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38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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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24 오후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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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서른 여덟 번째 페이지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 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아르낙의잊혀진유적>

지난번에 몬스터에서 대박을 노리다가 망하고 나서 이번엔 몬스터는 잠깐 접고 조사트랙에 신경을 썼는데 역시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래도 우상토큰을 박지 않을 정도로 여유는 있었습니다

자원도 없이 몬스터잡으러 가기에는 리스크가 커서 여유가 있을 때 들어가는게 좋기는 합니다만 자원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합니다...

오늘 처음으로 11점 타일을 가져가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조사트랙 정상은 찍었지만 다른 점수가 처참하네요

몬스터점수 30점을 가져가신 분을 보니 몬스터 점수도 무시 못하네요ㄷㄷ

<덕인토우>

오랜만에 했는데 룰도 간단해서 익히기 쉬워서 평가는 좋았습니다

다만 원하는 오리를 얻기 위해서는 운이 조금... 많이 필요합니다

이번엔 갈색오리가 초반부터 적게 깔리면서 쟁탈전이 조금 치열했습니다

초반부터 2줄을 버리고 갈 생각으로 달려보았는데 약간 욕심 부리다가 그냥 같은 색 카드로 한 번에 내릴걸 한 턴 차이로 한 장을 못 내렸네요...

타이브레이커로 승리했습니다

포메이션 카드는 생각도 안 했는데 하나가 얻어걸렸네요ㅎㅎ

네, 재미는 있는데 살만한 게임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리가 너무 귀여워서 전 구매에 후회가 없습니다

<대만차연대기>

확실히 좋은 차를 만드는게 점수내기 용이합니다

꽃봉오리가 잘 뽑혀서 오랜만에 꽃차를 만들어보나 싶었는데 역시 카드를 가져오는게 점수가 더 좋네요

중반부터 조금 말리는 기분이 들었는데 카드 점수로 막판에 점수를 잘 내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홍차를 아예 버린것이 나름 도박이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입니다

차 공정 시스템만 이해한다면 나름 미들급전략으로 아주 좋습니다

<트룬앤탁시스>

티투알이 생각나는 게임인데 간단한 룰에 생각할 거리도 많고 카드를 갈아엎으면서 고통받는 걸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진짜 재밌는 게임인데 명작들이 많아서 TOP10에서 밀린 비운의 게임이죠

최근에 트룬 확장을 봤는데 뽐이 오네요...

근데 매물이 참 적군요...

언젠가 구하는 날이 오겠죠ㅎㅎ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매주 그오호 후기를 적는데도 쓸 말이 있는게 신기합니다...ㅋㅋㅋ

뭐 물론 종종 쓸말이 없엇 넘기기도 합니다...ㅋㅋㅋㅋ

첫 픽으로 이번에도 매라운드 커피를 주는 직원을 깔았는데 결과는 보다시피 또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이번엔 사기직원이 다들 하나도 안 나오면서 더욱 빡빡했는데 심지어 20원 목표가 걸리면서 빡빡함이 극에 달합니다

이제 20원 목표는 거릅니다... 포기하면 참 편합니다...ㅋㅋㅋ

그래도 다행히 주사위가 시원하게 터져주면서 2라에 7개 주사위로 황제를 찍어 버리면서 포기할까도 생각한 황제트랙에 숨통이 트였고

확실하게 음식에 주사위가 몰리면서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번엔 빠르게 정책을 선점해서 우위에 올랐고 막라까지 만족스럽게 손님들을 집어넣었습니다

초반엔 조금 불안했는데 홀로 두바퀴를 돌았습니다

막판에 점수 직원 하나 더 못 깐게 아쉽군요

<마블렌더>

확실히 버릇이 든 건지 이번에도 장소는 안 보고 깔린 카드만으로 테크를 궁리합니다

다행히 초반 테크가 잘 터져줬고 뒤늦게 장소하나를 선점했습니다

원하는 트리대로 벋어나가서 16점을 달성했습니다

마블렌더는 확실히 장소테크가 유리한거 같아요

승리조건이 있다보니 16점으로도 이길 수 있을지 조마조마합니다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

황제보너스가 정확하게 어제와 같은게 나왔습니다...

1, 2 음식 직원을 초반에 내리고 이번에도 4주사위가 초반에 터져서 쉽게 황제를 달렸습니다

다인이면 이런 주사위 몰빵하는 맛이 확실히 좋아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황제 보너스 받으면 5점주는 직원으로 15점 챙겼는데 가난에 시달려서 방을 여는데 고생했네요...

결국 한 명을 못 집어넣은 채 게임이 끝났고 2바퀴 돌기 턱밑에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카페에서 보유중인 오거를 직접보니 정말 탐이 나네요...

확장까지 수납이 된다면 진지하게 고민해 볼 법 하긴한데 빡빡할 것 같아서 포기하렵니다ㅠㅠ

<염소위에염소>

간단한 룰에 생각 이상으로 게임성도 괜찮네요

본인 턴에는 같은 수의 카드만 본인 앞에 놓을 수 있고 내려놓은 카드의 숫자 만큼 카드풀에서 카드를 무조건 가져옵니다

카드를 내릴 때는 같은 색일 경우 반드시 오름차로 내려야 하고 같은 숫자면 규칙을 무시합니다

차례를 마칠때 선택사항으로 같은 색 카드를 모두 버리고 카드 장수에 해당하는 산 카드를 사옵니다

예를 들어 2카드를 3장 내리고 2를 내렸기 때문에 카드를 2장 가져오면 됩니다

핸드 8장제한을 못 지키면 카드를 버리고 -점수를 먹고 게임이 끝나고 남은 핸드 수도 -점수를 먹습니다

염소를 차곡 차곡 쌓아서 높은 수의 산 카드를 사와야 되는데 오름차순 규칙에 핸드터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선 일찍 하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게임 괜찮아서 구매를 고려해 봄 직 합니다

<트룬앤탁시스>

어제에 이어서 해봅니다

모든 지역에 우체국을 깔고 6점을 노렸는데 노선을 무려 2번이나 갈아 엎으면서 실패를 맛 보고 초반부터 게임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카드풀 리프레시 행동으로 남들보다 턴에서 밀렸는데 일단은 어찌어찌 6점을 가져왔지만 그게 끝입니다...

이미 남들은 마지막단계였고 지역타일도 많이들 가져가셔서 마지막턴에 아무것도 못하면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안전하게 독일 내륙을 노렸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혼자 섀도우 복싱하다가 결과가 처참했습니다

<핀카>

간만에 하느라 룰이 가물가물했네요

기 모아서 한방을 노리는데 자꾸 하나씩 어긋납니다

핀카를 세울 때 우위에 자꾸 밀려서 지역타일 겨우 하나 건졌습니다...

2를 다 뺏겨서 보너스 점수도 놓쳤구요

게임 내내 왜 내 말들이 저기 있을까 답답하더군요ㅋㅋㅋ

자주 할 정도는 아닌데 가끔 꺼내면 재밌고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레이크홀트>

농작 레이싱게임 레홀입니다

우베 게임이란걸 자꾸 깜빡하네요... (밥 안 먹여서 참 좋습니다^^)

초반에 한 분이 열심히 홀로 독주를 하셨는데 당장 전진도 중요하지만 후를 위해 온실을 많이 가져오는게 좋습니다

하물며 후반부에 온실을 반납하고 전진하는것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온실 6개를 들고 서비스카드로 온실을 얻을 때마다 희귀자원을 얻어서 쏠쏠했습니다

막판에 다 수확해서 온실이 남아 도는데 당장 다음에 전진할 야채들을 들고 있는 바람에 온실 2개 반납하고 2칸 전진같은 핵심적인 액션을 못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한 칸 차이로 승리했고 다행히 다들 고만고만하게 끝났습니다

온실 잔뜩 들고 잔뜩 심어 놓는게 역시 최고네요

가벼운 레이싱게임이라 오늘 게임들 중 가장 반응이 좋았네요

비뉴스를 하고 싶었는데 잘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접었는데 그냥 시도나 해볼걸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윈의 여정이 드디어 출금이 되었고 이제 오는 걸 기다릴 일만 남았습니다

부디 내년 여름으로 넘기지만 않으면 참 좋겠네요...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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