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쁜 겜은 없다 - 9회
안녕하세요. 다들 무탈하신지요.
코로나로 인해 게임을 많이 안하는 처지여서 이 모임도 늘 기대를 하면 참석하게 되네요 흑...
어쩌다보니 또 2월에 이어 4개월만에 모임이 성사되었습니다.
키니님이 개인적으로 장소를 물색해주셔서 오랫만에 쉬지않고 풀로 진행하게 됐네요.
주말임에도 정액제로 장소를 제공해주신 QQ보드게임 사장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농담이었는데 정말로 분기별 행사가 되어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긱점수가 낮은 게임들을 플레이해보고 이 게임이 왜 낮은지
혹시 재미있는데 사람들이 몰라서 낮은게 아닐지 검증해보는 모임입니다.
권장 조건이 2가지 있었습니다.
1. 보드게임긱에 등록되어있는 게임이어야 할 것.
2. 보드게임긱 평점이 7점보다 낮을 것. 넘어도 되지만 승리할 각오를 할 것.
'세상에 나쁜 겜은 없다' - 9회
*주의 시작*
이 후기의 참가자 분들은 게임 보는 눈이 매우 낮아져있는 상태입니다. 꼭 걸러들으시길 바랍니다.
게임 평가의 높은 점수를 보고 게임을 구매하셔서 피해를 입더라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혹여 구하셨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플레이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주의 끝*
1. 갤럭시스 앳지 [키니] - 3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6.1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 (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가급적 피할 것"
"이 게임은 끔찍한 무작위 쓰레기"
시작부터 기선제압하는 펀칭타일
타일 뒷면에 인증 스티커 그대로 붙어있는건 처음보네요.
범상치 않다.
게임에 실제 들어있는 목제컴포들입니다.
교구가 생각나는데 정말 색별로 게임 중에 다 쓰이는 컴포입니다.
왼쪽부터 차례로
내 우주선, 접근금지토큰, 군사기지, 식민지 입니다.
게임은 나름 4x 게임으로 허허벌판인 우주를 자신의 식민지 혹은 군사기지로 채워서 영향력 싸움을 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 방식은 간단합니다.
자신의 차례에 아래 두가지 행동을 원하는 순서로 하면 됩니다.
-우주선을 0~1칸 움직입니다.
-내 식민지가 있는 타일 및 주변 타일의 빈칸에 식민지를 배치합니다. 또는 내 우주선 위치에 군사기지를 1~3개를 한칸에 쌓아서 배치합니다. 또는 패스.
그리고 차례가 끝났을때 패스하지 않고 건물을 지었다면 주사위를 굴립니다.
주사위의 구성이 특이한데
2면은 자신의 접근금지토큰을 내 우주선 위치에 놓는 것
2면은 내 다음 플레이어의 접근금지토큰을 내 우주선 위치에 놓는 것
2면은 카드를 뽑거나 사용하는 것
이렇게 3가지중 하나를 하게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깨달으셔야 합니다.
카드가 내 손에 있어도 1/3확률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요.
게임 중에 저희는 모두 주사위를 굴리며 "카드~~~" 를 외치는 진풍경이 나왔습니다.
접근금지토큰은 간단한데
이 토근과 같은 색 건물을 금지토큰이 놓인 타일에 배치할 수 없습니다.
게임 내 존재하는 종족들입니다.
플레이어들은 게임 중 식민지로 해당 지역의 통제권을 얻으면 메이져 싸움을 하여 가장 많은 지역을 지배하는 플레이어가 해당 종족타일을 가져가게 됩니다.
각 타일은 게임 종료시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점수를 얻게 해줍니다.
타일에 감점은 없으니 다다익선이겠죠?
누군가 건물을 놓았을때 한 타일에 빈공간이 없다면 군사력 비교를 합니다.
이 타일을 활성타일이라고 하겠습니다.
해당타일 + 주변모든타일을 보고 1층짜리 군사기지가 있는지 확인합니다(몇개나 있는지는 상관없음)
한명만 있다면 그 플레이어가 활성타일의 식민지 하나를 자신의 것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컨샙상 군사력으로 탈취한게 되는거죠.
2명이상 1층이 있다. 그럼 2층 군사기지 2층도 2명이상이다 그럼 3층까지 비교를 합니다.
모두 2명 이상 있다면 해당 단계를 넘어갑니다.
게임은 모든 플레이어가 연속으로 건물짓기단계를 패스하면 곧바로 종료됩니다.
점수는 식민지(군사기지는 카운트안함)가 놓인 옆에 쎃있는 숫자를 모두 합하고
자신이 중간중간에 획득했던 종족들의 추가점수를 합해서 최종점수를 계산하고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게임은 제가 한 종족타일 점수를 싹 못먹어서 점수가 좀 떨어져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가장 알차게 점수를 얻으신 키니님이 승리하셨습니다.
생각보다 군사기지 메이져 싸움이나 종족타일을 먹기위한 식민지 메이져 싸움이 재미있었는데...
그 카드의 사용방법이 너무 이상하네요.
그래도 종종 카드사용면이 나오긴해서 아주 못쓰는건 아닙니다만... 중요할때 안나오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접근금지토큰이 초반엔 왜 있는지 이유를 몰랐는데 후반이 되면서 점점 빈칸이 없어지고 빈공간이 있는 타일로 점점 모이게 되고 거기서 절묘하게 접근금지토큰이 배치되면 허를 찔리는 상황이 종종 나오긴 합니다 ㅎㅎ.
근데 전투용 주사위가 아니라 카드사용 주사위라니 충격적...
게임의 평가.
키니(5.5): 생각보다 여운이 남는 게임.
물천사(7.8): 마이 리틀 트와일라잇 임페리움.
쿠웨이트박(6.0): 가이아 + 여명의제국 + 이클립스 + 임펄스.
2. 더 송 오브 솔트 [쿠웨이트박] - 3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4.3 (투표수부족)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 (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우리가 킥스타터에서 얻을 수 있는 최악의 무언가"
"필러로 괜찮"
박스를 열었는데 옆에 몬가...몬가보이는데...
이건 넥타르?! (세나겜 7회 참조)
아 소금노래 이거... 큰거였네...
쿠웨이트박님 어디서 이런걸 ㄷㄷ
게임은 눈치싸움 게임입니다.
일단 3명의 기준은 저 위에 2가지 타일, 우물과 염전이 있는데
우물에는 4개의 소금물통 염전에는 5개의 소금물통이 놓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우물/염전이 표시된 양면 타일을 비밀리에 선택하여 동시에 공개합니다.
같은 곳을 선택한 플레이어들은 해당 장소의 소금물통을 나눠가지고 남는소금은 점수가 적은 플레이어에게 줍니다.
만약 혼자 간다?
독식입니다. ㅇ0ㅇ!
여튼 소금물통을 가져오면 2가지중 하나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소금물을 그냥 가마에서 끓여서 소금을 획득 하는것. 이건 물통2개마다 1개의 소금을 만듭니다.
나머지 하나는 물통 1개를 소금 1개로 바꿔주는 극강의 효율을 가진 밖에다가 말리기인데 날씨주사위를 굴려야합니다.
2면이 태양이고 4면이 비 인데 비가오면 당연히 다 땅으로 사라지고요. 그렇습니다. 2/3로 공치는겁니다.
태양이 나오면 모든 물통은 소금으로 바뀝니다.
게임은 소금을 얻으면 모두 1점으로 환산해서 즉시 점수계산을하고 누군가 20점을 얻으면 해당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게임은 간발의 차이로 20점을 먼저 찍으신 쿠웨이트박님의 승리.
처음 해당 퍼블리셔의 다른 작품을 보고 큰걸줄 예상했었는데 역시나 큰작품이 었네요.
미플은 그래도 이쁩니다......
게임의 평가.
키니(2.0): 아 좀 힘드네요. 17년 보드게임 인생이 헛되었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물천사(3.0): 안일했던 보드게임 라이프에 긴장감을 주는 게임.
쿠웨이트박(1.0): 당신 자꾸 이러면 입에다 소금 한주먹 처넣을거야!
3. 타임 N 스페이스 [물천사] - 3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6.2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6.6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1번하고 바로 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이 게임을 안하고 싶습니다"
게임은 실시간 픽업 딜리버리 게임입니다.
게임은 30분을 넘어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작할때 30분 카운터를 설정하고 끝나면 바로 종료거든요 ㄷㄷ
각자 2개의 1분짜리 모래시계를 가지고 시작하며 해당 모래시계를 사용하여 액션을 실행합니다.
개인 보드에 모래시계 아이콘이 있는 위치에 따라 효과 각각 다릅니다.
아이보리색은 간단하게 빈칸에 알맞는 자원을 생산합니다.
검정색은 생산되어 놓여있는 자원을 액션을 실행한 검정타일 빈공간으로 옮깁니다. 해당 타일에 있는 자원은 자신의 함선에 텔레포트 된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흰색은 가장 중요한 주문서 발주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색별로 6개의 발주타일을 가지고 시작하는데 발주를 못하고 남아있는 색은 게임 끝에 점수를 계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놀고있는 발주타일을 발주해야합니다. 주문이 처리되지 않더라도 개인 보드에 올라가 있는건 감점되지 않거든요.
타일은 어디에 놓이냐하면 자신의 개인 판에 잘 보시면 6각으로 둘러쌓인 프레임이있습니다. 거기에 배치하면 됩니다.
발주 타일을 배치를 했다면 이제 호객 행위를 해야합니다.
중앙 동그란 판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왔다갔다 할겁니다.
이동하려면 우주선에도 모래세계를 배치해 가디려야 하는데 그때 멍때리고 있는 플레이어의 바지가랑이를 붙잡고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닌 상품을 광고해야합니다.
1경로를 이동할때마다 시계를 한번씩 놔야하기때문에 1분동안 설득의 기회를 가지니 여러분의 화술을 시험해보세요.
위 기준으로 제가 초록색 행성이고 개인판에 파랑색 1, 2, 3짜리 타일이 놓여있으니 누군가 검정 타일에 파랑색이 있다면 와서 알맞는 숫자를 지불하고 타일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각 발주타일은 플레이어 마크가 있어서 누구 발주서인지 구분이 가능합니다.
게임 끝에 각 색별로 모든 숫자를 합하고 곱하기 발주서 플레이어 종류를 곱합니다. 해당 점수들을 색별로 계산후 모두 더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게임은 키니님이 2점차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쟁취하셨습니다.
룰북에도 쓰여있는데 처음 1분에 아무것도 할게 없다고 합니다.
그럴것이 2개를 배치하고 1분동안 떨어지는걸 기다려야하거든요.
약간 머쓱한 기분이 감돌긴하는데 그 후엔 자기 할거 하느라 바쁘더라고요.
특정 발주타일이 남아있다면 점수 계산을 하지 않는 규칙때문에 한가지 색을 빠르게 소모해야합니다.
게임의 평가.
키니(7.5): 다시하면 재미있을거 같지만 다른 재미있는 게임이 많습니다.
물천사(6.5): 사장님이 미쳤어요! 4가지 자원 대출혈 세일!
쿠웨이트박(6.0): 보드게임하다 배멀미를 한적은 처음이다.
4. 10개의 태양 [키니] - 3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7.2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 (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흥미로운 방식처럼 보이지만 지루함"
"테마2, 미관2, 리플레이성2, 게임길이3, 전략성2, 점수방식2, 비딩2, 셋컬랙션2"
만리장성 조아
이것만 봐도 중국 테마라는걸 아시겠죠?
게임은 경매 게임입니다.
위 카드에 있는분이 이름이 '예' 라는 분이라고 합니다 후예라고도 불리고요
이름이 10 태양인 이유가 있는데 무슨 신화에서 10명의 신의 아들이 태양이 되서 하늘에서 난리쳐 세상이 뒤집히니 옥황상제가 활 잘쏘기로 소문난 '예'를 불러서 활과 화살 10발을 주고
'태양철거 진행시켜'를 시전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태양들을 다 쏴서 떨어뜨리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니까 하나정도는 남겼다~ 라는 이야기라는데 여튼 그런 배경이 있다고합니다.
지구과학적 관점으로 봤을때 태양을 파괴하는 활과 화살이라니 행성파괴 무기네요.
활로도 그렇게 하는데 말이지... 데스스타랑 전쟁태양 나가서 손들고 서있어.
일단 시작하기전에 열받는점 하나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5인까지 했을때 가림막으로 6번까지 안가려집니다.
한번만 봐드립니다.
게임은 10개의 태양 카운터로 시작하며 매 라운드 시작시 태양의 수만큼 태양을 상징하는 노란 큐브를 받습니다.
그리고 4개의 공간에 경매에 카드가 나오는데 선 플레이어는 각 카드를 확인하고 위에 4장의 건물 타일과 2묶음짜리 달을 상징하는 파란 큐브를 원하는 위치에 분배한 후 경매를 시작합니다.
해당 카드들과 위에 보너스를 잘 보고 플레이어들은 가림막 뒤에서 1,2,3,4 칸에 큐브를 비딩하고 동시에 공개해 가져오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경매 끝에 사용하지 않은 모든 노란 큐브는 버려집니다.
카드를 얻은 플레이어는 위 사진의 팔괘모양의 공간에서 한칸 전진하게 됩니다.
추후에 만약 경매 결과가 비길경우 팔괘트랙에서 뒤에 있는 플레이어가 어드벤티지를 얻어 경매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누군가 팔괘 트랙 4번째 칸을 넘어간다면 맨 뒤에 플레이어에게 파란 큐브를 4개, 점수가 가장 적은 플레이어에게 파란 큐브를 4개 주고 팔괘트랙은 초기화됩니다.
이렇게 중간중간 후발주자에게 경매자원을 뭐서 균형을 유지시켜줍니다.
경매 중 위에서 설명드린 '예' 카드가 나오게되면 누군가에게 낙찰되거나 버려질때 -뒤에 표시된 태양 수만큼 태양 카운터가 감소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점점 라운드가 진행되며 라운트 시작시 받는 노란 큐브가 적어지고 플레이어들은 빡빡한 자원으로 경매를 하게 되죠.
하지만 작가도 큰그림이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비딩으로 얻는 파란큐브들은 사용하면 없어지지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쭉 지속되는 비딩자원입니다.
잘 모아서 적재적소에 사용하면 큰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경매로 얻는 지형 카드들은 끝에 셋컬랙션 점수가 있는데 그거 말고 인물카드들이 있습니다.
해당 인물카드들 끝에 1점밖에 주지 않지만 게임 중 고유의 효과를 사용해 플레이어에게 이득을 주기때문에 비딩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예시로 나의 가장 낮은 비딩 슬롯에 일시적으로 +2를 해주는 인물들도 있더라고요.
게임은 많은 인물카드들로 이득을 많이 보신 쿠웨이트박님이 승리하셨습니다.
인물카드를 얼마나 많이 가져가셨으면 혼자 덱빌딩게임 하는 느낌이 난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가져가 덱을 섞진 않지만요 ㅎㅎ
저는 지형과 건물타일 위주로 모았는데 인물이 없으니 중간중간 경매에서 하나도못건지는 그런 상황도 나오더라고요.
음 건물타일 효과와 몬스터 카드를 설명을 안했는데 건물타일은 셋컬랙션이고 몬스터 카드는 경매에 들어간 돈이 공격력이 되어서 몬스터를 퇴치하는 겁니다.
퇴치하면 참여한 플레이어들에게 점수가 가지만 만약 참여해서 퇴치를 못했다면 참여자 모두 감점을 얻기때문에 눈치를 잘 봐야합니다 ㅎㅎ
게임의 평가.
키니(8.0): 세나겜의 취지에 잘 맞는 게임. 재밌게 했다................................................
물천사(8.2): 정말 재미있는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쿠웨이트박(8.0): 덱빌딩 경매.
5. 코르토 [쿠웨이트박] - 3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6.7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 (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인터액션은 좋지 방식이지만 이 게임에서는 게임을 망칩니다"
"아트 빼고 아무것도 좋지 않습니다."
게임은 프랫이라는 작가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 게임이라고 하네요.
중간중간 계속 나오는 캐릭터가 나오며 적도 등장합니다.
이렇게 규칙서에 만화가 그려질 정도입니다 ㄷㄷ
게임중 주인공과 나쁜놈?이라고해야하나 여튼 적수의 흉상
이 흉상 퀄리티가 상당히 좋습니다.
게임은 4가지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 플레이어들이 등장인물 카드들을 놓으면서 진행됩니다.
차례가되면 손에서 카드를 원하는 만큼 쓰고 스토리 덱에서 카드를 2장까지 보충받거나
아니면 카드사용을 포기하고 원하는만큼 버리고 그만큼 다시 뽑습니다.
코르토 라는 카툰을 잘 모르셔서 안와닿아 닿으실분들을 위해 간단히 원피스로 대체해 설명을 드리면
주황색 - 바로크 워크스 스토리 라인
갈색 - 하늘섬 스토리 라인
파랑색- 어인섬 스토리 라인
녹색 - CP9 스토리 라인
이런식입니다.
그냥 그 스토리 라인에 나온 캐릭터들을 다 카드로 만들어서 내려놓는 식입니다.
흰색은 아군, 반반은 애매한 애들, 검정색은 적들 이런식으로 구분되고요.
흰색을 내려놓으면 영향력 마커를 인접한 카드에 놓을 수 있고 검정색을 내려놓으면 근처 카드에서 영향력을 하나 제거
만약 하나남은 영향력을 뺏다면 해당 카드는 사망한것으로 간주하고 뺀 플레이어가 가져가서 끝나고 1점을 획득합니다.
이게 거의 규칙의 전부라고 보시면 되는데 각 스토라라인별로 특수한 기믹이 하나있으나 그게 대세에 지장.... 을 주네요 엄청 줍니다.
한번에 3~7점을 줘버리니 여튼 그런걸 잘 이용해서 게임은 두 종류의 스토리라인이 다 차거나 플레이어가 카드를 내릴 수 없는 상태가 되면 게임이 끝나게 되고 점수계산을 해 점수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게임은 저 갈색 스토리라인이 포커게임? 관련된 스토리 같은데 여튼 카드를 다모으면 한번에 7점을 주는 카드를 획득하신 키니님의 승리
게임은 뭔가... 그냥 캐릭터 이미지 구경하는 게임 같았습니다.
게임의 평가.
키니(4.5): 마블로 리테마 하고 싶네요. 어? 그럼 이름은 영어로?!
물천사(6.0): 리테마하면 중박은 칠... 까? 음...
쿠웨이트박(4.0): 브릴리언트 유니크 언유주얼 벗 노잼.(실제 톰 바셀 리뷰의 핵심 단어 요약이라고 하셨습니다.)
6. 오또 게임 오버 [물천사] - 3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7.1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미등록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좋은 아이디어, 훌륭한 디자인, 하지만 게임경험의 부재로 인한 좋지 못한 개발"
"규칙서를 알아보기 힘들게 잡담으로 채우지 말아라"
게임은 이탈리아산 추상전략입니다.
각 플레이어들은 타일을 기본적으로 하나 가지고 있으며 타일을 하나 뽑아 2개중 하나를 골라 보드에 배치해야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룰은 점수를 낼 수 있다면 반드시 낼 수 있는 방법을 놓아야한다는 점입니다.
이 게임에서 점수를 내는 방법이라 하면 4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작은 동그라미, 큰 동그라미, 큐브 모양을 만들어 놓는 방법 이렇게 된다면 내 보유 컴포넌트중에 알맞는걸 타일 위에 놔야합니다.
보드 빈칸에 모든 타일이 놓이면 라운드가 종료되고 각자 놓은 컴포넌트 점수를 합산합니다.
작은 동그라미는 1점 큰 동그라미는 2점 큐브는 4점입니다.
남은 한가지 방법은 이 게임 이름과 같은 otto 인데요 바로 8 모양을 만들면 됩니다.
이게임에서 otto는 티츄게임의 티츄 비슷한건데 만든사람 혼자 8점을 먹습니다.
게임중 누군가 8모양을 만들면 게임 라운드는 즉시 종료되고 놓인 컴포넌트 점수계산을 넘어가고 8모양을 만든사람 혼자 8점을 먹습니다.
이렇게 진행중 누군가 24점이 넘어가면 게임 종료 트리거가 되고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3명 개인전으로 진행하면서 느낀건데
이 게임 otto 정말 안나옵니다.
점수를 내야하는 배치를 해야한다는것때문에 타일조차 내 마음대로 놓기가 힘들고 중간중간 방해하는 아무것도없는타일과 0점짜리 타일 등등 방해수단이 많습니다...
그래도 디자인은 볼만했는데 재미는 모르겠네요.
게임은 점수를 많이얻으신 쿠웨이트박님이 승리하셨습니다.
게임의 평가.
키니(2.0): ......킥스에요?
물천사(5.5): 오또 없는 오또팀.
쿠웨이트박(4.0): 왠만하면 이탈리아는 보드게임 말고 화장품이나 가방을 만들도록 하자.
7. H2O랜드 [키니] - 3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6.0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0.0 (투표수부족)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튤립레이스를 위해 2시간을 노력 "
"당신 게임을 다 리스트에서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Jeff(아마 작가인듯 합니다)"
시작하기 전 프로덕션부터 지리고 갑니다.
게임은 네덜란드의 어느 마을을 배경으로 합니다.
게임은 총 6년으로 진행되며 각 연도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진행하게 되는데 계절마다 할 수 있는 행동이 제각각입니다.
일단 각 계절을 간략히 설명하면
봄 - 밭,튤립,건물 배치
빈칸에 건물과 각 농작물 타일 또는 튤립을 배치합니다. 튤립을 배치하게 되면 자신의 일꾼도 같이 놓습니다.
여름 - 둑 배치 및 땅 말리기
둑을 배치하고 4칸까지의 땅을 고립시켰을때 각 칸마다 풍차가 붙어있다면 땅을 말릴 수 있습니다.
땅을 말렸을때 풍차의 주인들은 튤립 타일을 보상으로 받습니다.
가을 - 수확
각 풍차와 농장에 붙어있는 튤립을 제외한 농작물 타일들의 생산물을 받습니다.
겨울 - 구매
수확한 + 이전에 처분하지 않았던 농작물 타일들을 사용하여 둑 또는 풍차 또는 농장 또는 튤립을 구매합니다.
이렇게 일련의 라운드를 6번 진행하고 나면 튤립 레이스를 펼치게 됩니다.
갑자기 장르가 바껴서 살짝 당황 했는데요 급 추상전략이 됩니다.
일단 모두 놓았던 일꾼을 다 빼고 특정 조건이 되는 농작물도 다 뺀다음
가지고 있는 남은 튤립 타일들을 배치할 기회를 가집니다.
그리고 선부터 일꾼을 하나씩 자신의 건물에 인접한 튤립 타일에 배치합니다. 그 후엔 일꾼이 놓인 튤립 타일에도 인접하게 일꾼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단 이미 다른 플레이어의 일꾼이 놓인 튤립 타일은 배치불가기 때문에 상대방의 일꾼이 비집고 들어오지 못하게 전선을 유지하도록 일꾼을 요충지에 잘 배치해야합니다.
이렇게 모두가 일꾼을 모두 소모할때까지 배치하고 놓았던 튤립 종류에 따라 점수를 받게됩니다.
게임은 가장 높은 티어의 튤립 밭을 드신 키니님이 승리하셨습니다.
농작물 배치 수확 등으로 게임하다가 마지막에 턴제 추상전략 비스무리하게 되는 장르가 바뀌는 신선한 경험이 었습니다.
사실 위에 규칙은 정말 많이 쳐낸겁니다.
상당한 잔룰이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게임의 평가.
키니(7.0): 재미가 없을거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잔룰이 날 너무 힘들게 만든다.
물천사(8.0): 영혼을 건 튤립레이스 따라올 수 있겠나?
쿠웨이트박(7.0): 옆집 꽃 서리하다 총맞아 죽는다.
8. 폴란드의 맛 [쿠웨이트박] - 3인플
보드게임긱 평균 레이팅: 5.5
보드라이프 평균 레이팅: 6.6
보드게임긱 유저 평가
"속도 요소를 넣은게 실망임"
"좋은 아트웍을 빼면 나사빠진 셋컬랙션+손패관리 게임"
게임 트래이와 카드가 먹음직 스럽게 어우러집니다.
현재 7가지 게임을 논스톱으로 달린 나머지 배가고파서 게임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갔습니다.
게임은 순발력 게임입니다.
누군가 차례가되면 카드한장을 내고 해당 카드 아래에 있는 재료들이 자신의 손에 있는 플레이어는 빠르게 해당 카드를 내고 가져가면 됩니다.
카드를 가져가면 자신의 앞에 놓아두고 해당 음식의 아이콘을 다른 음식을 가져올때 해당 아이콘이 있는것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음식카드를 획득하게 되면 앞에 놓인 카드는 교체유무를 본인이 결정하면 됩니다.
그와 별개로 음식카드를 낸 플레이어는 카드 좌측에 써있는 핸드 보충 효과를 받게됩니다.
덱과 깔린 카드에서 특정 카드장수만큼 가져가면 됩니다.
게임은 매우매우 단순해서 그냥 본능이 시키는 대로 하게 되더라고요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내고 그렇게 카드 받고 순발력이긴 하지만 사실상 핸드를 그렇게 많이 보유하는 상황이 나오지 않아서 상대와 속도 경쟁을 하는 경우가 많이없더라고요
게임은 왜인진 모르겠는데 제가 이겼습니다
덱스터리티에 이상하게 승률이 높네요.
솔직히 속도로 카드를 먹은 경우는 거의 없던거같습니다. ㅎㅎ;
여담으로 음식카드 정말 맛있게 생겼네요. 덕분에 저와 키니님은 게임 평가 점수가 좀 높습니다 ㅎㅎ;; -2점 정도 하고 봐주세요.
게임의 평가.
키니(7.0): 배고프네요.
물천사(7.2): 아 폴란드 가고싶다.
쿠웨이트박(3.0): 레반도랏스키.
| 키니 | 쿠박 | 물천 | 평균 | |
| 갤럭시스 | x | 6.0 | 7.8 | 6.9 |
| 송오브솙 | 2.0 | x | 3.0 | 2.5 |
| 탐엔스페 | 7.5 | 7.0 | x | 7.25 |
| 텐선즈 | x | 8.0 | 8.2 | 8.1 |
| 코르토 | 4.5 | x | 6.0 | 5.25 |
| 오또 | 2.0 |
4.0 |
x | 3.0 |
| H20랜드 | x | 7.0 | 8.0 | 7.5 |
| 폴란드 | 7.0 | x |
7.2 |
7.1 |
* 점수의 공정성을 위해 게임 주인의 점수는 제외한 평균 점수입니다.
이번 우승은 생각보다 경매의 재미가 쏠쏠했던 투자할땐 투자하고 손절할땐 빠르게 손절해야하는 전략도 필요한 팔방미인같은 경매게임인 10개의 태양, 텐선즈가 우승했습니다.
거듭 느끼는 거지만 이건 여기 있을 게임이 아니네요. 꽤 재미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이 많은... 특이한 게임들을 준비해주신 키니님 쿠웨이트박님에게 감사말씀드립니다.
*나쁘지 않은 게임의 전당*
1회 우승.
메탈마인드(키니)
2회 우승.
릭 앤 모티: 아나토미 파크(쿠웨이트박)
3회 우승.
파이 타운(쿠웨이트박)
4회 우승.
칼레시아(키니)
5회 우승.
건축가들의 대결(키니)
6회 우승.
더 브리게이드(물천사)
7회 우승.
노사경복(Ngel)
8회 우승.
러브레이스와 배비지(물천사)
9회 우승.
10개의 태양(키니)
*나쁘지 않은 게임의 전당. 끝.*
간만에 풀로 모임을 달리다보니 빡새긴 했는데 그래도 텐선즈라는 게임을 알게되는 행운을 가지가 되니 보람찹니다.
이 말을 들으시면 키니님은 화내시겠지만 어쩔수없습니다. 게임이 재미있는데 ㅋㅋ 근데 작은 규모 회사인지 프로덕션이 깔끔하지 않고
카드에 고질적인 에라타가 몇개 보이긴 하더라고요 감안하더라도 괜찮은 게임 같습니다.
끝나고 식사하면서 키니님은 벌써 다음이 10회라고 필살기 준비한다고 하시는데 저는 상상도 못한
언제 9회가 됐고 언제 10회를 바라보게 되었는지...
여튼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후기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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