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셉션 선주문 불만사항 적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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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5 14:57

안녕하세요.

최대한 자극적인 글은 적고싶지 않았는데...

디셉션 선주문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지금까지 처리과정에서 드러난 사실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느낀 불만사항을 정리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딱히 ALG에 건의할 사항은 아닌 개인적인 불만임을 밝힙니다.

ALG에서 처리되는 것을 통보하는 수준이기에 디셉션 관련 직접적인 건의는 할 수 없는 상황 같습니다. 물론 다음 선주문을 위한 건의는 할 수 있겠지만요.

마치 일기장에 글쓰는 것과 같은 내용이라 공개글로 작성하는 것이 염치없지만,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는 분들이 계시리라 믿고 혹시 공감되는 사항은 없을까 하여 글을 올립니다.

1. 박스 디자인 변경

선주문 종료 후 박스 디자인을 변경하였습니다. 정작 돈을 준 소비자들의 의견 반영 없이요...

최소한 구매자들의 과반수의 동의를 구했어야 했습니다. 잘못되었습니다.

2. 출시가 3개월 이상 미뤄진 것

출시 연기 사유는 여러가지 있을 수 있습니다.

ALG는 내부 트레이 퀄리티가 너무 떨어져서 이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하여 출시 연기하였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납득이 될만한 연기 사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객관적인 불만과, 주관적인 불만을 각각 말해보겠습니다.

객관적인 불만: 내부 트레이만 문제였다면, 그외의 컴포넌트들은 이미 완성이 되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ALG의 공지글을 보면, (http://inno.boardlife.co.kr/detail.php?number=167&tab=update&b_num=522)

트레이 외의 컴포넌트들이 이미지만 공개되었고, 실물은 제작이 안된 상태입니다. 트레이 외의 컴포넌트들이 완성이 안된 것은 잘 이해가 안되네요.

꼭 트레이와 함께 동시에 컴포넌트들을 제작해야 하나요? 현재 중국 명절때문에 공정이 딜레이될 수 있다는 상황이라고 하니 더 의문이 갑니다.

주관적인 불만(또는 우려사항): 이것은 혹시나 하는 개인적인 우려사항입니다.

설마 내부 트레이가 프로텍터를 착용하면 카드 보관이 안되는 디자인은 안되겠죠;;

카드 프로텍터에 불친절한 트레이라면 트레이 퀄리티가 어떻든 전혀 상관없어 집니다. 이 정도는 고려했으리라 믿어봅니다.

저도 웬만해서는 불만을 가지지 않는데, 애초에 했던 약속과 어긋나고 소통이 잘 되지 않다보니 많이 예민해졌습니다.

심지어 메이지나이트라는 좋은 게임의 한글화 발표라는 반가운 소식조차도 디셉션을 이슈화하지 않으려는 목적으로 보였을 정도였으니까요;;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 하고, 그에 맞는 사과 및 보상을 바라고 있습니다.

선주문 한 사람 입장으로서, 10월 말에 게임을 받게 될 줄 알았는데 3개월 이상이 밀렸습니다. 즉 구매자는 피해를 받은 것입니다.

(피해에 대한 예시로서, 대학생이 게임을 10월에 받았으면 친구들과 즐길 수 있었는데, 1월 넘어 받게되면 방학중이라 사람을 못모아 게임을 못하게 됩니다.)

이에 상이한 반례로서, 보드엠의 요코하마는 선주문 후 예상수령일보다 1주일정도 늦게되자마자 바로 전화연락이 오더군요. 밀려서 정말 죄송하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