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픽커(2) 간단후기(마르코폴로2+캐러밴, 수목원, 비티컬처+투스카니, 로코코,루트비히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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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13:44

지난 주 플레이한 게임들 간단하게 후기 올려봅니다. 괄호안은 개인적인 평점입니다.( 소장가치+ 눈호강점수+ 취향점수+ 리플레이성)

1. 로코코 딜럭스에디션 플러스 (4.5 / 5.0)

지난주 게임을 사서 테플한번 돌리고, 다음날 3인플로 진행했습니다.

오른쪽 상단 연회장 점유 보너스에 카드로 가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제가 룰설명하다가 저부분을 깜박했기때문에....

알아았다면 초반 의상 대여할때 장소 픽이 달라졌을거라서 아예 점수제외해버렸습니다.

로코코는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이안오툴의 작품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가 수려한 게임을 볼 때마다, 사람들이 보드게임의 가치를 더 많이 알아줬으면...하는 생각이 들어요.

~~로코코는 많이 비싸지만,~~ 평균 1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어마어마한 눈호강과 시간을 휙 날아가게 만드는 재미를 평생소장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취미로 갖고 있다는게 참 좋습니다.

제가 룰마고 한명은 예전 구판을 플레이했었고, 다른 한분은 첫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왕 첫플러가 일등을 해버렸네요. 복사능력을 가진 장인이 킹왕짱이시다....!

2. 비티컬처 (4.0/5.0)

본판 EE + 투스카니EE (특별일꾼 모듈만 제외) + 무어 확장까지 껴서 진행했습니다. 이것도 테플한번 해보고 돌려본 첫플레이입니다.

비티컬처를 3인이 진행하다가 4인이 되서, 점수를 25점까지 내지 않고 20점 먼저 도달하면 끝내는 것으로 조정해서 진행했더니, 막판에 좀 급해지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한라운드 정도 더했으면 또 점수양상이 어찌되었을지 ㅎㅎ

사실 비티컬처는 예전에는 별로 끌리지 않던 게임입니다. 본판만 출시되었기도 했고, 표지의 일러가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게임판이나 미플의 색감, 유리 포도알의 존재를 먼저 알았다면 이미 구매하고 나달나달하게 돌렸을텐데, 표지의 커플이 딱히 눈에 안들어와서 그런가, 예전에 모임에서 돌아갈때 그냥 저런게 있냐 하고 넘어갔었죠-

그러다 남친한테 일꾼놓기를 좀 알려줘야겠다- 하고 뭘 사서 돌려볼까, 하다가 눈에 들어온 것이 비티컬처입니다.

여러 보라분들의 추천도 있었고 ( 고찰글이라던가, 각 버전별 설명글이라던가..) 최근 중고글에 자주 보이기도 했구요.

아직 남친에게 알려주진 않았지만, 한번 플레이하고 나니 와인을 좋아하는 우리에게 딱이라는 생각이 더욱 들어 계속 소장하려구요.

내일도 한번 더 돌려볼 생각입니다.

투스카니 확장에서 영향력 토큰과 설비카드가 생기면서 내 액션이나 돈 수급이 조금 여유로워질수 있겠다, 생각됩니다.

어떤 설비카드는 일꾼을 놓으면 즉시 승점과 돈을 주더라구요. 한턴한턴 아까운 게임이지만 정말 돈이 필요할때 그곳에 쏙 들어가면

기분이가 좋아집니다. 또 초반에 영향력 토큰놓는 칸에 일꾼을 올리고 2번 액션하면서 카드 2장을 땡겨오는 것도 좋구요.

효율적인 액션을 하기 위해서 최선을 고민하는 재미가 더 커진 비티컬처+투스카니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