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토리즈 레볼루션 + 경험 간단 후기
타임스토리즈 레볼루션 소감입니다.
- 의미없는 런 반복이 사라졌다.
화이트 사이클에서는 대부분 2~3번 이상의 런이 필요했고, 그로 인해 런 초기에는 의미없이 이전 런에 들어갔던 장소에 방문하여 최적 루트를 찾는 행동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블루 사이클에서는 한 장소는 대부분 1번만 방문하게끔 되었네요. 어쩔 수 없이 2번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계획이 잘못 되었거나, 아니면 시나리오상 가야 하는 경우 뿐이었습니다.
- TU 개념이 사라져서 액션 처리가 깔끔해졌다.
화이트 사이클에서는 TU라는 자원을 쓰면 모두 1회씩 행동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1명만 행동이 필요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은 의미없는 행동을 해야 했는데요. 블루 사이클에서는 한 사람만 여러 위치를 탐색해도 되고, 한 사람만 테스트를 하고 있어도 됩니다. 테스트 시에는 다른 사람은 지원 가능하구요. 이 부분 설명이 참 애매한데 아뭏튼 깔끔해짐
- 숙주 캐릭터들의 개성이 더 강해졌다.
화이트 사이클에서는 숙주 캐릭터가 달라봤자 능력치가 조금 다르거나 특수 능력이 다른 정도였는데. 블루 사이클에서는 장소에서 대화할 때 어떤 숙주 캐릭터로 대화하는지가 중요해집니다. 그리고, 캐릭터마다 비밀 미션이 있어서 이 미션을 잘 수행하는 것이 좋은 성적을 얻는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런거 고려 안하고 했더니 최종 성적이 너무 무난하게 끝. ㅠㅠ)
- 주사위빨이 사라졌다. 대신 카드빨?
주사위 사라지고 대신 카드로 대체했는데. 이 카드는 조금 예측이 가능해져서 운빨이 줄어들었습니다. 아딱이나 글룸과 비슷해졌는데 변동성은 더 적다고 보면 될 듯
- 스토리? 개연성?
이건 화이트 사이클과 큰 차이는 없어보여요. 퍼즐 요소 살짝 있었는데 이것도 화이트 사이클과 비슷한 정도인거 같고.
- 새롭게 들어온 육성 시스템
이건 이제 미션 하나 해봐서 좀 더 느껴봐야겠습니다. 기대되긴 합니다.
===== 총평 =====
화이트 사이클에 비해서 만족도는 훨씬 올라갔습니다. 장소를 왔다갔다 하는 것도 없어지고, 런 반복도 없어지고, 행동 소모도 아즈락 시스템으로 바뀌어서 깔끔해지고, 육성 시스템에 각 캐릭터 고유 스토리도 잘 엮여서 재밌었어요. 스토리는 여전히 아쉽긴 하지만 스토리의 깊이가 더 깊어질려면 플레이 타임이 더 길어지게 될텐데. 이 정도면 무난한거 같기도 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