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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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첫째 주에 한 게임

7,526 조회

2021.05.20 19:43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5월 첫째 주에 한 게임인데 이제야 후기를 올리네요....ㅠㅠ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1, 콩코르디아

얼마 전에 한글판으로 확장이 나온 걸 기념해 한 판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 명이서 해서 맵만 어시장 확장에 있는 맵을 쓰고 본판 규칙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5인플만 해봤는데 확실히 5인플로 했을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5인플로 하면 내 턴이 좀 늦게 오긴 하지만 생산이 조금 더 활발히 진행돼서 조금 더 부유하게 플레이했던 것 같은데 2인플에서는 그렇지 않다 보니 조금 더 빡빡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아 생각해 보니 인원수와 별개로 살사를 안 넣고 해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게임 초반에는 제가 조금 더 앞서갔지만 상대방이 제가 먼저 지은 지역에 건물을 지으면서 생산을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그러지 못해서 그런가 점점 밀리더니 결국 마지막에는 근소한 차이로 졌습니다.

2인플도 재밌더군요. 앞으로 콩코르디아는 맵에 따라 다양한 인원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캘리코

캘리코를 1인플로 즐겼습니다. 요즘에 부쩍 1인플로 자주 돌리네요. 확실히 1인플의 시나리오마다 주는 미션이 꽤 빡빡하니 재밌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시나리오1을 제외하고는 첫 번째 시도에 깨지는 못했어요... ㅠ 제 기준에서는 적당히 어려움을 주는 것 같아 아주 좋습니다.

이번에도 두 번째 시도만에 성공했네요..ㅎㅎ

3, 듄 임페리움

이번엔 듄을 1인플로 해봤습니다. 듄 같은 경우에는 1인플을 하면 오토마를 2개 넣고 진행합니다. 그래서 살짝... 거부감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돌려보고 싶어서 돌려봤네요.

하지만 이 게임을 하고 나중에서야 애러플인걸 알았습니다. 에이전트 단계에 일꾼을 번갈아 놓는 거였더군요. 한 번에 자기 거 2개 다 놓는 게 아니라....ㅎㅎ 애러플의 영향인지 저는 오토마 둘에게 패배하였습니다.

......암튼 애러플 때문이라고 해두죠.

4, 시즌스

다른 날에 시즌스를 둘이서 돌렸습니다. 시즌스를 오프로 돌리는 게 오랜만이네요. 하지만 제 상대분은 시즌스가 처음이시라 본판의 카드들로만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카드를 잘 내려놓고 한거 같은데 상대방에 점수를 야금야금 가져가는 카드가 있다 보니까 점점 차이가 벌어지더라고요. 저는 카드 점수로 쫓아가려고 했지만 결국 근소한 차이로 졌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오프로 시즌스를 돌리니 재밌더군요...ㅎㅎ

5, 블랙아웃 홍콩

그다음에 해본 블랙아웃 홍콩입니다. 같이 하신 분이 전에 해보시고는 꽤 마음에 드셨나 봅니다. 제가 못해봤다고 하니 설명도 해주셨네요.

블랙아웃 홍콩은 알렉산더 피스터 작가의 게임으로 알고 있는데 이 작가의 다른 게임에 비해서는(그웨트, 마라카이보,뭄바사 등) 평이 좋진 않지만 그래도 이때 제가 피스터 게임 중 해본 게 스카이 섬밖에 없어서.... 나름 기대가 되더군요.

막상 게임을 해보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덱 빌딩....이라 부르긴 그렇지만 미션을 달성하면서 내 핸드를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고 자원을 얻는 방법도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혼자 하는 느낌이 좀 들기도 했고 마지막에 뭐해보려니까 끝나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어요. 게가 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라운드를 한 번 더 하는 게 조금 이상했어요.... 괜히 할거 없는데 더 하는 느낌...??

하지만 충분히 재밌었습니다. 다른 분이 4인플이 더 재밌다고 하니 기회 되면 4인플로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6, 쇼텐토텐

시간이 애매해서 꺼내신 쇼텐토텐입니다. 얼마 전에는 2가 나왔던데 제가 돌린 건 1입니다.

보드카페 같은 곳에서도 2인플로 추천을 많이 해주는 게임이죠.

물론 저한텐 소소 잼인 게임입니다. 그냥 무난무난..ㅎㅎ

7, 더 게임 퀵 앤 이지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한 더 게임 퀵 앤 이지입니다. 확실히 기존 더 게임과 비교하면 룰이 더 쉬워졌지만 개인적으로는 게임이 터지기도 더 쉬워진 느낌입니다 ㅋㅋㅋㅋㅋ

더 게임 같은 경우에는 망해가는 게 눈에 보이지만 퀵 앤 이지는 잘 하다가 갑자기 '응? 못내?? 졌어???'라고 말하게 되는 거 같아요.

이거 2인플은 깰 수 있나요...?? 아직 성공 근처도 못 가본 거 같아서.....ㅎㅎ

8, 오딘을 위하여+노르웨이 확장

다른 날에 친한 형과 오딘을 돌렸습니다. 노르웨이 확장까지 넣고 진행했습니다. 요즘 오딘이 너무 돌리고 싶었는데 마침 친한 형이 배우고 싶다고 하셔서 바로 갔네요 ㅎㅎㅎ

확실히 확장은 넣는 게 더 재밌는 거 같습니다. 특히 확장에 일꾼 놓는 판이 훨씬 밸런스도 맞고 할게 많아 좋은 것 같아요.

이번 판에는 섬을 더 가져와서 해봐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늦어지는 바람에 본판을 다 못 채워 마이너스가 많아졌습니다. 결국 지고 말았네요... ㅎ

하지만 오딘 너무 꿀잼입니다. 또 하고 싶어요..ㅎㅎ

9, 또 임페리움

이번엔 듄을 2인플로 돌렸습니다. 1인플은 오토마가 미쳐 날뛰지만 2인플에서의 오토마는 수줍어하는 소녀처럼 옆에서 살짝살짝 건드는(?) 정도입니다.

물론 카드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좀 더 달라질 순 있지만 2인플의 오토마는 승점과 자원을 먹지 않기 때문에 그냥 2인플을 하는 느낌입니다. 이제 거기에 컴퓨터 하나 추가된 정도...?

하지만 이 판도 위에서처럼 애러플로 하고 말았.... 그래도 당시 형과 저는 만족했네요. 이제 애러플도 잡았으니 3~4인플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ㅎ

아 근데 확실히 여러 후기에서 본 것처럼 5장의 깔리는 카드가 너무 안 움직여서 라운드마다 1장씩은 빼는 하우스 룰은 넣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10, 캔버스

이날의 마지막 게임은 캔버스입니다. 저는 킥스 펀딩으로 들어갔지만 제 킥스가 누락된 바람에 남들보다 몇 달은 더 늦게 받아서 이제야 해보네요....ㅠㅠㅠ

사실 이거 킥스 들어갈 때는 인기 있고 이뻐서 들어갔습니다. 킥스 설명만 봐서는 크게 재밌어 보이진 않았거든요...ㅎㅎ 근데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재밌어서 놀랬습니다.

게임은 단순한데 비해 그림을 완성할 때 주는 고민이 꽤 재밌더라고요. 그림을 완성할 때 어떻게 완성해야 더 점수가 높고 이쁜지(이쁜 것도 중요하죠!) 고민하는 재미가 있고 그림 3개를 다 완성했을 때는 뭔가 사진이 찍고 싶어지는 비주얼이...ㅎㅎ

게다가 게임도 쉬워서 자주 돌릴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킥스로 확장이 나온다길래 그것도 들어갔네요...ㅎㅎ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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