규어 팩이 필수라는 건 아니지만, 가시성을 위해선 있으면 정말 '보기'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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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 게임에서 가질 수 있는 재미는 정말 다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성장'을 위한 탐험의 초석과 '상대의 전략 혹은 뽑는 유닛'에 맞춰 내가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그리고 거기서 번 원천을 어떤 능력상향을 할 것인지, 어떤 방어 태세를 취할 것인지
이런 하나하나를 고민하면서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이 정말 큰 묘미라고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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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라, 그리지 vs 그로브텐더, 해적
이렇게 2대2 게임을 펼쳤습니다.
2대2 게임을 해보고 싶었는데, 과연 이제서야 해볼 수 있더라구요.
2대2 게임은 몇 가지 규칙을 변경해줍니다.
일단, 디클레어(Declare) 단계에서 한 사람을 두 사람이 지목할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종료조건(Finish)이 바뀝니다, 한 사람이라도 엘리 당하는 순간 게임이 끝납니다.
즉, 게임이 약간 엘리전으로 들어가는 성향이 강해져요.
원래는 엘리가 되더라도 다음 웨이브에 요새 능력상향을 제거하면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제한 3)
이러다보니 약간 저희 게임도 엘리전을 시작하자는 그림이 훨씬 빨리 그려졌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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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번에 플레이했던 각 종족에 대해서 간단하게 언급해볼게요.
그리지(Griege)
딱 봐도 아시겠지만 곤충 종족입니다.
스타그래프트로 따진다면 '저그'와 굉장히 유사한 종족이구요.
다른 팩션과 다르게 '진화'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Promote(승급)하는 방식이 각 팩션마다 상이합니다.
이 친구의 경우, 진화를 위해(알에서 까고 나오기 위해) 자신의 체력만큼 시간을 투자해야합니다.
즉, 상대가 최단 경로로 오지 못하게 해야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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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친구의 장점은 'Spawn'이라는 첨탑이 있는데,
굉장히 튼튼하면서도 자신의 가장 첫 맹습 단계 시, '라바' 하나를 인접한 Hex에 소환합니다.
이로인해 남들보다 더 많은 물량을 뽑아낼 수 있고
인접한 원천 샘이 있다면 그곳에서 진화를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살려 땅꿀을 파, 다양한 전략적 이동술을 선택하고
퀸을 통해 무지막지한 공격과 더불어 게임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그리지라고 볼 수 있어요.
위의 사진이 Evo Pit라는 요새 능력상향으로 안전하게 진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로브텐더(Grovetender)
보시다싶이 나무 종족입니다. 친화적인 종족이죠! 전쟁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습니다.
다만 소환수를 부리는 종족인 만큼, 과하게 화를 돋구게 될 때 무시무시해지죠.
소환술의 종족이고 이들의 Promote(승급)은
Taproot의 Summon(소환)이라는 능력으로 가능한데요.
나무라는 컨셉이다보니 자신의 몸의 일부를 소환술에 사용하여서
기존의 Taproot는 약해지고 소환술은 승급면으로 뒤집어지는 것이 재미있는 친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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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팩션의 키 포인트는 Taproot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특히 Cover이라는 첨탑의 능력을 통해 Taproot를 죽지않도록 보호할 수도 있어요.
이런 지점을 잘 활용하고 요새 능력상향을 통해 움직이는 첨탑을 추가한다면
아마 더 적극적인 방어와 공격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아직 저도 이 종족은.. 조금 더 숙련이 필요한거 같습니다ㅠㅠ
나로라(Narora)
이번 대결에서 정말 말도 안되는 파워를 보여줬던 나로라..
첫 웨이브 메시아 전략은 정말 어마무시 했는데요?
나로라는 승급(Promote)가 없는 대신 일반 면으로 구성되어있고
그만큼 선택 폭이 넓어서 어떤 전략으로 상대방을 공략할지 재미있는 팩션입니다.
첨탑이 꽤나 강력하기 때문에
첨탑을 활용해서 방어와 공격을 동시에 하는 것이 주 키포인트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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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시아라는 친구가 있는데 피 5에 공 3 심지어 자체 능력 중에 Healing도 있어서 치유까지 됩니다.
그야말로 초반에 원턴 킬을 못해면.. 굉장히 까다로운 친구죠.
심지어 요새 앞에 오게 되면 바로 본인이 가진 체력만큼 피해를 주기 때문에 더 까다로운 친구죠..
그런데 보상은 주지 않고 원천을 오히려 뺏는 나쁜 친구이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끔찍한 친구죠?
분명 파훼법이 있을텐데.. 여러가지도 시도해봐야겠어요
이번에 플레이하셨던 양신님이 영웅 키우기에 들어가서 영웅이 3 Range가 되는 순간 정말 아무도 못건드리는 유닛이 됩니다.
충격과 공포의 영웅
해적(HORIZON`S WRATH)
사실 아직 못해본 종족이라서 뭔가 보는 것만으로 판단이 어렵지만
이 친구의 최대 장점은 건보트와 프토모트 시켜주는 유닛의 활용이 재미 포인트인거 같아요
이 팩션은 조금 더 공부를 하고 번역을 마친 후 다시 한번 리뷰를 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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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