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 동방의 경이(eastern wonders)가 2018년 6월 발매예정인 듯하군요.
https://www.planbgames.com/en/home/9-century-eastern-wonders.html
플랜비 게임즈의 화끈한 첫작품이었던 센추리 시리즈가 2018년 6월에 두 번째 작품이 나오는군요.
전작이 과대광고였다는 말도 많았지만, 게이트웨이 게임으로 꽤 괜찮았던 것도 사실이라 기대가 됩니다.
전작의 판매고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좀 궁금하네요.
만약 이어간다면 센추리-아줄에 이어서 플랜비 게임즈의 작품들이 연이어 히트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혹 게임이 궁금하신 분이 있으실까 하여 룰북을 바탕으로 간단히 게임설명을 드릴게요.
게임의 큰 전개는 아래와 같습니다.
게임목표: 승점타일 조건에 맞는 큐브를 모아서, 항구에 가서 승점타일로 바꾸기
과정: 여러 타일을 돌아다니면서, 수확(노란큐브 2개), 시장(타일에 그려진 교환조건으로 교환) 액션을 반복.
룰북을 읽은 첫인상은, ‘센추리 + 이스탄불 + 마르코 폴로의 항해’였습니다.
왜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전반적인 흐름: 센추리
기본적으로 큐브를 얻고, 업그레이드해서 승점조건에 맞는 조합을 만드는 건 이전과 같습니다.
종료 조건도 누군가 몇 번째 승점타일(전작은 카드)를 가져가면 끝이 난단 점에서 비슷합니다.
2. 큐브를 얻고, 승점화하는 방법: 이스탄불
물론 이 게임은 만칼라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스탄불과 크게 다릅니다만, 게임 진행 방식이 상당히 유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일정한 교환/액션을 할 수 있는 칸이 공용맵으로 주어져있고, 그 맵 위에서 1-2칸을 이동하여 교환/액션을 수행합니다.
이렇게 수행한 교환/액션을 바탕으로 모은 향신료/재화를 또 승점타일/루비를 얻을 수 있는 특정칸에 바꿔 승점화합니다.
이때 다른 사람이 있는 칸은 사용을 못하진 않지만,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도 비슷한 부분입니다.
3. 교역소 건설과 그에 따른 보너스?: 마르코 폴로의 항해
이스탄불과 좀 차이가 있는 점은 시장타일의 교환액션(시장액션)을 하려면, 교역소를 건설해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에서 마르코 폴로의 여행이랑 비슷한 면이 있죠. 또, 교역소를 지으면 지을수록 승점을 얻는 것도 비슷합니다(교역소를 놀는 개인판 바닥에 승점이 써있고 종료 개된 승점을 계산).
좀 두서없이 써서 게임의 흐름이 잘 파악되셨나 모르겠습니다.
여러 게임이 생각난단 게 말해주듯 그다지 신박한 매커니즘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얼마나 잘 기존의 요소들을 버무렸는지가 관건인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르코 폴로를 여행하는 맛에 했던 지라, 조금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이스탄불도 좋아하구요).
6월에 한국어판도 동시 발매됐으면 좋겠네요!
